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번역부터 웹툰 IP 확장까지: 제32회 베이징도서전으로 본 중국 출판시장 트렌드 분석

AI 번역부터 웹툰 IP 확장까지: 제32회 베이징도서전으로 본 중국 출판시장 트렌드 분석

 

 

 

Global Publishing Trends Report
7월 중국 출판시장 보고서 China Publishing Market Report for July

 

 

 

제32회 베이징국제도서전 참관 스케치
개요
2026년 6월 17일부터 21일까지 베이징 국가회의센터에서 제32회 베이징국제도서전 (BIBF) 이개최됐다. 국가신문 출판서가 주최하고 중국도서수출입(집단)유한공사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책을 매개로 한 교류와 협력 (以书为媒 ,交流对话,合作共赢 )”을 주제로 열렸다. 1986년 창설 이래 40주년을 맞이하는 해라 전시 면적, 참가국, 참가 출판사 수 모 두 전년 대비 확대되었으며, 특히 해외 출판사의 비중이 전체의 3분의 2에 달해 국제 출판 교류의 플랫폼으로서 기능 이 강화되었다. 전 세계 참가 지역은 82곳으로 전년 대비 10곳이 늘어났으며, 참가 전시부스 총 1,700여 곳 중 해외 전 시부스가 1,100곳, 중국 부스가 600곳의 비율로 나뉘었다. 총 22만여 종의 도서가 전시되었고, 판권 거래용 도서는 9 만여 종에 이르렀으며, 전시 기간 중 온·오프라인 문화교류 행사가 1,000여 회 진행되었다. 업계 추정에 의하면, 관람 객 규모는 약 30만 명 수준으로 추산된다. 최근 4년 동안 지켜봐 온 BIBF의 흐름에 비추어 보면, 해외 전시사 비중을 통해 이는 중국 정부가 도서전을 내수 전시에서 국제 판권 허브로 재포지셔닝하려는 의지를 지속적으로 실행에 옮기 고 있다는 신호로 읽을 수 있다. 한국 출판계 입장에서는 참가사 대비 경쟁이 심화된다는 뜻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판 권 상담 채널이 다변화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해 접근 전략을 정교화할 필요가 있다.

 

 

주빈국과 도서전 구성
주빈국의 문화+출판 결합
올해 주빈국은 아랍에미리트로, 2015년에 이어 두 번째로 주빈국 지위를 맡았다. 문화·출판 기관 약 30개사, 인원 120여 명 규모의 대표단이 참가했으며, 아랍에미리트의 집 (阿联酋之家 ) 전시관을 별도로 마련했다. 특히 주빈국 개막 식, 중국-아랍 판권 상담회, 신간 발표회, 작가 살롱 등 전문 행사 20여 회를 제외하고도, 도서전 개막식에서 무형문화 유산 전통 무용 ‘알 아얄라’공연으로 관람객의 호응을 얻었다. 공식 행사와 문화 공연을 연계해 미디어 노출을 극대화 한 점은 문화 콘텐츠와 출판을 결합할 수 있는 국가에 벤치마킹 가치가 크다.

 

 

도서전 구성
창설 40주년을 맞아 이번 BIBF는 몇 가지 새로운 전시 구성을 도입했다. 온라인출판연합 전시대와 온라인출판 무대 를 최초로 설치했고, IP 라이선싱 전문 구역을 신설해 국내외 우수 IP 120여 개를 결집했다. 해당 구역은 문화유산·문 화굿즈, 무형문화유산, 트렌드·패션 등 분야를 포괄한다.

 

 

출판 IP 중요성 강조
해외 전시 부스에서는 “BIBF 코믹허브 (ComicHub) 애니메이션출판센터”가 처음 마련되어 만화·애니메이션 출판 사 29개사가 참가했으며, 텐센트, 넷이즈게임, 틱톡그룹, 위에원그룹 등 중국의 대표 디지털 콘텐츠 기업도 다수 참가 했다. IP 라이선싱 전문 구역과 ComicHub의 동시 신설에 주목해볼 필요가 있는데, 그간 한국 콘텐츠의 중국 진출은 종이책 판권 수출 중심으로 이루어져 왔으나, 위에원그룹·텐센트 등이 전면에 나선 이번 구성은 웹툰·웹소설 IP가 중국 출판 유통 구조 안으로 공식 편입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국 웹툰 IP는 이미 중국 플랫폼에서 상당한 인지도를 갖고 있는 만큼, 단순 판권 계약을 넘어 전시 구역을 활용한 2차 라이선싱(굿즈·영상화등) 전략을 검토할 시점이라고 판단 된다.

 

 

 

도서전 속 출판 AI
인공지능과 출판의 결합
이번 도서전에는 별도의 AI 전시관과 다수의 포럼이 개최됐다. 베이징국제출판포럼에서는 “공동으로 출판의 미래를 만들다 (共创出版未来 )”를 주제로 [독서의 미래], [철학‧사회‧과학의 중국식 표현과 글로벌 대화], [AI가 견인하는 출판 업의 시스템적 혁신] 등 세 가지 핵심 의제를 다뤘다.

AI 편집 보조, 인쇄 자동화, 교육 응용 분야까지 AI 기술이 출판 산업 전과정에 걸쳐 논의된 점이 이번 도서전의 두드 러진 특징이다. 하지만 포럼에서 다룬 AI 의제가 여전히 선언적 단계에 머물러 있으며, 이는 한국 출판계가 현재 시점에 AI 번역·편집 도구 관련 파트너십 논의를 선제적으로 제안할 여지가 남아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특히 한·중 간 언어 장 벽이 실질적 진입장벽으로 작용하는 만큼, AI 번역 협력은 정치적으로도 비교적 부담이 적은 협력 의제가 될 수 있다.

특히, [독서의 미래]의 경우에는 표면적으로는 창작·번역·기술이라는 서로 다른 화두를 다뤘지만, 그 저변에는 하나의 공통된 전제가 흐르고 있다. 기술이 아무리 발전해도 독서의 지속성은 결국 사람과 사람 사이의 지속적인 교류에서 비 롯된다는 인식이다. BIBF 홍보대사 겸 인민대학교 교수 류전윈 (刘震云 )은 창작자가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타인의 반 복이 아니라 자기 자신의 반복이라고 짚으며, 훌륭한 작품은 일상에 가려진 인물의 고유한 내면을 그려낼 때 비로소 독 자의 마음을 움직인다고 말했다. 이는 단순한 창작론이라기보다, 독자를 붙드는 힘이 콘텐츠의 물량이 아니라 창작의 진정성에서 나온다는 메세지에 가까웠다. 네덜란드 라이덴대학 출신 번역가 린커 (林恪)는 정반대의 각도에서 같은 결 론에 도달했다. 그는 중국 문학이 언어와 문화의 경계를 넘어서는 것은 번역 기술이 아니라, 번역가 개인이 인내심을 갖 고 오랜 시간 쌓아 올린 신뢰와 이해에서 비롯된다고 말했다. 반면 망고 TV의 루하이보 (卢海波 )는 기술을 독서의 동반 자로 규정하며 영상화·AI 재해석이 원작 독서를 견인하는 사례를 소개했는데, 이는 앞선 두 발언과 대조적으로 보이지만 실은 기술을 독서의 대체재가 아닌 진입로로 본다는 점에서 같은 전제를 공유한다. 이 내용을 한국 도서에 대입해 보면, 중국 시장에서 한국 콘텐츠가 반복적으로 겪어온 어려움 중 하나는 판권 계약 이후 실제 독자층에 가닿기까지의 번역·소개·재해석이라는 중간 과정이 지나치게 짧게 취급된다는 점이다. 앞선 발언들은 결국 이 중간 과정, 즉 누가, 얼 마나 오래, 어떻게 콘텐츠와 독자 사이를 매개하는지가 독서의 미래를 좌우한다는 사실을 각기 다른 각도에서 증언하 고 있다. 단순 판권 수출을 넘어 번역가·영상화 파트너와의 장기적 관계를 설계하는 전략이 필요한 이유다.

이번 BIBF는 다섯 개 특색 테마관을 한층 알차게 운영하면서 출판을 문화상품·예술·미식·아동 콘텐츠와 엮어보려는 시도가 눈에 띄게 늘었다. 전문 도서 무역과 일반 소비자 체험, 두 축을 한 자리에서 동시에 붙잡아 보겠다는 계산이다. 가장 눈에 띈 건 그림책관이었다. ”독서는 마법이다”라는 주제 아래 팝마트의 몰리 (Molly) 등 캐릭터들이 한자리에 모 였고, 단오절 특별 코너와 중앙미술학원 신진 작가들의 일러스트 전시가 나란히 자리했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참여하 는 체험 행사만 60여 회 열려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 그림책 교류장이라 할 만하다. 예술도서전시에서는 마티스 특별 전과 스위스 북디자인전을 꾸렸고, 예술 출판 포럼과 민족의상 패션쇼까지 곁들이면서 출판과 시각예술의 경계를 자연 스럽게 허물었다. 미식 도서부스, 일러스트전, 세계선물마켓은 서로 다른 결로 자리를 나눠 맡았다. 미식서관은 40여 개국의 음식 관련 책을 모으고 각국 미식 시식회를 곁들였고, 일러스트전은 국제 공모전 수상작을 중심으로 시상식과 창작자 모임을 열어 일러스트 판권 시장에 중점을 두었다. 이러한 다주제 테마관 운영은 출판 산업이 도서 판매라는 단 일 기능에서 벗어나 콘텐츠 IP 전 산업의 사슬 운영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세분화된 전문 구역은 판권 거래의 정밀한 매칭 수요와 일반 소비자 대상의 체험형 소비를 동시에 충족시키는 구조로 기능한다. 지하철 광고, 라이브 방 송, 인플루언서 100여 명 동원 등 온라인 홍보 수단과 연계해 오프라인 전시의 시공간적 한계를 보완한 점도 특징이다.

제32회 BIBF가 진행중인 베이징 국가회의센터
BIBF 주빈국 아랍에미리트

ComicHub 부스
가족 단위 및 아동을 위한 도서 행사
팝마트 몰리 캐릭터와의 협업

사진 출처
필자 직접촬영

 

 

 

현지 한국도서 출간 현황 및 언론, 리뷰 등 현지 반응 분석
현지 한국도서 출간 현황

출처, 참고문헌 등 당당왕(当当网)

 

 

 

7월 외국 신간 소설 1위《이중 하나는 거짓말》
김애란의《이중 하나는 거짓말》이 중국 외국소설 순위 1위, 박완서의 《저녁의 해후》가 19위, 한강의 《빛과 실》이 외 국 수필 부문 20위를 기록했다. 《이중 하나는 거짓말》의 더우반 리뷰는 1점에서 4점(5점만점)까지 분산되어 평가됐 다. 공통적으로 지적된 부분은 장편 서사 구조의 느슨함과, 이혼·가정폭력·암·교통사고 등 비극적 사건이 세 가정에 밀 집되어 있다는 점이다. 반면 가족 관계를 재정의하는 문장이나 죽음을 예지하는 손이라는 은유 표현의 문장은 우호적 인 평가가 많았다. 이는 순위로 확인되는 양적 성과와 리뷰로 확인되는 질적 반응(서사 구조에는 비판적, 문장·정서 표 현에는긍정적) 사이에차이가있음을보여준다.특히지난6월,김애란작가가AI에는없는 것을 ‘망설임’으로언급했 던 표현이 중국 인터넷에서 회자되며 신작 도서 판매 순위도 크게 오른 것으로 보인다.

 

 

 

꺼지지 않는 한강 신드롬
2024년 10월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이후, 중국 출판시장에는 이른바 한강 신드롬이라 할 만한 재출간· 신간 러쉬가 이어졌다. 한강의 중국 간체 판권 대부분을 보유한 모톄 (磨铁)는 이미 수상 이전부터 《채식주의자》, 《흰》, 《내 여자의 열매》, 《작별하지 않는다》, 그리고 유일한 시집 《서랍에 저녁을 넣어두었다》까지 순차적으로 소개해 온 상 태였다. 수상 이후에는 이러한 기존 라인업에《여수의 사랑》,《노랑무늬영원》까지 중국어 버전이 2025년에 출간되었 다. 《빛과 실》은 2025년 4월 23일 한국에서 문학과지성사를 통해 출간된 이후, 약 6개월 만에 대만 번체판(만유저 문화, 2025년10월) , 약 11개월 후 영어판(펭귄북스, 2026년3월)이 뒤를 이었다. 중국 간체판(루훙진( 卢鸿金)역)은 2026년 7월 9일 출간되어 원서 출간으로부터 약 14.5개월이 소요됐다. 이는 번체판이나 영어판에 비해 상당히 늦은 속도로, 노벨문학상 수상작이라는 화제성에도 불구하고 간체 번역·출판 과정에 별도의 시간이 필요했음을 보여준다.

번역가 ‘쉐저우’의 한국문학 통사 출간
《응답하라, 한국문학》
쉐저우 작, 2026년 6월 출간

2026년 6월, 번역가 쉐저우 (薛舟)가 한국문학 통사 성격의 저서 《응답하라, 한국문학》 (请回答,韩国文学 )을 인민문학출판사를 통해 출간했다. 쉐저우는 시인·작가·번역가로 활동하며 20여 년간 한국 현대문학을 중국에 번역·소개해 온 인물이다. 그의 첫 대규모 작업은 2004년 화청출판사를 통 해 출간된 ‘한국당대소설총서’로, 신경숙·김인숙·은희경·권지예 등 여성 작 가 4인의 작품을 담고 있다. 이 총서는 중국 내 한국 현대 여성문학을 체계 적으로 소개한 초기 시도로 평가된다. 이후 그는 김영하의《나는 나를 파괴 할 권리가 있다》, 《살인자의 기억법》을 포함해 신경숙·김영하·김애란·한강 등 여러 작가의 작품을 지속적으로 번역해 왔으며, 인민문학출판사와 협업 한 《외딴 방》으로 제8회 한국문학번역상을 수상하며 공식적인 번역가로 인정을 받았다. 2024년 3월에는 부인이자 공역자인 쉬리훙 (徐丽红 )과 함 께 제9회 단향가서점 (单向街书店 )문학상에서 ‘올해의 번역가상’을 수상했 다.

이 책은 총 4부, 약 20만 자 분량으로 구성되어 있다. 1부 “한국문학 개 론”은저자가《세계문학》 (世界文学 ),《작가보》 (作家报) 등의 매체에 기고했 던 평론을 모아 한국문학사를 통시적으로 조망한다. 2부 “새로운 세기에 대한 회고”는 중국사회과학원 외국문학연구소가 발간하는 《외국문학현황연구》에 매년 기고해 온 한국문학 연도별 동향 보고를 묶은 것으로, 2010년대 한국문학의 흐름을 연도순으로 짚는다. 3부 “찬란한 별빛”은 황석영·이문열·신경숙·한 강·김애란 등 중국 독자에게 잘 알려진 작가·시인에 대한 작가론이며, 4부 “여기저기 흩어진 별빛”은 저자가 시기별 역 서에 붙인 서문과 인터뷰를 모은 것이다. 부록에는 한국의 3대 문학상 소개와 소설가·시인 목록이 참고 자료로 수록되 어 있다.

이 책이 특히 주목할 만한 이유는 한국문학의 중국 수용을 다뤄온 기존 논의들이 대개 무엇이 얼마나 팔렸는지에 대 한 시장 데이터 중심이었던 데 반해, 이 책은 그 이면의 요소들을 통사적으로 정리했기 때문이다.

앞서 언급한 그의 20년 이력은, 한국문학의 중국 진출이 다수의 산발적 번역자가 아니라 소수의 장기 축적형 전문 번 역자군에 의해 지탱되어 왔음을 보여준다. 번역 사업을 설계할 때, 신규 번역자 발굴 못지않게 이러한 장기 전문 번역 자군의 세대교체·후속 양성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는 뜻이며, 현재 이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번역가 풀이 소수에 집 중되어 있다는 사실 자체가 구조적 리스크일 수 있다. 또한, 이 책이 개인 번역자의 자발적 기획으로 나왔다는 점도 짚 을 필요가 있다. 통상 이런 통사적 정리 작업은 학술기관이나 정부 지원 사업을 통해 이뤄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경 우는 인민문학출판사가 현직 번역자의 20개년 개인 아카이브를 묶어 상업 출판물로 낸 것이다. 이는 중국 출판사들이 한국문학을 개별 신간의 합이 아니라 하나의 문학사로 다룰 만큼 시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는 신호로 읽을 수 있다.

쉐저우 팟캐스트 포스터

 

해당 도서 출간과 비슷한 시기, 쉐저우는 중국 미디어《인물》 (人物)이 진행하는 팟캐스트에 출연해 ‘한국여성문학 (韩女文学 )’현 상을 주제로 대담을 진행했다. 대담은《82년생 김지영》을 기점으 로 김애란·한강·최은영·신경숙 등의 작품이 중국 내에서 집중적으 로 소개되며 ‘한녀문학’이라는 용어가 형성된 배경을 다뤘다. 구 체적으로는 한국 여성 작가들의 작품이 집중적으로 발굴되는 사 회적배경(가부장제 사회에서 문학이 여성의 발화 통로로 기능해 온점), 한국문학에 나타나는 어머니와 아버지 형상의 대비, 한국 작가 특유의 이중적 태도(사회에 대한 비판적 거리두기와 동시에 지속되는 사회적 관심) ,한국 작가들의 창작 생계 문제 등이 논의 되었다. 라디오 팟캐스트를 통해 쉐저우가 개인 번역자에 그치지 않고 한국문학의 신드롬 자체를 전달하는 해설자의 역할을 담당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한국문학에 대한 중국 내 담론은 출판사· 서점 채널을 넘어 대중 매체·팟캐스트 같은 2차 채널을 통해 재생산되고 있다. 이는 향후 한국 문학·작가 홍보 전략을 세울 때 매체 대담·팟캐스트 출연을 하나의 채널로 적극 고려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출처>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서론
2026년 6월 개최된 제32회 베이징국제도서전(BIBF)의 압도적 규모(40주년, 82개국 참가, 30만 관람객)를 언급하며 글을 시작합니다.
중국 출판시장이 단순 종이책 유통을 넘어 국제 판권 허브 및 2차 IP(웹툰·애니·영상화) 생태계로 진화하고 있음을 화두로 던집니다.

본문 1: 베이징국제도서전(BIBF) 주요 트렌드 3가지
IP 라이선싱 & ComicHub 신설: 텐센트, 틱톡 등 빅테크 참가. 웹툰·웹소설 IP가 중국 출판 유통 구조 안으로 공식 편입됨.
출판 AI & 독서의 미래: AI 번역/편집 도구 도입 논의와 더불어, 기술보다 중요한 ‘인간적 매개(번역가와 독자 간 신뢰)’ 강조.
체험형 다주제 테마관: 팝마트(몰리) 캐릭터 협업, 그림책, 미식, 일러스트 등 융복합 콘텐츠 전시 활성화.

본문 2: 현지 한국 도서 성과 및 반응
김애란 『이중 하나는 거짓말』: 중국 외국소설 순위 1위 달성. 서사 구조에 대한 호불호는 있으나 문장과 정서적 은유에서 극찬.
꺼지지 않는 한강 신드롬: 노벨상 이후 『빛과 실』, 『여수의 사랑』 등 신간·재출간 러시.
번역가 쉐저우와 『응답하라, 한국문학』: 20년 역사의 전문 번역가가 집필한 한국문학 통사 출간 및 팟캐스트를 통한 ‘한녀문학(韩女文学)’ 담론 형성.

결론 및 향후 시사점
단순한 1회성 판권 수출을 넘어 장기적 번역가 육성, 웹툰/웹소설의 2차 라이선싱(굿즈·영상화), 팟캐스트·대중매체 연계 마케팅이 필수적임을 정리하며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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