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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ggle수영장 가기 전에 읽는 책 – 머리로 이해하는 수영, 전지적 수린이 시점

“수영은 머리로 이해하고 몸으로 완성하는 운동이다!” 물속에서 길을 잃은 모든 수린이를 위한 최초의 원리 중심 수영 인문학
매일 새벽 알람을 들으며 수영장으로 향하지만, 옆 레인 숙련자들의 여유로운 발차기를 보며 자괴감을 느끼는 초보자들이 많습니다. 《수영장 가기 전에 읽는 책》은 단순히 “팔을 몇 번 돌리고 발을 세게 차라”는 식의 기계적인 반복 훈련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본 도서는 초보자가 물속에서 느끼는 막막함과 공포의 원인을 낱낱이 파헤치고, 낯선 물리 법칙 위에서 우리 몸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정렬할 것인지 그 ‘이해의 영역‘을 완벽하게 담당합니다. 수영을 처음 시작하려는 망설임부터 네 가지 영법(자유형·배영·평영·접영)의 핵심 메커니즘, 그리고 중급자로 도약하기 위한 정체기 탈출법까지, 수린이의 시선에서 가장 가렵고 현실적인 고민들을 따뜻하고 위트 있는 필체로 풀어냈습니다.
김유진
이화여자대학교에서 경영학 학사·석사·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세종사이버대학교 경영학부 세무·회계·금융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회계학을 가르치고 연구한다. 증권회사와 은행 연구소를 거치며 경제와 산업, 금융시장을 분석·연구해왔으며, 경영학 분야의 SSCI·SCOPUS 등재 국제학술지에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다. 저서로는 『코로나 시대, 부의 흥망성쇠』(북로그컴퍼니, 2020) 등이 있다.
회계학을 가르치고 연구하는 사람이 수영장에 다니기 시작한 것은 어느 해 가을이었다. 처음에는 그저 운동이었다. 그런데 레인을 오가는 사이, 어느 순간부터 수영이 회계처럼 읽히기 시작했다. 자세가 무너지면 비효율이 간접비처럼 쌓이고, 며칠 쉬면 몸은 감가상각되듯 가치가 떨어지며, 무리하면 지속가능성이 훼손된다. 강의실에서 오랫동안 가르쳐온 원리들이 물속에서도 그대로 작동하고 있었다.
수영을 평생의 운동으로 선택한 사람으로서, 그 가능성을 가진 이들과 이 경험을 나누고 싶어 이 글을 썼다. 숫자를 다루는 사람이 물속에서 발견한 것들이, 레인 위의 누군가에게 작은 힌트가 되기를 바란다.
감수
배준모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400m 계영·800m 계영 동메달리스트다. 서울시청 소속 선수로 엘리트 수영의 최전선에서 20년 넘게 활동했다. 은퇴 후에는 수영 강사로 활동하며 선수 시절의 경험을 다음 세대와 일반인에게 전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 김유진은 그의 제자다. 레인 위에서 시작된 인연은 한 권의 책으로 이어졌다. 선수의 시선으로는 기술의 정확성을 다듬고, 강사의 시선으로는 초보자가 놓치기 쉬운 지점을 짚었다. 오랜 훈련 속에서 몸에 배어 당연하게 여겨졌던 것들이, 이 책을 통해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전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감수에 참여했다.
프롤로그
Step 1. 준비
물가에 서다
1. 수영, 지금 시작해도 늦지 않나요?
2. 수영장 등록 전 준비물은 무엇인가요?
3. 수영복 비싼 게 최고인가요?
4. 수경에 자꾸 습기가 차요. 잘못 산 걸까요?
5. 수영 모자가 불편해요. 대머리 되는 거 아니겠죠?
6. 운동 전 식사, 공복과 충전 중 다이어트에 도움되는 방법은?
7. 오늘도 지각… 준비운동 5분, 안 하면 큰일 나나요?
8. 내향형(I) 수린이는 텃세가 무서워요. 수영장 에티켓의 핵심은?
9. 강습 첫날, 수영장 물을 너무 마셔서 배불러요. 저 괜찮을까요?
10. 새벽 수영 vs. 저녁 수영, 당신의 선택은?
Step 2. 기초
물과 싸우다
1. 심리 — 물 공포증, 의지로 극복 가능한가요?
2. 자세 — 몸이 가라앉아요. 어떡하죠?
3. 호흡 — “음~파!”가 어려운 이유는?
4. 발차기 — 세게 하는데, 왜 제자리인가요?
5. 스트로크 — 팔을 열심히 돌리는데 힘만 들어요
Step 3. 영법
물을 읽다
1. 자유형 (Freestyle) — 왜 자유”형”인가?
2. 배영 (Backstroke) — 유일하게 하늘을 보는 영법
3. 평영 (Breaststroke) — 인간의 가장 본능적인 수영
4. 접영 (Butterfly) — 가장 늦게 탄생한 영법
Step 4. 중급
물을 타다
1. 스트로크 횟수를 줄이는 것이 실력인가요?
2. 힘을 빼야 한다는데, 얼마나 빼야 할까?
3. 인터벌 트레이닝, 초보가 해도 될까?
4. 수영 정체기, 어떻게 돌파하나?
5. 오리발(핀), 실력 향상인가 의존인가?
6. 유연성이 부족하면 한계가 올까?
7. 웨이트를 열심히 하면 수영이 빨리 늘까요?
Special Chapter
머리로 하는 수영 – 회계로 읽다[비용] 수영 1시간의 칼로리 소모량, 어디에 사용되나요?[자산] 수영으로 만든 근육은 유동자산인가요, 고정자산인가요?[효율] 물의 저항을 최소화하는 스트림라인의 경제적 가치[자산구성] 실전 감각 vs. 이론 지식, 수영장 승자는?[매몰원가] 낡은 수영복을 버리지 못하는 이유[감가상각] 늦어지는 기록, 막을 수 없지만 늦출 수는 있다[포트폴리오] 평영만 vs. 접배평자 골고루[내부통제·외부감사] 코치 잔소리 활용법[수익] 수영이 주는 행복 호르몬의 가치[지속가능경영] 죽을 때까지 수영하는 법
수영 언어 이해하기
에필로그
수영 실력은 노력의 총량이 아니라, 그 배분 방식이 결과를 만들기 때문이다. 우리 몸에는 호흡, 근력, 집중력이라는 제한된 자원이 주어져 있다. 이 자원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수영의 효율은 극적으로 달라질 것이다.
좋은 수영은 무조건적으로 힘을 많이 쓰지 않는다. 필요한 곳에 필요한 만큼의 힘을 쓰고, 불필요한 긴장을 제거해야 한다. 경영학에서는 이를 효율성이라 부른다.
뜨려고 하지 말고, 길어지려고 하라. ‘뜬다’는 것은 특별한 힘의 결과가 아니라 구조적 정렬의 결과다. 몸이 하나의 선으로 정렬되면, 부력은 자연스럽게 작용한 다.
수영에서는 숨을 내쉬는 것이 준비이고 들이마시는 것은 반사에 가깝다. 물속에서 충분히 내쉬어 두면 고개가 물 밖으로 나오는 순간, 입이 자연스럽게 열리며 공기가 들어온다.
경영학과 회계학의 렌즈로 읽어내는 수영의 미학,
‘더 열심히’가 아닌 ‘더 바르게’ 움직일 때 열리는 새로운 수평의 세계
이 책은 아주 독특하고 매력적인 유머를 품고 있습니다. 저자는 평생 마음의 짐이었던 수영을 마흔이 넘은 나이에 늦깎이로 시작하며 겪은 눈물겨운 실패담을 고스란히 고백합니다. 그리고 그 치열한 관찰의 끝에서 수영의 원리를 뜻밖에도 ‘경영학’과 ‘회계학’의 개념과 연결 짓습니다.
• 제조간접비와 수영: 추진력에 직접 쓰이지 않고 자세 유지에 낭비되는 에너지를 ‘과도한 간접비의 비대화’로 진단합니다.
• 자산 구성: 한 번 몸에 새겨지면 공백기 후에도 되살아나는 물 감각을 ‘비유동자산(고정자산)’으로, 금방 줄어드는 심폐지구력을 ‘유동자산’으로 분류하며 균형 있는 훈련 포트폴리오를 제안합니다.
• 최고의 ROI, 스트림라인: 추가 비용(에너지) 없이 저항을 20% 줄여 성과를 내는 스트림라인이야말로 수영에서 가장 완벽한 투자처임을 증명합니다.
• 코치의 잔소리와 외부감사: 나쁜 습관을 방지하는 자기 점검(내부통제)의 한계를 지적하며, 때로는 아프고 불편한 말을 건네는 코치의 피드백을 ‘독립성을 갖춘 매서운 외부감사’로 비유합니다.
독자들은 이 책을 읽으며 단순히 수영 기술을 익히는 것을 넘어, 한정된 자원을 배분하고 삶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투박한 첨벙거림을 멈추고 물의 흐름을 우아하게 타며 ‘죽을 때까지 지속 가능한 수영’을 즐기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적극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