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의사의 길

  • 저자 나경생
  • 페이지 160 page
  • 크기 152*225mm
  • ISBN 978-89-6131-233-2
  • 발행일 2026-08-28
  • 정가 15,000원

“나무는 말이 없다. 그 침묵의 신호를 읽는 전문가의 길”
생명존중과 과학적 진단을 바탕으로 전문직으로서의 책임을 묻다!

2018년 「산림보호법」 개정과 2023년 제도 정착 이후, 생활권 수목진료는 국민의 안전과 도시환경을 지키는 중요한 공적 영역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렇다면 진정한 ‘나무의사’란 어떤 존재이어야 하는가?

《나무의사의 길》은 오랫동안 현장에서 수많은 나무를 진단하고 관리해 온 나경생 저자가 전문가로서의 마음가짐과 기준, 그리고 사회적 책임을 통찰력 있게 담아낸 지침서입니다. 추상적인 윤리 이론에 그치지 않고, 복토된 팽나무, 공사와 보호수의 충돌, 비용과 생명 가치의 대립 등 현장에서 빈번히 마주치는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명확한 기준을 제시합니다.

이 책은 나무의사를 꿈꾸는 준비생에게는 첫걸음의 길잡이가 되고, 현장 전문가에게는 초심을 되새기는 계기를 마련해 줄 것입니다.

나경생
나무의사로서 도시수목의 건강과 안전을 진단하고 관리하는 현장 전문가이다.
도시수목 진단 및 관리 실무를 비롯해 보호수 조사와 수목관리 자문 등 다양한 현장 경험을 쌓아왔으며, 현재 춘해보건대학교 산림조경비즈니스과 겸임교수로 재직하며 수목관리와 산림·조경 분야의 전문지식을 교육하고 있다.

머리말

1장. 전문직과 직업윤리
1. 직업과 전문직의 차이
2. 전문직의 사회적 책무
3. 직업윤리의 의미

2장. 나무의사의 탄생과 사회적 역할
1. 나무의사 제도의 도입 배경
2. 도시숲과 기후위기
3. 국민 안전과 공공성

3장. 생명존중과 나무의사
1. 나무는 생명체인가
2. 생명의 가치
3. 자연과 인간의 공존

4장. 전문가의 양심과 책임
1. 정직
2. 객관성
3. 지속적인 학습
4. 전문가의 품격

5장. 진단윤리
1. 모르면 모른다고 말하는 용기
2. 추측 진단의 위험
3. 기록과 근거

6장. 처방윤리
1. 최소 침해의 원칙
2. 과잉처방
3. 불필요한 벌목
4. 약제 사용의 윤리

7장. 환경윤리
1. 생물다양성
2. 토양
3. 농약
4. 지속가능성
환경윤리 5원칙

8장. 안전과 공공성
1. 시민 안전
2. 위험수목
3. 문화재·보호수
4. 공익과 사익의 균형

9장. 전문직 윤리와 나무의사의 역할
1. 전문직 윤리의 공통원칙
2. 전문직은 왜 선서를 하는가
3. 전문직이 공유하는 핵심 가치
4. 나무의사가 배워야 할 전문직 정신
5. 나무의사만의 전문직 윤리

10장. 현장에서 만나는 윤리
사례 1. 벌목 요구를 받은 쇠약한 수목
사례 2. 공사와 보호수의 충돌
사례 3. 비용과 생명의 가치
사례 4. 민원과 전문가의 판단
사례 5. 복토된 팽나무
사례 6. 회양목 집단 고사
사례 7. 보호수 조사

11장. 미래의 나무의사
1. 기후위기가 바꾸는 나무의사의 역할
2. 도시숲을 관리하는 전문가
3. 기술과 함께 성장하는 전문가
4.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나무의사

12장. 나무의사 선서와 윤리강령
1. 왜 나무의사에게 선서가 필요한가
2. 나무의사 선서
3. 나무의사 윤리강령

맺음말

나무의사 선서
나무의사 윤리강령

P. 7
“나무는 말이 없습니다. 아프다고 호소하지도 않고, 목이 마르다고 표현하지도 않습니다. 병이 깊어지고 뿌리가 썩어도 마지막 잎 한 장이 떨어질 때까지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킵니다. 그래서 나무의사는 나무의 말을 대신 듣는 사람입니다.”

P. 15
“전문가는 기술을 가진 사람이 아니라 책임을 지는 사람이다. 전문직은 전문지식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전문지식 위에 윤리의식이 더해질 때 비로소 사회로부터 신뢰받는 전문가가 될 수 있다.”

P. 57
“모르면 모른다고 말하는 용기. 현장조사만으로 결론을 내리기 어려울 때에는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모른다고 말하는 것은 무능함이 아니다. 충분한 근거가 없는데도 아는 것처럼 말하는 것이야말로 전문가의 양심을 저버리는 행동이다.”

P. 67
“좋은 처방은 가장 강한 처방이 아니라 가장 필요한 처방이다. 수목진료의 목적은 가능한 한 나무를 건강하게 회복시키는 것이지, 불필요한 처치를 반복하는 데 있지 않다.”

P. 73
“처방에서 가장 먼저 나와야 할 질문은 ‘베어야 하는가?’가 아니라 ‘살릴 수 있는가?’이다. 벌목은 처방의 시작이 아니라 모든 가능성을 검토한 뒤 선택하는 최후의 수단이어야 한다.”

P. 145
“하나, 나는 모든 수목을 살아 있는 생명체로 존중하며 생명존중을 모든 판단의 출발점으로 삼겠습니다. 하나, 나는 과학적 근거와 객관적인 조사에 따라 정직하게 진단하고 양심에 따라 처방하겠습니다.”

기술을 넘어 생명과 환경을 품는 ‘나무의사’의 진정한 가치
오늘날 도시의 나무들은 복토와 답압, 대기오염, 가뭄과 과습, 각종 공사 등 열악한 스트레스 속에서도 시민들에게 그늘과 깨끗한 공기를 제공합니다. 잘못된 진단이나 성급한 벌목은 수십 년, 수백 년의 세월을 한순간에 사라지게 하지만, 정확한 판단과 책임 있는 처방은 도시의 환경과 미래 세대의 자연을 지켜냅니다.

1. 전문가의 양심과 과학적 진단윤리
“모르면 모른다고 말하는 용기.” 저자는 성급한 추측 진단을 경계하고 객관적인 근거와 기록, 세심한 관찰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경험을 맹신하기보다 사실에 근거하여 판단하는 것이 전문가의 진짜 품격임을 보여줍니다.

2. 최소 침해의 원칙과 현장 밀착형 윤리 사례
수목 치료의 기본은 ‘가장 강한 처방’이 아니라 ‘가장 필요한 처방’입니다. 불필요한 과잉처방과 무분별한 벌목을 지양하고, 생태계와 토양을 먼저 살피는 처방·환경윤리의 원칙을 현장 사례와 도식으로 알기 쉽게 풀어냈습니다.

3. 미래를 준비하는 공공 전문가의 사명
AI, 드론 등 첨단 기술이 도입되는 시대일수록 핵심은 ‘전문가의 윤리의식과 소통 능력’입니다. 책 끝자락에 수록된 「나무의사 선서」와 「나무의사 윤리강령」은 생명과 환경, 공공의 가치를 지키겠다는 엄숙한 약속을 선사합니다.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