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픔나래 남해고등학교 타블로이드신문, 학교신문, 고등학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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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픔나래를 소개합니다!
남해고등학교의 신문동아리 ‘늘픔나래’를 소개합니다. 늘픔나래는 남해고등학교의 명문 동아리 중 하나입니다.
늘픔나래 동아리는 학생들이 쓰는 기사들을 바탕으로 학교 기사를 창작하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서 자신의 적성에 맞는 진로를 찾아 탐색하고 또한 남해고등학교의 소식 을 전하고 홍보하는 활동을 통해 학교의 발전과 학생들의 편리를 위해 힘쓰고 있습니 다.
예를 들어 학생들의 생각을 빠르고 편하게 모을수 있는 앙케이트와 같은 학교생활에서의 개인적인 생각이나 의견을 모은 취재를 통해 체계적인 정보로학생들의 관심을 한눈에 끌 수 있었습니다.
또한 늘픔나래는 교내 활동도 주목할만한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1학기 동아리 전일제 기간에 늘픔나래는 진주교육대학교와 경상대학교를 방문해 진주교육대학교에 재학 중인 대학생 선배님을 직접 만나 강의도 들어보고 교사 관련 진로에 대해 Q&A도 해 보고 경상대학교도 방문해 학교도 둘러보고 강의도듣고 다양한 활동을 하여 다른 동아리에 비해 활동이 확실히 눈에 띄는 모습을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늘픔나래의 구성원들도 타의 모범이 되는 배울 점이 아주 많은 학생이라고 평가 받습니다. 대부분의 구성원들은 학생회에 몸을 담고 있는데 모두 책임감이 뛰어나 동아리내 다른 구성원에 비해 뒤쳐지지 않고 다들 맡은 역할을 잘 수행해내고 있습니다. 이러한 남해고등학교의 명문 동아리인 늘픔나래가 더욱더 발전하고 학생의 진로에 큰 도움이 되는 빛의 늘픔나래가 되길 바랍니다.

푸른미래를 위하여
푸른아시아에서 직접 추진하는 2023 우리가 기후학교 기후리더십 해외 연수를 남해군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하게 되었다. 국제 기후환경 NGO단체인 사단법인 푸른아시아는 남해군의 남해중학교, 남해여자중학교, 상주중학교, 남해제일고등학교, 남해고등학교 학생 총338명을 대상으로 지역 공동체의 기후위기 대응역량 개발을 위한 사전교육을 실시한 뒤 각 학교 마다의 면접을 통하여 대표 35명을 선발하여 기후위기 리더십 해외연수를 떠났다.
이 중 남해고등학교도 사전교육에 임하고 전교생 224명중 1차 서류면접, 2차 대면면접을 진행하여 학교 대표자 6명을 선발하여 해외연수에 참여하게 되었다. 몽골의 도착후 이들은 몽골의 사막화 지역인 호스 테이 국립 공원의 방문하여 기후위기 현장을 마주보고 바양항가이 조림사업장을 방문하여 나무 심기를 행했다. 나무심기 뿐만아니라 현지의 학교를 방문하여 아동 청소년들과의 문화교류를 하는 시간을 가지는 등 몽골에서의 4박 5일간 몽골의 문화와 기후변화, 사막화에 대하여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해외연수 이후엔 몽골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작성된 학생들의 감상문을 “우리가 그린 기후학교” 라는 책으로 출간하기도하고, 또한 남해고 학생들은 올해 남해군에서 진행된 행복 축제에서 초,중등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면지 책자만들기, 태양광 자동차 만들기 등의 환경부스를 운영하기도 했다. 우리가 그린 기후학교활동 이후에도 교육받았던 것들을 꾸준히 지키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에스토니아 히우마 김나지움과 대한민국의 남해고등학교 사이 국제교류
올해 5월 말에서부터 6월 초, 에스토니아의 히우마 김나지움(Hiiumaa Gümnaasium)과 대한민국의 남해고등학교 사이국제 교류로 남해고등학교의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에스토니아에 다녀왔다. 9일 동안 에스토니아의 문화, 역사를 배우고지역 축제도 즐기는 등 에스토니아에서 다양한 활동을 체험하고 왔다.
현지 시각으로 5월 29일 오후에 에스토니아의 히우마 섬에 도착한 남해고등학교 학생들과 선생님들은 히우마 김나지움학생들의 환영 공연을 시작으로 이번 국제교류 활동을 시작했다. 30일에는 히우마 김나지움에서 에스토니아의 전통 악기를 비롯한 다양한 악기들을 연주해 보기도 하고 서로에게 준비한춤도 보여주었다. 남해고등학교 학생들은 대한민국의 전통 무술인 태권도를 접목한 태권무를 선보였고, 짧은 시간 동안 준비했음에도 학생들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었다.
국제교류 활동답게 서로에게 추는 법도 알려주고 미술 시간에는 직접 생선 모양의 그릇도 함께 만들었다. 또한 몰키(Mölkky)라는 핀란드에서 전해져오는 전통 놀이를 하였는데 원기둥 모양의 나무토막을 던져 정해진 점수를 먼저 달성하면 승리하는 간단하지만 실력이 요구되는 놀이였다. 다음날 31일에는 버스를 타며 히우마의 등대, 군사 박물관 등 다양한 건물들을 탐방했다. 히우마의 등대들은 대한민국의 등대와 달리 굉장히 높게 지어졌는데 이는 고지대가 없는 에스토니아의 지리적 특성이 잘 반영된 건축물이다.
정규 일정이 끝난 후 삼삼오오 모여 히우마에서 하고 싶은 운동을 하거나 저녁에 한 친구의 집에 모여서 바비큐 파티를 하는 등 히우마 김나지움과 남해고등학교 학생들이 서로 우정을 쌓는 시간을 가졌다. 에스토니아에서 맞이하는 6월의 첫날은 히우마 섬의 남부에서 시작했다. 자연 그대로 보존되어있는 히우마의 생태를 탐방하고 오래된 교회도 가보았다.
히우마의 남부에서는 히우마의 넓은 평지에서 소, 양 등의 가축을 방목하여 기르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히우마에 도착했던 첫날에 환영회를 가졌던 수레모이사 성(Suuremõisa castle)으로 돌아와 성의 곳곳을 둘러보았다. 16세기에 지어진 수레모이사 성은 처음 지어진 모습을 유지하며 현재까지도 사용되고 있는 유서 깊은 건물이다.
2일에 배를 타고 에스토니아의 수도인 탈린(Tallinn)으로 건너가 아르보 패르트 센터(Arvo Pärt center)에서 에스토니아의 유명 작곡가 아르보 패르트(Arvo Pärt)에 알아보았고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탈린 구시가지를 걸어 보았다.
3일에는 버스를 타며 탈린 시내를 관광하는 버스 투어를 하며 에스토니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탈린 티브이 타워(Tallinn TV tower)에 올라 끝없이 펼쳐진 탈린의 평지를 보았다.
에스토니아에서의 마지막 날인 6월 4일에는 탈린 길거리 음식 축제(Tallinn street food festival)를 체험하며 다양한 길거리 음식들을 맛보고 놀이기구 등을 즐기며 에스토니아의 마지막 날을 보냈다.
6월 5일, 히우마 김나지움 학생들과 함께 공항에서 비행기를 기다리며 환송회를 했다.
9일 동안의 국제 교류 활동에서 양측 학교의 학생들과 선생님들은 우정을돈독히 쌓아 헤어진다는 것에 무척이나 아쉬움을 느끼며 눈물을 보이는 학생들도 있었다. 비행기 시간이 되자 겨울에 다시 만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떠나면서 이번 에스토니아 히우마 김나지움과의 국제교류 활동을 마무리했다.

남고, 곡성으로 사제동행을 가다
남해고등학교는 1학년들의 신청을 받아 1박 2일동안 선생님들과 동행하여 글램핑을 하는 ‘사제동행’을 진행했다. 사제동행은 곡성에 있는 글램핑장에서 진행되었다. 선생님과 학생이 함께한다는 뜻의 사제동행인 만큼 선생님들이 고기도 구워 주시고 담력 체험도 준비해 주시는 등 선생님들의 많은 노력이 있었다. 사제동행이 진행되는 글램핑장에는 글램핑 텐트와 숙소가 준비되어 있어 거기서 잘 수 있었고 옆에는 계곡이 있어 수영도 할 수가 있었다. 선생님들이 구워 주시는 고기로 저녁을 먹고, 근처 천문대에 가서 망원경으로 별도 보고 천체투영관에서 우주에 대한 영상도 보며 우주의 아름다움을 체
감할 수 있도록 진행되었다. 다음으론 치킨을 먹으며 스릴러 영화를 보는 치킨파티가 있어 오싹함과 바삭함을 동시에 즐길 수 있었다. 영화를 틀기 전에는 학생들끼리 바퀴가 달린 의자를 끌고 매달려 기차놀이를 하기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치킨이 오고는 ‘런’이라는 영화를 틀어 주었는데, 영화에 너무 몰입한 나머지 곳곳에서 비명과 욕설이 나오기도 했다. 그 몰입과 오싹함이 깨지기 전에 근처 산에서 담력체험을 하는 과정이 준비되었다. 팀을 짜서 담력체험을 하며 서로 무서운 이야기들을 하고 다른 팀들을 놀래키며 무섭고 재밌는 경험을 하게 되었다.
이후 근처 강가에서 불꽃놀이를 하게 되었는데, 하나씩 폭죽을 받아 하늘로 쏴서 불꽃놀이를 하며 아름다운 불꽃들을 감상하게 되었고, 스파클이라는 태우면 계속 불꽃이 나오는 막대를 하나씩 받아 들고는 자유자재로 흔들면서 다들 즐겁게 놀았다. 모든 행사가 1일차의 행사는 모두 끝나 글램핑 텐트에 들어가 잠을 자는것만이 남았지만. 학생들은 같은 방의 친구들과 싸우며 놀고 왜 남고에 왔는지 같은 진지한 대화나 웃긴 이야기들로 수다를 떨며 오랫동안 잠을 자지 않았다. 2일차는 아침으로 선생님들이 구워주는 고기에 컵라면을 끓여 먹고 짐을 챙겨 글램핑장을 나와 바로 앞에 있는 클라이밍 체험을 하게 되었다.
무서워서 도전을 못하는 학생들도 있었지만 도전정신이 강해 어려운 난이도로 클라이밍을 하려는 학생들이 많았다. 구경할 때도 다들 스릴 있고 응원하게 되었다. 이걸로 모든 과정이 끝나고 학생들은 귀가를 하게 되었다. 이렇게 끝난 이 행사는 학생들에게 많은 체험을 시켜주고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더욱 가까워지는 즐거운 여행이 되었다. 장기간의 코로나로 다시 재개된 사제동행 프로그램은 많은 학생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앞으로도 학생과 선생님의 관계를 이어주는 사제동행 프로그램으로 서로 존중하고 하나되는 행복한 학교가 지속되길 바란다.

전 세계가 주목하는 ‘일본 오염수 방류’, 현실적으로 바라본다면?
전 세계가 우려하고 있는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방류에 대해서 갖가지 학설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기에서 일본과 인접한 국가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우리는 어떤 의견을 가지고 있는 것이 맞을까요? 여러 가지 학설이 난무하는 만큼 방사능 오염수의 방사능 수치, 희석도, 퍼지는 시기 등 우리에게 전달되는 오염수에 관한 정보가 일관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접할 수 있는 가장 믿을만한 정보는 바로 국제기구, 국제 원자력 기구(IAEA)에서 전달해주는 정보입니다. 국제 원자력 기구에서는 오염수의 성분인 삼중 수소의 데이터 범위를 확인해보고 보고서를 게시하거나 해양 생물에게 미치는 영향 등을 독립적 평가를 한 후 전 세계인들에게 전달해주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국민이 오염수 방류에 관해서 가장 혼란스러워하는 점은 일본이 행하는 방사능 오염수에 관한 점검과 평가가 과연 투명하게 진행되었는지에 대한 불안감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일본은 오염수를 구성하고 있는 삼중 수소를 규제 기준 이하로 낮추기 위해 희석할 것이며 삼중 수소를 제외한 거의 모든 방사능 또한 제거하기 위해 고급 액체 처리 시스템(ALPS)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이 정보들 모두 믿기 어려운 분들도 있다는 것은 부정하기 어려운 사실입니다. 이에 IAEA는 2023년 5월 31일 후쿠시마 다이이치 원자력발전소(NPS)의 운영사인 일본 도쿄전력(TEPCO)이 현장에 저장된 처리수에 존재하는 방사성 핵종을 정확하고 정밀하게 측정하는 능력을 입증했다고 하는 내용의 보고서를 세상에 공개했습니다.
또한 IAEA는 2022년 3월 후쿠시마 다이이치 원전탱크에서 보고서에 분석된 처리수 샘플을 수집하여 관찰하였으며 ALPS 처리수에 포함된 방사성 핵종의 종류와양을 독립적으로 확인하는 과정도 마쳤습니다. 정확성과 신뢰성을 얻기 위해 밝히는 이 보고서는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11개국 원자력 안전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아 최고 전문가들로 구성된 IAEA 태스크포스가 약 2년간 작업한 결과로 일본에 대한 신뢰가 부족한 사람들은 IAEA의 보고서를 읽어보길 권합니다.
IAEA 사무총장 라파엘 마리아노 그로시(RafaelMariano Grossi)는 보고서 서문에서 “IAEA는 종합적인평가를 바탕으로 일본이 취한 ALPS 처리수 방류에 대한 접근 방식과 활동이 관련 국제 안전 표준과 일치한다고 결론을 내렸다”라고 밝혔으며 “게다가 IAEA는 현재TEPCO가 계획하고 평가한 대로 처리된 물을 바다로 통제되고 점진적으로 방류하는 것이 사람과 환경에 미미한 방사선학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합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정보를 듣고 우리나라 국민이 방사능오염수에 관한 점검과 평가에 대한 신뢰성을 회복할 수있기를 바라며 이제 남은 문제는 방사능 오염수의 구성 성분과 체내에 영향을 미치는 부분으로 인한 수산물 소비 감소로 국내 수산업계의 위기입니다.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에는 삼중 수소(트리튬), 세슘 134·세슘 137, 스트론튬 90등의 방사성 핵종 물질이 포함돼있습니다. 일본이 ALPS 기술을 사용하여 삼중 수소와 각종 방사능을 제거한다고 하여도 올해 총 3만 1200톤으로 절대적으로 엄청난 양이며 방출 기간이 30년으로 국민의 수산물 소비 감소는 불가피한 개인의 선택으로 국내 수산업계의 우려와 방출 반대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중국의 경우 일본에서 나오는 수산물 수입을 중단하기로 하였으며 우리나라의 선택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여기까지 우리나라 국민의 우려를 고려한 IAEA의 연구였으며 우리들이 할 수 있는 선택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타블로이드신문

‘실험실 다이아몬드’가 뜬다는데… 진짜로 ‘진짜’ 같을까?
‘변치 않는 사랑의 영원함’을 상징하는 광물이 있습니다. 바로 다이아몬드인데요. 빛나는 아름다움과 희소성으로 ‘가장 비싼 보석’의 위치와 인기를 굳건히 지켜왔습니다. 그런데 최근 이 다이아몬드가 변혁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관산에서 채굴되는 천연 다이아몬드 대신 ‘랩그로운 다이아몬드’가 부상하면서부터입니다. 랩그로운 다이아몬드는 말 그대로 실험실에서 자란,즉 인공적인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다이아몬드입니다. 천연 다이아몬드는 깊은 지하에서 엄청난 열과 압력을 받으면서 만들어지는데요. 이 과정을 재현하기 위해 과학자들이 심혈을 기울인 끝에, 특수 기계와 공법으로 지상에서 다이아몬드를 만들어낼 수 있게 됐습니다 1950년대부터 랩그로운 다이아몬드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 지속돼 왔지만, 사실 이는 공업용이었습니다. 품질이 떨어지는 탓에 보석으로 사용하진 못했죠.
그러나 기술 발전에 따라 품질이 향상되면서 천연 다이아몬드와 함께 비교선상에 오르더니, 최근엔 인기도 매우 높아지고 있습니다. 랩그로운 다이아몬드는 천연 다이아몬드에 비견되는 품질을 가지고 있을까요? 랩그로운 다이아몬드는 모조석과는 확연히 다릅니다. 흔히 큐빅, 인조 다이아몬드라고 부르는 것이 모조석에 속합니다. 탄소화합물을 투명하게 가공한 거라서, 겉모습만 언뜻 닮았을 뿐 다이아몬드와는 완전히 다른 물질입니다. 하지만 랩그로운 다이아몬드는 천연 다이아몬드 씨앗을 인공적으로 키운 거라서 ‘가짜’는 아닙니다. 물리적, 화학적, 광학적으로 광산에서 캐낸 천연 다이아몬드와 100% 일치합니다. 이에 눈으로는 천연다이아몬드와 구별하는 게 불가능하고, 형광 장비를 통해서만 발광하는 색 차이를 통해 구별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런 랩그로운 다이아몬드는 챔버라는 쉽게 말해 압력개폐장치 안에서 다이아몬드 종자결정 주변에 순수한 흑연을 두고 섭씨 약 1500도의 높은 온도와 높은 압력을 가하는 고압-고온 공법, 밀폐된 챔버에 탄소가 풍부한 가스와 종자결정을 넣고 약 800도로 가열하는 등의 방식으로 랩그로운 다이아몬드가 탄생합니다. 랩그로운 다이아몬드는 ‘에코 다이아몬드’로도 불립니다. 친환경적이라는 건데요. 천연다이아몬드 1캐럿을 채굴하려면 물 500L가 필요하고 지면을 6.5t 깎아내야 합니다. 그러나 랩그로운 다이아몬드는 캐럿당 약 18.5L 정도의 물을 소비하고, 탄소 배출도 미미한 수준입니다. 반면에 천연 다이아몬드는 환경오염뿐 아니라 윤리적문제로도 지적받아왔습니다. 천연 다이아몬드는 주로 아프리카 지역에 매립돼 있는데요. 일부 분쟁 지역에서는 어린아이들을 착취해 다이아몬드를 채굴했고, 이를 비싸게 팔면서 군사 자금을 마련했습니다.
이를 피가 얼룩진 다이아몬드, ‘블러드 다이아몬드’로 지칭하기도 했습니다. 랩그로운 다이아몬드는 윤리 소비와 친환경을 중시하는 가치소비 열풍에 추진력을 얻었습니다. 국내에서도 랩그로운 다이아몬드에 대한 관심은 늘어날 전망입니다.

아시아 최대의 운동회, 아시안 게임
대한민국 법률상 ‘아시아 경기대회’라는 명칭으로 불리는 아시안 게임은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에서 주관하는 대륙별 종합 스포츠 대회로, 유럽의 유러피언 게임이나 아프리카의 아프리칸 게임처럼 그 대륙에 속한 나라들이 참가하는 아시아 최대의 종합 스포츠 제전이다. 1951년 인도 뉴델리에서 처음으로 시작해 이번에 19번째를 맞이한 아시안 게임은 올림픽 종목들뿐만 아니라 바둑, e스포츠, 야구 등 올림픽에 없는 종목들도 있다. 아시안 게임은 개최국의 권한으로 경기 종목을 줄이거나 늘릴 수 있는데 이를 이용해 개최국이 불리한 종목은 빼고, 유리한 종목은 추가하는 경우가 있다. 이번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한국이 강세를 보이는 볼링이 채택되지 않은 것, 지난 도쿄 아시안 게임에서 일본이 강세를 보이는 가라테와 스케이트보드를 추가한 것이 있다.
아시안 게임은 1981년에 탈퇴하고 2015년에 유러피언 게임으로 이동한 이스라엘을 제외하고 아시아올림픽위원회에 가입한 전 회원국이 참가하는데, 오세아니아 국가인 호주와 뉴질랜드, 유럽 국가인 러시아와 벨라루스가 참가하려고 시도하고 있다. 호주와 뉴질랜드는 동남아시아와 지리적으로 가까운 데다가 다른 오세아니아 국가들보다 실력이 월등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두 국가는 초청국 자격으로 아시안 게임에 참가할 수 있다. 러시아와 벨라루스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유럽올림픽위원회(EOC) 회원 자격을 정지당해서 아시아 올림픽평의회에 가입 신청을 하였고 초청국으로 참가할 것처럼 보였으나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서 허가하지 않아 참가하지 못하게 되었다.
올림픽과 마찬가지로 아시안 게임에서 메달을 따게되면 병역 특례 혜택이 주어지는데, 금메달부터 동메달까지 모든 메달에 혜택을 주는 올림픽과 다르게 아시안게임에서는 금메달만 혜택이 주어진다. 이 때문에 병역관련 혜택이 주어지지 않는 FIFA월드컵같은 세계선수권대회보다 더 중요하게 여겨지는 경우가 있다. 아시안 게임과 세계선수권대회가 일정이 겹치면서 징계를 받을 수 있음에도 세계선수권을 포기하고 2002 부산 아시안 게임에 참가한 대한민국 남자 배구팀이 그 중 하나다. 아시안 게임은 대부분 종목이 월드컵, 세계선수권대회와 올림픽에 비해 한 단계 낮은 수준의 대회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다. 축구처럼 나이 제한이 있거나 아시아가 아닌 다른 대륙의 국가들이 강세를 보이는 종목들이 그러하다. 하지만 반대로 아시아 국가들이 강한 양궁, 탁구등은 비슷한 수준으로 평가받거나 더 높은 수준의 대회로 인식되기도 한다.
다양한 종목에서 자신의 실력을 뽐내는 아시안 게임은 시기상 다음 올림픽을 준비하는 대회가 되는데, 이번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은 1년 연기된 탓에 올림픽이 1년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 아시안 국가들뿐만 아니라 다른 대륙 국가들도 참여하는 올림픽에서도 좋은 성적을 기록하기를 빌며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건투를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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