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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ggle아이들 곁에서 함께한 시간 – 책과 아이들이 가르쳐 준 소중한 배움과 성장 이야기

“가르치려 했지만 결국 나는 배우고 있었다” 30년 차 독서지도사가 들려주는 책과 아이들, 그리고 눈부신 성장의 기록!
《아이들 곁에서 함께한 시간》은 지난 30년 동안 독서지도 현장에서 아이들과 함께 울고 웃으며 삶의 지혜를 나누어온 김순애 작가의 따뜻한 고백이자 감동적인 에세이다. 가난했던 어린 시절 만화방과 명작 전집 《소공녀》를 통해 삶을 버티는 힘을 얻었던 ‘문학소녀’가, 결혼 후 10년 차 전업주부라는 평범한 일상을 깨고 나와 ‘독서지도사’라는 새로운 인생의 길을 개척해 나간 여정을 담고 있다.
저자는 단순히 글쓰기 기술이나 독서 지식을 주입하는 교사가 아니다. 마음을 닫아걸었던 청각·언어장애 부모를 둔 형제, 엄마를 잃은 슬픔에 놀이터를 배회하던 아이, 산만함으로 마음을 숨기던 아이들의 곁을 묵묵히 지키며 ‘말보다 마음이 먼저’인 진정한 교육을 실천해 왔다.
이 책은 은퇴라는 인생의 또 다른 출발점 앞에 선 저자가 세상의 모든 엄마와 교사, 그리고 자신만의 속도로 걸어가는 이들에게 건네는 다정한 응원가다. “느려도 괜찮다, 당신 안에도 아직 피어나지 않은 꽃이 남아 있다”라는 민들레 씨앗 같은 따스한 위로가 매 페이지마다 가득 펼쳐진다.
김순애
• 한우리 독서토론논술 지도 30년
• 한우리 안산상록지부장 및 학원장 역임
• 독서토론 및 논술지도 전문가
• 성인·학부모·시니어 대상 독서 프로그램 운영
• 독서와 그림책을 활용한 정서지원 및 소통 프로그램 운영
• 평생학습 및 인문독서 프로그램 기획·진행
<프롤로그> 아이들 곁에서, 민들레처럼
1부 책이 나를 키웠다
1. 만화방에서 보낸 시간
2. ‘소공녀’를 읽던 시간
3. 문학소녀가 되다
2부 엄마가 되어 다시 책을 만나다
4. 엄마가 되어 다시 펼친 책
5. 등대모임과 나를 찾는 시간
6. 글이 사람을 울리다
7. 글로 생각을 표현하다
8. 독서지도사라는 길을 만나다
9. 배움의 즐거움
3부 아이들 곁에서 배운 것들
10. 나의 첫 제자, 우리 아이들
11. 첫 수업, 책을 먹는 시간
12. 포기하지 않기로 한 약속
13. 기다림이 가르쳐 준 것
14. 문제아는 없다
15. 말보다 마음이 먼저였다
16. 엄마를 잃은 아이
4부 독서교육은 결국 사람을 키우는 일이다
17. 독서지도사는 요리사이자 의사다
18. 지식보다 먼저 가르쳐야 할 것
19. 아이마다 다른 방법이 있다
20. 꿈은 직업이 아니라 삶의 방향이다
21. 오감으로 배우는 독서의 즐거움
22. 아이들은 늘 나를 웃게 했다
5부 사람을 키우는 사람들
23. 떠날 것인가, 도전할 것인가
24. 아무도 없던 교실에서
25. 나는 감성리더였다
26. 믿어준다는 것
27. 마음을 열게 하는 순간
28. 사람은 각자의 방식으로 빛난다
29. 끝까지 지켜주지 못한 사람
6부 결국 사랑과 기다림이었다
30. 기다림과 믿음에 대하여
31. 함께여서 참 따뜻했던 시간들
32. 내가 만난 아이들에게
<에필로그> 느려도 괜찮다
“돌이켜보면 나는 책을 통해 위로받으며 자란 아이였다. 가난했던 어린 시절, 책은 내게 세상을 보여주었고 삶을 견디는 힘이 되어주었다. 그리고 엄마가 되고, 독서지도사가 되고, 수많은 아이들과 만나며 나는 또 다른 배움을 얻었다. 아이들은 내가 가르친 존재이기 이전에 오히려 나를 성장시킨 스승들이었다.”
“내 이야기를 들은 사람들은 의외로 깊이 공감해 주었다. (…) 누군가의 시선을 두려워하기보다 내가 옳다고 믿는 생각을 글로 담아낼 수 있게 된 순간이었다. 그리고 그 경험은 이후 아이들을 가르칠 때도 내게 큰 영향을 주었다. 아이들에게도 늘 정답 같은 생각보다 자신만의 생각을 갖고 표현할 수 있는 힘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나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쏟아냈다. (…) 인터뷰가 끝난 뒤 아이들이 쓴 글을 읽으며 나는 깊은 감동을 받았다. 그들이 나를 존경하는 이유는 ‘인내심’이었다. 장난스럽고 산만한 자신들을 끝까지 참고 기다려주는 사람이라고 적어 놓았다. 그리고 그 인내심을 본받고 싶다고 썼다.”
“아이를 ‘문제아’로 바라보는 시선은 대개 어른의 기준일 뿐이라는 것을. 아이의 행동에는 반드시 이유가 있다. 중요한 것은 그 행동만 고치려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담긴 마음을 이해하는 일이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아이를 통해 자신을 돌아볼 줄 아는 어른의 자세라는 것을.”
누군가의 엄마에서 ‘감성 리더’로,
지식 너머 ‘사람을 키우는’ 독서교육의 진짜 가치를 만나다!
오늘날 교육은 대개 눈앞의 성적과 이른 결과만을 재촉한다. 마라톤 같은 긴 인생의 여정에서 아이들은 너무 빨리 지쳐버리곤 한다. 신간《아이들 곁에서 함께한 시간》은 이러한 조급한 시대에 ‘기다림과 믿음’이라는 교육의 본질을 다시금 일깨워주는 단비 같은 책이다.
이 책의 매력은 거창한 성공 신화가 아니라는 점에 있다. 저자는 평범한 전업주부 시절, 아들의 “우리 엄마는 아무것도 아니야”라는 천진난만한 한마디에 가슴 깊은 결핍을 느끼고 용기를 내어 공부를 시작했다. 늦은 나이에 국어국문학과에 편입하고 발로 뛰며 상록지부장이라는 자리까지 오른 저자의 이야기는, 경력 단절과 정체성 고민으로 흔들리는 이 땅의 수많은 여성들에게 깊은 공감과 도전 정신을 불어넣는다.
특히 본문에 생생하게 기록된 교육 일화들은 읽는 이의 가슴을 때론 뭉클하게, 때론 미소 짓게 만든다. ‘추가 반찬 유료화’라는 딱딱한 논제 대신 “뽀로로는 안경을 쓰고 잘까, 벗고 잘까?”라는 아이들의 눈높이 질문으로 완벽한 논리 토론을 이끌어내는 장면은 참된 교육이 무엇인지 명쾌하게 보여준다. 또한, 부당한 컴플레인 앞에서 끝내 교사를 지켜주지 못했던 지부장으로서의 아픈 후회와 고백을 솔직하게 털어놓는 대목에서는 리더로서의 깊은 성찰과 진정성이 돋보인다.
“사람은 모두 같은 모습으로 빛나는 것이 아니다.”
아이마다 자라는 속도가 다르고 꽃이 피는 시기가 다름을 인정하는 저자의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자녀 교육에 지친 부모들은 조급함을 내려놓을 위로를 얻고, 현장의 교사들은 아이의 마음을 만나는 ‘포용의 힘’을 배우게 될 것이다. 들판에 조용히 피어나 꽃씨를 품고 날아가는 민들레처럼, 이 책이 전하는 따뜻한 온기가 누군가의 마음속에 희망의 불씨로 피어나길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