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런던도서전(LBF) 리포트: AI 저작권 분쟁과 K-문학의 새로운 기회
지난 3월 10일부터 12일까지, 세계 출판 비즈니스의 심장부인 ‘2026 런던도서전(The London Book Fair)’이 개최되었습니다. 올해는 특히 런던 올림피아(Olympia)에서 열리는 마지막 행사라는 상징성과 함께, AI 시대에 대응하는 출판계의 치열한 고민을 엿볼 수 있었는데요. 그 핵심 내용을 정리해 드립니다.
1. “인간이 썼습니다” AI에 맞선 창작의 가치
이번 도서전의 가장 뜨거운 화두는 AI 저작권이었습니다.
‘Human Authored’ 로고: 인간이 직접 집필한 저작물을 인증하는 마크가 등장했습니다.
작가들의 침묵 시위: 카주오 이시구로 등 1만 명의 작가가 참여한 ‘빈 책(Don’t Steal This Book)’ 배포는 AI 기업의 무단 학습에 대한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2. 환율 변동과 비영어권 시장의 기회
트럼프 재선 이후 달러화가 약 7~10% 하락하며 시장 판도가 변하고 있습니다. 미국 출판사의 수입 비용은 늘었지만, 오히려 영국과 유럽 바이어들에게는 한국 등 비영어권 콘텐츠를 도입하기에 최적의 환율 조건이 형성되었습니다. 영미권 시장 진출을 꿈꾸는 국내 출판사들에게는 ‘구조적 기회’가 열린 셈입니다.
3. 한국관의 빛나는 성과: 구병모부터 이금이까지
한국관(Korean Export Consultation Pavilion)에서는 K-콘텐츠의 저력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구병모 작가 『칼에 찔려』: 압도적인 베스트셀러 기록으로 현장 바이어들의 집중 관심을 받았습니다.
강지영 작가 『하품이 맛있어』: 드라마화 성공 사례와 맞물려 IP 확장성이 높은 킬러 콘텐츠로 주목받았습니다.
이금이 작가: 안데르센 상 최종 후보 선정 효과로 아동·청소년 문학 분야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졌습니다.
4. 2027년, 새로운 변화를 예고하다
런던도서전은 내년부터 이스트 런던의 ‘엑셀(ExCeL London)’로 장소를 옮깁니다. 게임, 팟캐스트, 오디오북 등 출판의 경계를 허무는 공간 확장을 통해 더 거대한 미디어 생태계를 구축할 예정입니다.
Global Publishing Trends Report
2026 도서전 참관 보고 Book Fair Attendance Report
런던 London
KPIPA 영국 수출 코디네이터
김지연
2026년 런던도서전(The London Book Fair) 참관 보고서
1. 도서전 개요
2026년 런던도서전(The London Book Fair, 이하 LBF)은 3월 10일부터 12일까지 영국 런던 올림피아(Olympia London)에서 개최되었다. 런던도서전은 매년 봄에 개최되는 대표적인 국제 출판 비즈니스 행사로, 출판사, 에이전시, 저작권 담당자, 번역가, 오디오·영상·디지털 콘텐츠 관계자 등이 한자리에 모여 저작권 수출입과 글로벌 협업을 논의하는 장으로 기획된다.
공식 안내에 따르면, 행사 기간 동안 100개 이상의 세미나가 운영되었으며, Writers’ Summit(3월 9일), Academic and Professional Publishing Conference (3월 12일) 등 주요 부대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되었다. 공식 프로그램은 메인 스테이지(Main Stage), Author HQ, Literary Translation Centre, Tech Theatre, International Stage, Olympia Room 등으로 세분화되어 운영되었다.
행사 종료 직후 업계 보도에 따르면, 2026년 런던도서전에는 1,005개 전시사와 3만 3천 명 이상 방문객이 참가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신임 행사 디렉터 Emma Lowe는 전반적인 참가 규모가 강세를 보였다고 평가하는 한편, 중동·인도·호주 일부 참가자들의 이동 제약으로 인해 일부 수요가 영향을 받은 점도 언급하였다.
The London Book Fair 측 발표에 따르면, 런던도서전은 2027년부터 현재 웨스트런던의 올림피아를 떠나 이스트 런던 도클랜즈의 엑셀(ExceL London)로 이전하며, 복수 연도 계약 형태로 개최될 예정이다. 2027년 첫 행사 일정은 3월 16일~18일로 확정되었다. Emma Lowe 디렉터는 올림피아 전시장이 현재 행사의 수요를 더 이상 감당하기 어렵다는 현실적 판단이 이전 결정의 핵심 배경이라고 밝히면서, 게임·팟캐스트·오디오 등 출판 생태계에서 새롭게 부상하는 인접 분야를 수용하기 위한 공간 확장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2026년 올림피아 개최는 현 장소에서 열리는 마지막 행사라는 점에서 상징성을 지닌다는 평가가 제기되었다.
2. 2026년 도서전의 주요 특징
2026년 런던도서전은 단순한 도서 전시를 넘어, 출판 산업 전반의 구조 변화와 미래 의제를 집중적으로 다룬 점이 특징적이다. 행사 프로그램 전반에서 두드러진 핵심 키워드는 인공지능(AI)과 저작권, 오디오 및 디지털 출판, 권리 거래(rights and licensing), 독서 진흥, 표현의 자유, 다양성과 포용 등을 주제로 하였다.
대외 경제 환경 측면에서는 환율 변동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였다. 트럼프 재선 이후 미국 달러화가 주요 통화 대비 약 7~10% 하락하면서, 비영어권 바이어에게는 영어권 콘텐츠를 직접 구매하는 비용이 상대적으로 낮아진 반면, 미국 출판사들의 해외 번역 저작권 수입 비용은 증가하는 구조가 형성되었다. Publishers Weekly는 이를 두고 “한국을 포함한 비영어권 출판사들이 영미권 시장을 공략하는 데 있어 환율 측면에서 구조적 기회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하였다.
중동 지역 정세, AI 저작권 분쟁 등 복합적인 불확실성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현장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비즈니스에 대한 열기와 실질적인 거래 의지가 유지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되었다.
3. 주요 포럼 및 세미나 동향
3-1. 독서 진흥과 사회적 독서 생태계
올해 도서전에서 반복적으로 언급된 핵심 의제 중 하나는 영국의 ‘National Year of Reading(국민 독서의 해)(*영국 독서 캠페인)’ 발의였다. 런던도서전 프로그램의 상당 부분이 영국 교육부가 추진하는 이 독서 진흥 정책을 중심축으로 구성되었으며, Emma Lowe 디렉터는 “이번 행사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독서에 대한 사랑과 습관을 형성하는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관련 세션에서는 독서 습관 형성을 단기 캠페인이 아닌, 출판사·도서관·학교·지역사회가 함께 장기적인 전략으로 설계해야 할 과제로 바라보는 시각이 공유되었다. 이와 같은 접근은 국제 출판계와 공동으로 논의·적용 가능한 정책 모델로 제시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3-2. AI와 인간 창작물의 가치
2026년 런던도서전에서 AI 저작권 이슈는 그 어느 때보다 구체적이고 강도 높은 방식으로 제기되었다. 영국작가협회(Society of Authors)는 독자들이 인간이 쓴 책과 AI가 생성한 콘텐츠를 명확히 구분할 수 있도록 ‘Human Authored’ 로고 인증 체계를 도입하였다. 이는 AI 기업에 의한 저작물 활용에 대해 표시 의무를 부과하는 법적 요건이 부재한 현실에 대응하기 위한 자율적 조치로, 2025년 미국 Authors Guild가 도입한 유사 프로그램에 이어 영국에서도 본격적으로 전개된 사례이다.
또한, 카주오 이시구로, 리처드 오스먼, 필리파 그레고리 등 약 1만 명의 작가들은 ‘Don’t Steal This Book’이라는 제목의 공백 책을 제작해 행사 참가자들에게 배포하였다. 이 책에는 본문 없이 참여 작가들의 이름만 수록되어 있으며, AI 기업들의 무단 텍스트 수집 및 학습에 대한 반대 의사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평가된다.
개막 기조연설에서 펭귄랜덤하우스 영국(Penguin Random House UK) CEO 톰 웰던(Tom Weldon)은 자사의 AI 관련 경영 원칙으로 △저자의 지식재산권 보호, △인간 창의성 지지, △책임 있는 혁신 등 세 가지를 제시하였다. 그는 출판사와 저자들이 AI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투명성, 사전 동의, 정당한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하였다.
산업 차원의 제도적 대응 또한 구체화되고 있다. 영국 출판사 단체인 PLS(Publishers’ Licensing Services)는 런던도서전에서 AI 학습과 관련된 집단 라이선스 체계를 제안하였다. 이는 출판사가 AI 기업에 합법적으로 콘텐츠를 제공하고 그에 상응하는 보상을 받는 ‘옵트인(opt-in)’ 방식의 집단 라이선스 모델로, 기존 개별 계약을 대체하기보다는 보완하는 구조로 설계되고 있다. 한국 출판계 역시 이와 같은 집단적 대응 체계 구축을 본격적으로 검토하고, 국제 논의에 참여할 수 있는 거버넌스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
3-3. 번역과 국제 문학
Literary Translation Centre에서는 번역가의 처우, 이름 표기 방식, 소수 언어권 번역 문학에 대한 접근성 확대 등을 주제로 다수의 패널 토론이 진행되었다. 한 세션에서는 2023년 닐슨(Nielsen) 데이터를 토대로, 특히 영국의 젊은 독자층 사이에서 번역 소설의 독서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 강조되었다.
Publishing Perspectives는 번역가를 에이전트처럼 활용하는 모델을 소개하였다. 이는 번역가가 덜 알려진 언어권의 문학을 직접 발굴·소개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전통적인 에이전시 구조를 보완하는 대안으로 제시되었다. 이러한 논의는 한국 문학의 영미권 진출과 관련해서도 번역가 네트워크 확대와 협력 구조 정비의 필요성을 시사한다.
3-4. 검열, 다양성 및 표현의 자유
표현의 자유와 검열 문제 역시 주요 의제로 다루어졌다. 일부 세션에서는 미국에서 확산 중인 도서 금지(Banned Books) 움직임이 영국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LGBTQ+(*성적 정체성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지칭하는 말) 도서를 둘러싼 문제 제기가 증가하고 있는지 등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아울러 흑인 작가 및 소수자 서사의 가시성이 최근 후퇴하고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었다.
이러한 논의는 런던도서전이 단순한 상업적 도서 거래를 넘어, 출판의 공공성과 문화정치적 역할을 함께 다루는 국제 플랫폼으로 기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4. 한국관 운영 및 현장 스케치
2026년 런던도서전에서 한국 출판계의 공식 참가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체계적으로 이루어졌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KPIPA)은 한국관(Korean Export Consultation Pavilion)을 공동 운영하였으며, 10개 출판사가 자체 타이틀을 홍보하고 해외 권리 홍보를 위해 위탁한 101종의 도서를 함께 전시하였다.
주요 주목 타이틀로는 구병모 작가의 『칼에 찔려』(문학동네)를 들 수 있다. 해당 작품은 출간 이후 25주 연속 베스트셀러를 기록하고, 김유정문학상과 한무숙문학상을 수상한 실적을 바탕으로 해외 판권 거래의 핵심 타이틀로 소개되었다. 드라마 〈킬러들의 쇼핑몰〉의 원작자인 강지영 작가의 『하품이 맛있어』(네오북스)는 K-콘텐츠의 미디어 확장 가능성을 보여 주는 대표 사례로 제시되었다.
최연주 작가의 『Mo Story』는 2025년 프랑스 소르시에르 상 수상 이후 유럽 시장에서 관심이 확대된 작품으로, 후속 번역·출간 논의의 기반이 형성된 상태에서 소개되었다. 이금이 작가의 작품은 2026년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Hans Christian Andersen Award, HCAA) 최종 후보에 오른 이후 국제적 인지도가 상승한 상황에서, 아동·청소년 문학 분야의 대표 사례로 제시되었다.
이 밖에도 The Korea Times의 극지방 일기 『극야 일기』(고양이 가족), 한국 식문화를 조명한 『라면 연대기』(북오션) 등 한국의 고유한 감성과 문화 서사를 담은 다양한 작품이 함께 전시되었다. 행사 종료 후 전시 도서는 현지 도서관에 기증되어 한국 도서의 지속적인 노출과 독자 접점을 확보하는 데 기여하였다.
런던도서전은 2026년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해외 도서전 참가 사업에서 선정된 주요 4개국 가운데 첫 번째로 참가한 국제 도서전이며, 이후 4월 볼로냐 아동도서전, 10월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11월 중국 상하이 국제아동도서전 참가로 이어질 예정이다.
2026년 런던도서전 현장 사진
출처 영국 코디네이터 직접 촬영
5. 현장 트렌드 및 비즈니스 시사점
현장 분위기는 권리 거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가운데, 전반적으로 ‘바쁜 시장’, ‘실질적 비즈니스의 장’으로 요약될 수 있다. 다수의 바이어는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결말을 가진 책”, 독자들이 몰입하여 읽을 수 있는 서사를 지닌 작품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인 것으로 평가된다.
장르별 수요 측면에서, 사전 예측 기사에서는 로맨틱 코미디와 판타지 장르가 주목될 것으로 전망되었으나, 실제 현장에서는 ‘고품격 상업 소설(upmarket commercial book club fiction)’, 팬덤 기반 IP, 자가 출판(Self-publishing) 작품이 에이전트들의 주요 피칭 대상인 것으로 관찰되었다. 스카우트와 에디터들은 영어권 시장에서 번역 소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을 반복적으로 언급하였으며, 이는 비영어권 문학에 대한 관심 확대를 시사한다.
AI의 영향과 관련해서는 오디오북 및 번역 분야에서의 변화가 특히 두드러졌다. 여러 번역가는 AI가 고급 문학 번역에는 당장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더라도, 브랜드 번역이나 여행 가이드 등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부가 작업을 대체함으로써, 문학 번역에 집중하기 위한 재정적 여건을 약화시키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하였다. 이는 단순한 번역 시장의 변화에 그치지 않고, 한국 문학의 해외 진출을 뒷받침하는 번역 생태계 전반의 지속 가능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구조적 변화로 볼 수 있다.
6. 한국 출판의 관점에서 본 의미와 기회 요인
런던도서전은 프랑크푸르트도서전에 비해 규모는 다소 작지만, 영어권 시장과 유럽 저작권 비즈니스를 연결하는 실질적이고 집중된 플랫폼으로 평가된다. 봄 시즌에 개최됨에 따라 연중 권리 비즈니스의 초기 흐름을 파악하고, 영미권 편집자·에이전트·오디오 및 영상 관계자와의 초기 접촉 및 후속 미팅을 추진하기에 적합한 장이다.
2026년 행사에서 확인된 한국 출판의 주요 기회 요인은 다음과 같이 정리된다.
① 번역 소설 수요 확대
영국 젊은 독자층을 중심으로 번역 소설 독서가 증가하는 추세가 확인되었으며, 이는 한국 문학이 수혜를 받을 수 있는 구조적 여건이 조성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금이, 구병모 등 이미 국제적 인지도를 확보한 작가들을 중심으로 영미권 에이전트와의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중장기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
② 달러 약세에 따른 환율 기회(2026. 3월초 기준)
달러화 약세로 인해 미국 출판사의 해외 번역 저작권 수입 비용 부담은 확대되는 반면, 영국·유럽 바이어에게는 상대적으로 유리한 가격 조건이 형성되었다. 런던도서전은 이러한 환율 환경 속에서 영국·유럽 시장을 집중 공략하기 위한 전략적 출발점으로 활용될 필요가 있다.
③ IP 확장형 콘텐츠 전략의 중요성
팬덤 기반 IP와 미디어 확장 가능성이 높은 작품에 대한 수요가 높게 나타난 만큼, 드라마·영화 원작 등 미디어 믹스 이력을 보유한 한국 콘텐츠는 이러한 이력을 전면에 내세우는 전략이 효과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이번에 소개된 강지영 작가 사례처럼, 미디어 확장 이력과 세계관, 주요 독자 타깃을 통합적으로 제시하는 패키지형 소개 자료를 사전에 준비하는 것이 요구된다.
④ AI 저작권 논의에 대한 선제적 대응
영국 출판계가 AI 학습과 관련한 집단 라이선스 체계를 검토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 출판계도 국내 차원의 집단 대응 체계를 마련하고 국제 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필요가 있다. 이를 통해 한국 저작권자의 권익을 보호함과 동시에, 글로벌 AI 생태계에서의 협상력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다.
7. 종합 평가 및 향후 과제
2026년 런던도서전은 출판계가 직면한 현실적 과제와 미래 성장 가능성을 동시에 보여준 행사로 평가된다. AI 저작권 분쟁, 달러 약세, 국제 정세에 따른 이동 제한 등 다양한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가운데에서도, 권리 시장의 활기, 번역 소설 수요 확대, 독서 진흥을 위한 새로운 협력 모델에 대한 기대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특히 이번 도서전은 단순한 도서 판매·계약의 장을 넘어, 독서 생태계와 창작 생태계를 어떻게 지속 가능한 구조로 설계할 것인가에 대한 국제적 문제 의식을 공유하는 자리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KPIPA)의 공식 참가를 통해 한국관이 운영되고 다양한 타이틀이 소개된 것은 긍정적인 출발로 평가되지만, 향후에는 다음과 같은 입체적 전략이 요구된다.
– 저자 브랜딩 중심의 현장 교류 프로그램 기획 및 실행
– 영미권 에이전트 및 주요 출판사와의 네트워크 강화 및 정례화
– AI 저작권 이슈에 대한 정책·산업 차원의 선제적 대응 및 국제 공조 체계 구축
런던도서전은 이러한 전략 방향을 점검하고 새로운 파트너십을 모색할 수 있는 중요한 국제 무대로, 향후 한국 출판계의 지속적이고 전략적인 참가가 필요하다.
<출처>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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