<출판N> Vol.66 2026 9~10월호, ‘내 돈 주고 사기 아까워서?’ 도서관 희망도서 딜레마 이용자 맞춤 서비스와 공공성 사이에서
출판탐구
‘도서관 희망도서’의 딜레마
이용자 서비스와 공공성 사이
박현경(한국도서관협회 사무총장)
2026. 9+10.
책은 어떻게 도서관 서가에 꽂히게 될까
도서관을 생각하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다. 서가를 채운 수많은 책과 자료들이다. 그렇다면 이 책들은 어떤 과정을 거쳐 도서관의 서가에 자리 잡는 것일까. 흔히 사서가 도서관에 들어오는 모든 책을 고르고 구입한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오늘날 도서관에는 사서가 선정한 도서뿐 아니라 이용자가 신청 한 ‘도서관 희망도서’와 ‘동네서점 바로대출’을 통해 구입한 도서가 함께 구성되어 있다. 도서관의 자료는 기본적으로 ‘이용’을 전제로 구입된다. 따라서 사서가 자료를 선정할 때는 도서관의 장서 구성이 계획된 비율과 내용을 유지하는 동시에 도서관 이용자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파악하고 그 요구를 적절히 반영하도 록 노력한다. 이 가운데 희망도서 신청 목록은 이용자의 요구를 가장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자료라고 할 수 있다.
도서관의 수서 방식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첫째, ‘정기수서’는 사서가 수서 대상을 검토하고 자료를 선정해 구입 목록을 작성하는 방식이다. 둘째, ‘도서관 희망도서(이하 희망도서)’는 이용자가 도서관 에 구입을 원하는 자료를 신청하면 사서가 검토한 뒤 최종 구입 목록을 작성하는 방식이다. 셋째, ‘동네서점 바로대출(이하 바로대출)’은 이용자가 서점에 원하는 자료를 신청하거나 대출하면 서점이 신청 자료를 확인 해 이용자에게 제공한 뒤, 이후 반납된 자료를 도서관이 구입하는 방식이다. 이처럼 이용자가 직접 도서관 의 장서 구입에 영향을 미치는 방식은 이제 도서관 수서의 중요한 한 축이 되었다.
희망도서, 이용자 중심 서비스가 되다
이용자의 요구를 더욱 효율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도입된 희망도서 제도는 시민들의 호응을 얻으며 빠르게 활성화되었다. 많은 도서관은 이용자 친화적인 서비스로 제도를 발전시켜 나갔다. 신청자에게 새 책을 가장 먼저 빌려볼 수 있는 우선권을 부여하고 정기수서와 분리된 별도의 구입 절차를 운영하면서 처리 속도를 높였다. 이용자 중심으로 서비스를 개선한 것이다. 그러나 서비스가 편리해질수록 희망도서 제도의 성격이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시민이 필요한 책을 도서관에 제안하는 장치였다면 점차 신청자 각각 의 요구를 신속하게 충족시키는 서비스로 변화한 것이다.
희망도서 진행 절차
출처: 서울도서관 홈페이지 재구성
여기에 당일 배송이 익숙해진 현대의 물류 환경과 지역 서점 활성화 정책이 결합하면서 ‘바로대출’이라는 새로운 희망도서 제도가 등장했다. 도서관을 거치지 않고 가까운 서점에서 새 책을 바로 빌려볼 수 있게 되면서 이용자에게 희망도서 제도는 더욱 빠르고 편리한 서비스가 되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한 가지 질문이 생긴다. ‘희망도서 제도는 누구를 위한 서비스인가?’ 한 명의 이용자가 신청한 책을 가능한 한 빨리 제공하는 것이 서비스의 목표가 될수록 도서관 전체의 장서 구성과 공공성은 상대적으로 뒤로 밀릴 수밖에 없게 되었다.
얼마나 많은 예산이 희망도서 구입에 쓰이고 있을까
희망도서와 바로대출 서비스가 빠르고 편리해질수록 시민들의 만족도는 높아졌다. 동시에 도서관의 도서 구입비 예산 편성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공공도서관의 희망도서 바로대출제 개선방안에 관한 연구」를 바 탕으로 경기도 시·군 6곳의 예산 편성 현황을 살펴보면, 전체 도서 구입비 가운데 도서관 희망도서와 바로 대출 서비스에 편성된 예산 총합 비율은 최소 23.3%에서 최대 60.9%에 이른다.
경기도 도서관 예산 편성 현황
출처: 이윤정, 정연경(2022), 「공공도서관의 희망도서 바로대출제 개선방안에 관한 연구」 데이터 재구성
한편, 바로대출을 운영하지 않는 서울특별시 자치구 도서관 두 곳의 희망도서 예산 비율은 각각 21%와 41%로 나타났다. 경기도와 서울특별시 지역을 비교해 보면 경기도 시·군 6곳의 희망도서 예산 평균 비율 은 43.4%, 서울특별시는 31%로 바로대출 제도를 운영하는 지역의 예산 비율이 약 12% 더 높았다. 도서 관에서는 예산을 늘려 자료를 구입 및 보존하는 것뿐만 아니라 자료의 이용을 늘리는 것도 중요하다. 그래 서 도서관 이용자의 요구를 반영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도입했던 희망도서와 바로대출 서비스가 활성화되었 고, 그럴수록 해당 서비스에 예산을 확대해야 한다는 압력도 높아지고 있다.
이용자의 요구가 장서 구성을 흔들다
문제는 이용자의 요구를 반영하는 비중이 지나치게 커질 때 나타난다. 앞서 확인한 바와 같이 연간 도서 구입 예산의 최대 60%가 희망도서와 바로대출에 편성되면서 도서관이 구입하는 장서 가운데 이용자의 관 심이 집중된 인기 도서의 비중도 높아지기 시작했다. 특히, 바로대출에서는 이 문제가 더욱 두드러질 수 있다. 사서가 수서 대상을 검토하고 선정할 수 있는 정기수서나 희망도서과 달리, 바로대출은 이용자가 자 료를 신청하면 서점이 해당 자료를 확인하고 즉시 대출로 처리해 도서를 제공한다. 대출과 동시에 도서 구입이 확정되며 이후 반납된 자료가 도서관으로 전달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사서가 자료를 검토할 여지 가 상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한다.
바로대출을 운영하는 도서관에서 눈에 띄는 문제들 가운데 하나는 특정 주제로의 쏠림 현상이다. 바로대출 제도는 대출의 신속성을 극대화하고 지역 서점의 매출을 늘리기 위해 도입된 만큼 최소한의 확인 절차를 거쳐 곧바로 대출과 구입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그 결과 재테크, 주식, 부동산, 수험서 등 특정 분야의 책이 집중적으로 신청되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신간 혹은 인기 도서에 집중된 중복 신청도 많다.
실제로 일부 도서관에서는 바로대출을 통해 납품된 자료의 상당수가 재테크와 경제 관련 서적에 쏠려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정기수서 단계에서 해당 분야의 비중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장서의 균형을 맞추기도 한다. 도서관의 서가는 이용자들이 일시적으로 많이 찾는 책만으로 채워져서는 안 되고 다양한 주제와 관점을 접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야 한다. 당장은 이용자가 많이 찾지 않더라도 가치 있고 필요한 자료를 갖추어야 한다.
또 하나의 문제는 일부 출판사에서 희망도서 제도를 매출을 견인하는 일종의 마케팅 도구로 사용한다는 점이다. 자사의 신간이나 주력 도서를 전국 도서관에 조직적으로 신청해 구매를 유도하는 것이다. 희망도서 제도가 일부 출판사의 판매 전략으로 악용된다면, 이용자의 도서 선택권을 보장하려는 희망도서 제도의 본 래 취지나 다양한 자료를 구성하려는 도서관의 공공성이 훼손될 수밖에 없다.
공공성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방어선
그렇다면 이용자의 요구를 어디까지 받아들여야 할까? 대부분의 도서관은 희망도서와 바로대출을 운영하면 서 일정한 신청 제한 규정을 두고 있다. 특정 주제의 자료가 반복적으로 신청되어 예산을 잠식하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에 자료의 다양성과 균형 잡힌 장서 구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일정한 원칙이 필요하다. 이에 최소한의 희망도서 선정 제외 기준을 마련해두고 있다.
희망도서 선정 제외 도서
• 문제집, 수험서, 중고등 참고서
• 판타지, 로맨스 소설, 무협지
• 웹툰, 라이트노벨 등 각종 만화류
• 연감, 백서, 보고서 등 참고서류
• 영리 목적·정치 목적 자료
• 미풍양속·정서 등에 문제를 유발할 수 있는 유해자료, 19세 이상 이하 열람 불가능한 선정적인 도서
• 정기간행물과 전자자료(전자책, DVD 등 비도서) ※ 필요시 별도 비도서 구입 지침에 따름
• 특정 분야 전문 도서
• 출판된 지 5년 이상 된 자료(컴퓨터, 과학, 신학문 분야는 2년)
• 고가 도서(10만 원 이상), 3권을 초과하는 시리즈/전집 도서, 기타 다른 기준을 적용하기 어려운 도서
• 스프링 제본/낱장 자료(리플릿), 입체 도서, 악보, 색칠공부, 필사책 등 크기가 너무 작거나 소리가 나는 도서 등 이용과 관리가 어려운 형태 자료
• 소장자료나 구입 중 또는 정리 중인 도서, 신청 또는 주문 중복도서
• 서지 불명 도서, 미간행 도서, 비매품, 품절 및 절판 도서
• 유사한 도서가 많이 소장되어 있는 경우
• 신판이 발간되었음에도 구판을 신청한 경우
• 개인 및 출판사의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자료로 판단되는 경우
※ 희망도서 선정에서 제외된 도서 중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정기구입 자료선정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구입
출처: 서울도서관 홈페이지 내용 재구성
희망도서 선정의 제한 규정은 크게 객관적·물리적 기준과 주관적·내용적 기준으로 나눌 수 있다. 신청 권수 와 가격, 발행 연도, 소장 및 입수 상태, 물리적 형태와 규격, 특정 자료 유형 등은 비교적 객관적인 기준에 해당한다. 반면, 특정 주제 도서의 반복 신청, 장르문학과 만화 자료, 사회적 논란이나 유해성, 영리·정치· 종교 등 목적성, 개인 학습 목적이나 낮은 활용도, 장서 균형 등은 자료의 내용이나 이용 목적에 대한 주관 적 판단이 필요한 영역이다.
2026년 7월, 경기도 화성시의 한 도서관이 정치·사회 비평서의 희망도서 신청을 반려하면서 ‘검열’ 논란이 일었다. 해당 도서관은 신청을 반려하더라도 이후 정기수서를 통해 해당 자료를 구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 지만 논란은 단순히 그 책의 구입 여부 문제가 아니었다. 도서 제목에 ‘민주주의’라는 단어가 들어갔다는 이유만으로 정치적 도서로 판단한 점, 그리고 이러한 판단을 가능하게 하는 기준이 희망도서 신청 제외 규정에 포함되어 있었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되었다.
희망도서 제도는 이용자가 신청한 자료를 사서가 검토하고 그 결과를 이용자에게 직접 알리는 구조다. 따라서 사서의 주관적 판단이 개입될 수 있는 규정을 적용할 때 ‘검열’ 논란에 휩싸이기 쉽다. 희망도서를 담당하는 사서들은 공공성과 장서의 다양성을 지켜야 한다는 책임과 이용자의 지적 자유를 침해해서는 안 된다는 원칙 사이에서 늘 고민한다. 더욱이 희망도서와 바로대출은 애초에 신속성을 높이기 위해 만들어진 제도다. 따라서 내용적인 판단이 필요한 자료가 신청되었을 때 충분한 시간을 두고 검토하기 어려운 구조적 한계가 있다.
최근에는 여러 출판사가 오픈 채팅방 등을 통해 희망도서 신청 목록을 공유하고 조직적으로 도서관에 신청 하는 이른바 ‘희망도서 품앗이’ 문제도 알려졌다. 이는 희망도서 제도의 취지를 명백히 훼손하는 문제다. 시민의 세금으로 마련된 도서 구입비가 특정 출판사의 매출을 늘리는 통로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 다. 몇 년 전부터 도서관에서도 이러한 흐름을 파악해 출판사의 희망도서 신청 이벤트나 신간 도서의 중복 신청이 반복되는 경우 정보를 공유하며 대응하고 있다. 일부 도서관이 저자 자신의 출판물이나 출판 관계자 의 상업적 목적에 따른 신청을 희망도서 선정 배제 사유로 명시한 이유다.
그러나 희망도서 신청 제한 규정과 사서의 수서권을 이용자에 대한 불신의 표현으로 이해해서는 안 된다. 사서가 고른 책과 이용자가 고른 책 사이에 본질적인 가치의 차이가 있다는 뜻도 아니다. 희망도서 선정 제한 규정의 목적은 어디까지나 도서관이라는 공간 안에서 자료의 다양성과 장서의 균형, 공공성 등을 지키 는 데 있다.
이용자 한 사람의 ‘한 권’이 모이면
그렇다면 실제 이용자는 희망도서 제도를 어떻게 이용하고 있을까?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바로대출을 통 해 도서관에 들어온 자료들은 재테크, 주식, 부동산 등 특정 분야에 유난히 쏠리는 경향이 있다. 이 책들은 처음 신청한 이용자 이후에도 다른 시민들에게도 활발히 이용되고 있을까? 관련 연구에 따르면 바로대출에 편성되는 예산과 장서의 양을 늘리는 것이 반드시 도서의 회전율(책이 얼마나 자주 대출되는지 보여주는 지표)이나 이용률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결과를 보였다. 오히려 신청자 한 사람의 일회성 이용으로 끝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따라서 바로대출 예산이 증가할 경우 장서의 질적 저하와 주제 편중이라는 부작용을 피하기 어렵다.
한편, 2021년 서울특별시 4개 자치구 7개 도서관의 희망도서 신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체 신청자의 62%가 10개월 동안 2권 이내의 자료를 신청했고 90%가 넘는 신청자가 한 달에 1권 이내의 자료를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보면 대부분의 이용자가 희망도서를 과도하게 신청하는 것은 아니다. 이용자의 입장에서는 ‘나는 겨우 한 권을 신청했는데 왜 이렇게 제한이 많을까’라는 서운함을 느낄 수도 있다. 그러나 개인에게는 한 권에 불과해도 전체 이용자가 반복해서 신청하면 상황은 달라진다. 그 한 권이 모여 도서관 전체 구입 자료의 20%에서 많게는 60%를 구성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초기의 희망도서 제도는 시민이 사서도 미처 발견하지 못한 숨은 양서를 제안하고 함께 찾아낸다는 참여와 연대의 의미가 컸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내가 신청한 책을 가장 먼저, 가장 빨리 빌려 읽고 싶다’라는 요구가 더 강해졌다. 얼마 전 도서관 이용자와 대화를 나누던 중 이런 말을 들었다. “제 돈 주고 사서 보기 는 아까운 책이라 도서관에 신청해요.” 일부의 이야기일 수 있지만 이 말은 희망도서 제도를 바라보는 인식 이 그사이 얼마나 달라졌는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희망도서 제도가 이용자의 요구를 반영하기 위해 만들어진 서비스인 만큼 이용자의 요구를 존중하는 것은 당연히 중요하다. 그러나 도서관은 한 사람을 넘어 모든 시민이 함께 이용하는 공공의 장서를 만드는 공간 이기도 하다. 도서관의 공공성은 가만히 둔다고 저절로 지켜지지 않는다. 이제 희망도서 제도를 ‘나만을 위한 맞춤형 도서 배달 서비스’로 바라보기보다 시민과 도서관, 그리고 출판계가 함께 서가를 만들어가는 ‘공동 수서’의 과정으로 다시 바라볼 필요가 있다.
참고문헌
• 이윤정, 정연경(2022), 「공공도서관의 희망도서 바로대출제 개선방안에 관한 연구: 경기도 공공도서관을 중심으로」, <한국문헌정보학회지>, 56(2), 83-107
• 구본진, 장덕현(2024), 「공공도서관 희망도서 바로대출 선정 자료의 유용성 평가 연구: 부산 지역 공공도서관을 중심으로」, <한국도서관 ·정보학회지>, 55(4), 1-25
• 박현경(2022), <희망도서 서비스 다시 보기>, 2022 경기도 수서지원시스템 사용자 교육 현장사례 발표 자료
<출처>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소개글
“보고 싶은 신간 책이 있을 때, 도서관 ‘희망도서 신청’이나 ‘동네서점 바로대출’ 서비스 이용해 보신 적 있으신가요? 원하는 책을 가장 먼저 빠르게 받아볼 수 있어 독자들에게는 더없이 편리하고 유용한 제도인데요.
하지만 전체 도서 구입 예산의 상당 부분이 희망도서에 쏠리면서 특정 분야(재테크·경제 등)로의 편중 현상, 일부 출판사의 상업적 악용 문제, 그리고 사서의 수서권과 검열 논란 등 다양한 딜레마가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개인에게는 ‘단 한 권’의 소중한 신청이지만, 이들이 모여 도서관 전체 서가의 절반 이상을 채우게 되는 셈이죠. 과연 공공도서관의 ‘공공성’과 이용자의 ‘지적 자유·요구’ 사이의 균형은 어떻게 맞춰야 할까요?
평소 도서관 서비스를 애용하시는 이용자분들과 사서 선생님들, 그리고 출판계 관계자분들의 생각이 정말 궁금합니다.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이상적인 도서관 희망도서 제도의 방향은 무엇인가요? 댓글로 솔직한 의견을 나눠주시고, 책과 도서관을 아끼는 분들과도 이 글을 공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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