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과 홍수로 인한 피해 극복을 위한 노력, 개인출판비용, 개인출판사, 공동출판

태풍과 홍수로 인한 피해 극복을 위한 노력, 개인출판비용, 개인출판사, 공동출판

태풍과 홍수로 인한 피해 극복을 위한 노력

지난 9월 2일은 베트남 독립 79주년을 기념하는 국경일이었다. 많은 국민이 연휴를 즐겼고, 기념일을 전후하여 출판 관련 행사도 열렸다. 또한 9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제3호 태풍 야기(Yagi)가 북베트남의 주요 도시를 관통해 많은 이들이 생명을 잃거나 상해를 입었으며,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태풍은 호우와 강풍을 동반하여 북베트남 홍강 삼각주 평야 지대를 휩쓸고 지나갔으며, 침수로 인해 도심 곳곳의 도로가 마비되고 가옥과 가로수들이 넘어져 큰 피해를 남겼다. 더불어 서북부 산간 지역을 지나며 지반이 약해져 산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베트남 투자계획부에서 보도한 태풍 야기로 인한 피해액은 다음과 같다. 약 257,000채의 가옥과 1,300의 학교와 수많은 건축물이 붕괴되었고, 305곳에서 주요 제방이 무너져 26만 2천
헥타르의 농경지가 침수되었다. 또한, 2,250곳의 수산물 양식장이 피해를 입고, 230만마리의 가축과 가금류가 폐사했고, 31만 그루의 가로수가 뿌리째 뽑히는 피해를 입었다. 태풍 야기로 인한 피해는 3분기 GDP를 0.35%, 4분기 GDP를 0.22% 감소시키며, 연간 GDP를 0.1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재산 피해 외에도 베트남 농업 농촌 발전부의 수해 대책 관리국의 인명피해 통계에 따르면 9월 16일 오전 7시 기준 292명이 사망
하고 38명이 실종되었다.

 

태풍으로 침수 피해를 입은 학교 / 태풍 피해를 입은 소수종족 학생 아이들

 

전쟁과 재난 앞에서 국민이 하나로 뭉쳐 극복했던 전통을 따라서, 베트남 사회 전반적으로 재난을 이겨내려는 운동이 일어나고 있다. 베트남 각 출판사는 교육부의 지도에 따라 태풍과 수해 피해 지역 학생을 위해 2천 권의 책을 기증하기로 했으며, 태풍으로 인해 소실된 교과서와 책을 지원하기 위해 추가로 천만 권을 인쇄하기로 결정했다. 그 외에도 베트남 교직원 노동조합에 7억 1천9백만 동의 성금을 전달하였다. 베트남 출판협회는 정보통신부 출판국과 관련 기관들과 함께 태풍과 수해로 인한 피해 주민을 돕기 위한 성금 모금 운동을 펼치고 있다. 9월 16일 정오 기준으로, 베트남 출판협회는 출판사, 출판업계 종사자, 독자들로부터 4억 1천6백2십만 동을 모금했다. 현금 외에도 베트남의 교보문고라 할 수 있는 ‘파하사(Fahasa)’ 서점과 ‘떳비엣(Tân Việt)’ 출판사는 학생들을 위해 교과서와 책가방, 문구류 등 물품을 기증했다. 이러한 사회 전반의 이재민 돕기 운동
이 피해자들의 슬픔을 치유되고, 그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의 복귀할 수 있기를 바란다.

태풍과 홍수로 인한 피해 극복을 위한 노력, 개인출판비용, 개인출판사, 공동출판

* 출처
https://znews.vn/nxb-giao-duc-don-toan-luc-cung-ung-hang-trieu-sgk-cho-vung-baolu-post1498471.html

 

 

 

도서관과 출판사 간의 업무 제휴

전통적으로 공공도서관은 출판사들이 안정적으로 책을 공급할 수 있는 채널이었다. 그러나 디지털 시대로 접어들면서 출처를 알 수 없는 전자 문서가 도서관을 통해 독자에게 제공되는 일이 발생해, 출판사들의 저작권이 침해받고 기존의 공생적 관계가 영향을 받게 되었다. 따라서 저작권 보호뿐만 아니라 새로운 기회를 열기 위해 출판사와 도서관간의 연계 및 협력이 필요해졌다.

가장 먼저 디지털 공간에서 불법적인 전자 도서 유통을 사전에 막기 위한 협력이 요구된다. 출판사들은 저작권 보호 문제로 항상 골머리를 앓고 있으며, 때로는 도서관조차 저작권 보호에 소홀한 때가 있다. 베트남 도서관의 온라인 서비스는 1990년대에 시작된 다른 나라에 비해 상당히 늦게 도입되었다. 필자의 기억으로는 온라인 서지정보를 검색하게 된 것은 2010년대 중반 이후였다. 2010년경 대학도서관에서 책을 열람하기 위해서는 도서 카드를 일일이 뒤지거나 서가에서 책을 직접 찾아야만 했다. 그러다가 온라인으로 검색 기능이 2010년대 중반부터 가능해졌다. 이처럼 저작권 보호 활동도 상당이 늦게 시작되었다. 스캔을 통해 내부 배포용으로 유통되고 있었던 전자책이 뒤늦게 도서관 웹사이트에 게시되면서 판권이 보호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많은 사람이 쉽게 접근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는 저작권 보호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도서관 웹문서 관리자의 실수로 발생하는 경우다. 지난 6월에 알파북스 출판사는 한 대학도서관 온라인 웹사이트에 불법 복제된 전자책이 게시된 것을 발견했다. 이에 대해 알파북스 따리엔흐엉(Tạ Liên Hương) 부사장은 “ 개인이나 조직이 알파북스 소유물을 불법 복제하여 사용하는 것은 명백한 지적재산권 침해 행위임을 알리기 위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공공도서관에서 불법 복제된 전자책이 서비스되지 않고, 출판사의 판권이 보호되기 위해서 서로 협력해야 한다.

또한 도서관은 안전하고 사용자 친화적인 전자책 읽기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기 위해 출판사와 협력할 필요가 있다. 이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면 저작권 보호를 보장하면서도 도서관의 전자 문서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일반 독자가 불법적인 방법으로 다운로드하는 것을 방지하여 저작권을 보호할 수 있다. 도서관과 출판사의 업무 제휴는 판권 침해 문제를 줄이고, 합법적이고 안전한 전자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게 된다.
동시에 작가와 출판사의 권리를 보호할 뿐만 아니라 독자의 권리와 건전한 독서 문화 확산에 이바지하게 된다.

지난 8월 말 알파북스 출판사는 하노이 대학교 도서관과 업무 제휴를 체결하였다. 알파북스 출판사 입장에서는 이 협력을 통해 우수한 대학생들과 교수진에게 다양한 학술 자료를 제공하여 많은 독자를 확보할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앞서 지난 4월 치북스(Chibooks) 출판사는 호치민 소재의 사립대학인 똔득탕(Tôn Đức Thắng) 대학도서관과 업무 제휴를 체결하여 430여 권의 책을 대학도서관에 기증했다. 출판사 외에도 외국서적을 전문적으로 수입하는 시디멕스(Cdimex) 주식회사는 대학 출판사와의 업무 제휴를 통해 외국어 학습에 관심 있는 학생과 교원들을 잠재적 고객으로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학도서관 측도 출판사와의 업무 협약을 통해 소장 도서를 확대함으로써 학생과 독자의 독서 수요에 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치북스와 똔득탕 대학과의 업무 협약 / 알파북스와 하노이 대학과의 업무 협약

 

필자가 경험한 베트남 대학도서관 대부분은 시설 규모와 소장하고 있는 장서에 있어서 한국의 대학도서관과 비교하기 어렵다. 대부분의 도서관 건물은 독립적으로 있지 않고 강의실 한두 개를 합친 작은 규모로 학습용 교재나 국가 출판사에서 제공한 책들이 주를 이룬다. 서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시립 혹은 구립 도서관 같은 공공도서관은 하노이시안에서도 겨우 한 손으로 꼽을 정도로 적다. 출판사와 도서관의 제휴가 공공도서관 건립과 운영에도 큰 도움이 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태풍과 홍수로 인한 피해 극복을 위한 노력, 개인출판비용, 개인출판사, 공동출판

* 출처
https://znews.vn/co-hoi-mo-ra-cho-cac-thu-vien-khi-ket-noi-voi-don-vi-lam-sachpost1493861.html

 

 

 

<국가 도서상> 후보에 오른 혜민 스님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올해로 7주년을 맞이한 국가 도서상에서 지난 8월 26일부터 9월 10일까지 2주간 독자가 좋아하는 책을 추천할 수 있었다. 국가 도서상은 책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연말에 장르별로 시상하며 올해는 특별히 ‘독자들이 좋아하는 책’을 선정하여 별도로 시상하기로 하였다.
6월 초부터 정보통신부 출판국과 베트남 출판협회는 공동 주관으로 제7회 국가 도서상 ‘독자들이 좋아하는 책’ 부문 후보 추천작을 선정하였다. 후보작에 선정된 작품은 독자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으며, 해당 기간 동안 독자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책에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다. 현재 후보로 올라가 있는 작품은 다음과 같다.

 

 

혜민 스님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완벽하지 않은 것들의 사랑》

 

이중 혜민 스님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있다. 이 작품은 냐남 출판사에 의해 2012년 초판, 2018년에 재판이 되어 꾸준히 베트남 독자들에게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여러 채널에서 리뷰가 올라오고 독자들에게 입소문을 타면서 처음 출시된 지 12년이 지난 지금에도 여전히 독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 작품 외에도 2018년에 혜민 스님의 또 다른 베스트셀러《 완벽하지 않은 것들의 사랑》이 베트남어로 번역 출판되어 베트남 독자에게 소개되었다. 이 두 작품으로 인해 베트남 독자에게 혜민 스님은 베스트셀러 작가로 각인되었으며, 최근 몇 년간 신간이 나오지 않아 여전히 예전 작품을 기억하고 찾는 독자들이 많다. 올해 처음으로 국가 도서상 ‘독자들이 좋아하는 책’ 수상 후보에《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올랐고, 많은 독자의 추천으로 수상하기를 기대해본다.

태풍과 홍수로 인한 피해 극복을 위한 노력, 개인출판비용, 개인출판사, 공동출판

 

* 출처
https://znews.vn/moi-ban-doc-binh-chon-tac-pham-cho-giai-thuong-sach-quoc-giapost1494559.html

 

 

 

 

<출처>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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