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N> Vol.66 2026 7~8월호, 출판계 이모저모 “독서 경험을 팝니다” 2026 서울국제도서전

<출판N> Vol.66 2026 7~8월호, 출판계 이모저모 “독서 경험을 팝니다” 2026 서울국제도서전

 

 

 

출판계 이모저모
“독서 경험을 팝니다” 2026 서울국제도서전
조아영(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기틀세움경영본부 미래그림팀 주임)
2026. 7+8.

 

 

 

“인간선언, 질문하는 인간의 새로운 이름” 2026 서울국제도서전(이하 도서전)은 AI라는 세찬 불길을 다루는 슬기와 맹렬한 질문의 망치질을 거듭하며 독서의 본질을 두드리는 ‘호모 두두리(Homo duduri)’라는 주제를 가지고 시작했다. 올해 제68회를 맞이한 도서전의 주제는 단순한 서사가 아니다. 생성형 AI가 텍스트를 생산하는 시대에 인간의 독서는 더 이상 ‘읽기’에만 머물지 않는다. ‘무엇을 믿 고, 무엇을 의심하며, 무엇을 질문할 것인가?’ 도서전은 이 근원적인 질문을 참관객의 손에 쥐여주며 독서를 다시 ‘능동적 행위’로 호출했다. 책은 더 이상 완결된 답이 아니라 더 큰 질문을 벼려내는 세계 의 문으로 기능한다.

 

도서전 공식 포스터

 

 

 

독서율 감소에 역행하는 도서전 ‘오픈런’ 현상
국내 최대 규모의 책 축제인 도서전이 지난 6월 24일부터 28일까지 닷새간 서울시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대한출판문화협회에 따르면 올해 도서전에는 국내외 총 18개국 538개의 참가사가 416개 프로그램을 선보였고 약 16만 명의 참관객이 모여들었다. 입장 시간인 오전 10시가 되기 전부터 행사장 앞에는 대기 줄이 길게 늘어섰다. 긴 기다림 끝에 입장했지만, 인기 부스의 굿즈는 이미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었다. 성인 독서율이 매년 감소하는 현실과는 대조적으로 도서전 현장은 그야말로 인산인해였다. 문 화체육관광부의 <2025년 국민독서실태조사>에 따르면 성인의 연간 종합 독서율은 약 38.5%로 2013 년 약 72.2%에 비해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도서전 행사장 입구

이 현상은 단순한 역설이 아니다. 독서율은 감소했지만 ‘독서를 둘러싼 경험’에 대한 수요는 오히려 확 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책을 소비하는 방식은 단순한 ‘읽기’에서 ‘경험’과 ‘표현’으로 이동하고 있고, 이 변화의 중심에는 이른바 ‘텍스트힙(Text-Hip)’이 자리한다. ‘텍스트(Text)’와 ‘힙하다(Hip)’의 결합어인 ‘텍스트힙’은 책을 둘러싼 경험 자체에 주목하며 독서를 하나의 취향이자 정체성을 드러내는 수단으로 여기는 현상이다. 독자는 책뿐만 아니라 책을 둘러싼 공간, 행사, 굿즈를 함께 소비하며 이를 SNS에 공유한다. 이번 도서전에서 두드러진 ‘오픈런’ 현상 역시 이러한 흐름에서 기인한다.

“오픈런하게 만드는 기깔난 굿즈”, “오픈런 해서 가장 먼저 산 것”, “입장하자마자 굿즈 부스로 뛰세 요.” SNS에서 검색한 ‘서울국제도서전’이라는 키워드는 참관객의 소비 양상을 선명하게 드러낸다. 책 내용뿐 아니라 책을 매개로 한 이벤트성 경험, 한정판 굿즈, 도서전 특별판이 제공하는 가치와 희소성 에 대한 열망이 그들을 움직인다. 결국 독서는 더 이상 개인의 내면적 행위에 머물지 않는다. 독서 경 험은 공유되고 전시되며 자기표현의 수단으로 확장되고 있다. 독서를 받아들이는 문화 소비 방식이 책 을 단순히 읽는 대상이 아니라 나를 표현할 수 있는 상품 소비로 변화하는 것이다. 독자를 독서 여부 로 구분하는 기준도 점차 모호해진다. 오늘날 독자는 책을 읽는 사람만이 아니라 책을 경험하고 소비 하는 사람이 되어가고 있다.

 

 

 

텍스트힙을 이끄는 도서전 ‘쇼핑리스트’
텍스트힙을 촉발하는 힘은 단순한 유행이 아니다. 독서를 취향과 경험의 언어로 재설계하는 정교한 마 케팅 전략에서 비롯된다. 이번 도서전의 오픈런을 만들어낸 것은 책과 더불어 책을 둘러싼 소비 구조 였다. 현장에서 가장 빠르게 소진된 ‘쇼핑리스트’를 따라가 보면 출판사들이 어떻게 독서를 ‘경험 상품’ 으로 재구성했는지 한눈에 드러난다.

위즈덤하우스의 DIY ‘위픽 책갈피’와 이야기장수×솔테라이브러리 ‘읽는 향수’

 

 

 

① 굿즈: 책을 ‘소유 가능한 취향’으로 번역하다
이번 도서전에서 굿즈는 더 이상 ‘책을 사면 주는’ 상품이 아니었다. 그것은 책의 세계관을 압축해 물 질로 변환한 일종의 번역된 문장이었다. 독자는 책의 세계관과 자신을 연결 지을 오브제를 소유하면서 독서 경험을 연장했다. 도서전 공식 굿즈를 비롯해 창비의 ‘독서중’ 마그넷과 『고양이 해결사 깜냥』(홍 민정 글, 김재희 그림, 창비, 2020)의 캐릭터 상품, 사계절의 ‘쌈 책갈피’와 ‘제발 읽어줘’ 클리커 키 링, 『귀여워!』(호규현 외 5인, 인공위성+82, 2025) 굿즈 등 각 출판사는 저마다의 콘셉트를 내세워 책과 연결된 경험을 제공했다. 굿즈는 책이 만들어내는 이야기와 문장을 하나의 형태로 옮겨 작은 세 계를 이뤄냈다.

『고양이 해결사 깜냥』과 『귀여워!』 굿즈

연일 매진 행렬을 이룬 출판사 부스 가운데 민음사는 “문장을 소장하는 또 다른 방식”을 주제로 캐릭 터 브랜드 ‘오늘의 귀여움’과의 협업하여 부스를 꾸몄다. 민음사는 세계문학전집과 민음의 시 시리즈의 미니어처 북 키링을 캡슐 토이에 담아 소장 욕구를 자극했고, 현장 접수로 진행한 랜덤 캡슐 뽑기 이 벤트는 오픈 약 1시간 만에 마감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민음사 부스의 랜덤 캡슐 뽑기

굿즈의 공통점은 독서를 ‘소유’하는 데 있다. 굿즈는 독서를 시각적·촉각적 오브제로 전환함으로써 독 자의 취향을 외부로 드러낼 수 있게 만든다. 특히 키링, 마그넷, 책갈피처럼 일상에서 반복적으로 소비 되는 물건은 일상에 책을 스며들게 한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귀여움’과 ‘한정성’이다. 민음사의 미니 어처 북과 캡슐 토이처럼 수집 욕구를 자극하는 구조, 독자가 고른 문장과 그림으로 ‘책 한 쌈’을 완성 하는 북 큐레이션 콘셉트의 ‘사계절 쌈마켓’은 단순 소비재를 넘어 ‘취향의 단위’로 공유된다. 이렇게 취향이 더해진 굿즈는 하나의 이야깃거리로 확장되며 또 다른 문장을 만들어낸다. 이는 다시 책 구매 로도 이어진다. 굿즈를 통해 진입한 소비가 다시 책과 문장으로 회귀하면서 독서의 진입 경로가 확장 되는 것이다.

 

 

 

② 한정판 도서: “책이 없어서 못 팔아요”
이번 도서전은 단순한 굿즈 소비에만 머물지 않았다. 굿즈 못지않게 책이 매진되는 풍경도 이어졌다. “책이 없어서 못 판다.”는 말이 과장이 아니라 실제 상황으로 벌어졌다는 점은 출판계에 드문 희소식이 다. 도서전의 공식 도서 『인간선언』(김연수 외 13인, 서울국제도서전, 2026)을 비롯해 도서전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한정판’ 도서들이 화제였다. 위즈덤하우스의 고전 단편소설 시리즈를 재편한 위픽 클 래식 시리즈와 베스트셀러 리커버, 문학동네의 『연어』(안도현, 2026) 30주년 기념 한지 에디션, 창비 의 도서전 한정 리커버 5종과 한지 특별 에디션 2종, 사계절의 블라인드 북 ‘쌈책’ 등은 모두 도서전 한정 전략을 펼쳤다.

도서전 공식 한정판 도서 『인간선언』 판매 부스

민음사의 ‘세계문학전집’ 시리즈의 캐릭터 리커버는 구경조차 어려울 정도로 현장 대기가 빠르게 마감 됐다. 고전 소설의 묵직한 이미지에 ‘오늘의 귀여움’의 캐릭터를 얹어 보다 가볍고 친근한 접점을 만들 어냈다. 한정판 도서들은 도서전이 끝난 이후에도 독자들의 성원을 거두며, “오프라인에서도 당장 팔아 주세요.”, “나의 오필리아(Ophelia)가 복슬이가 된 햄릿(Hamlet)을 너무 사고 싶어요.” 등의 반응이 SNS를 통해 이어졌다. 일부 출판사는 팬덤 기반의 독자 수요에 힘입어 온라인 공식 출시를 선언하기 도 했다.

동일한 문장을 지닌 책이라도 ‘시간성’과 ‘희소성’이 부여되면서 새로운 상품으로 인식된다. 이미 존재 하는 책이라 할지라도 새로운 표지, 재질, 한정판이라는 조건이 붙으며 독자의 소비 심리를 자극한다. 특히 블라인드 북이나 랜덤 요소를 결합한 상품은 선택의 즐거움 대신 ‘발견의 즐거움’을 제공하며 독 서의 본질적 경험인 소비 방식을 전환했다.

일각에서는 도서전이 굿즈 중심의 상업화 시장이 되고 있다는 비판도 있다. 그러나 이번 도서전 현장 은 그러한 단순한 구도로 설명되기 어려웠다. 인기 굿즈 못지않게 인기 도서가 연일 매진되었고 “책이 없어서 못 산다.”라는 말이 실제로 들려왔다. 이런 현상을 ‘상업성’이라는 한 측면으로만 바라보기보다 출판산업에서 굿즈와 책이 함께 시너지를 내는 구조로 작동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굿즈는 독자를 책으로 끌어들이는 호기심의 통로가 되고, 한정판 도서의 구매는 다시 독서로 연결되는 핵심 고리가 될 수 있다. 도서전 ‘쇼핑리스트’는 단순한 소비 목록이 아니라 경험을 통해 유입된 소비가 다 시 책과 문장의 사유로 회귀하는 순환 목록이 된 것이다. 책은 여전히 팔리고 있다. 다만, 그 책에 도 달하는 방식이 이전과는 달라졌을 뿐이다.

도서전 현장

 

 

 

소규모 출판사에게는 또 하나의 기회
도서전은 주류 출판사만의 무대가 아니다. 이번 도서전에서 만난 ‘책마을’ 부스는 소규모 출판사에게 새로운 가능성의 장이었다. ‘책마을’ 부스는 독립출판과 아트북 출판사를 대상으로 꾸려진 공간이다. 작 은 전시장 안에 참가사당 테이블 1개와 의자 2개가 전부이지만, 소규모 출판사에게는 대형 서점 유통 망 그 이상의 기회이다. 특히 기획, 제작, 유통, 판매까지 모든 과정을 홀로 감당해야 하는 1인 출판사 가 오프라인에서 독자를 직접 만날 기회는 극히 제한적이다. 사실상 도서전은 약 16만 명의 참관객과 직접적인 접점을 만들 수 있는 유일한 시장에 가깝다.

도서전의 ‘책마을’ 부스존

이번 도서전에서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하 출판진흥원)의 제작 지원을 통해 출판부터 판매까지 이어진 사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출판진흥원은 창업 7년 이하의 신규·중소 출판사가 양질의 출판 콘 텐츠를 기획·제작·유통할 수 있도록 ‘중소 출판사 성장도약 제작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일러스트 레이터이자 작가이며 1인 출판사 ‘아뜰리에 아쉬’를 운영하는 이혜리 대표는 올해 해당 사업에 선정되 어 도서전에도 참가하게 되었다.

이혜리 대표는 “혼자 출판을 운영하다 보니 제작비와 재고 부담이 가장 컸는데 콘텐츠만 좋으면 제작 을 지원해준다는 점 덕분에 지원 사업에 참여했다.”라며 “제작 지원을 통해 부담이 줄어드니 콘텐츠 자 체에 더 집중할 수 있었고 좋은 콘텐츠라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는 희망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창업 초기 중소 출판사를 대상으로 양질의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한 지원이 어떻게 현장에서 성과로 환류되 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

제작 지원 사업을 통해 책은 실제 출판으로 이어졌고 도서전이라는 현장에서 독자와 직접 만났다. 그 결과 도서전에서 책은 예상보다 빠르게 매진됐다. 이혜리 대표는 “제가 좋아서 만든 책이었는데 공감해 주는 분들이 많아 준비한 수량이 금세 소진됐다. 대형 서점에 입점하는 것 자체가 소규모 출판사에게는 큰 장벽인데, 도서전에서는 그런 부담 없이 직접 판매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았다. 무엇보다 바로 현장에서 바로 확인한 독자의 반응이 인상적이었다.”라고 말했다.

『쉽게 읽히는 한국 상상의 동물들』(이혜리, 아뜰리에 아쉬, 2025) 판매 부스

소규모 출판사에게는 독자가 책을 고르고 들춰보고 결국 구매로 이어지는 전 과정을 눈앞에서 목격하 는 경험 자체가 하나의 자산이다. 이번 도서전은 소규모 출판사에게 단순한 판매 채널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책마을’ 부스에서의 하루는 한 사람의 취향이자 고집으로 만들어진 한 권의 책이 어떻게 낯선 타인의 눈으로 들어가는지 실시간으로 보여주었다. 결국 이번 도서전은 중소 출판사와 1인 출판사에게 단순한 ‘참여의 장’을 넘어 실제로 시장과 연결되는 통로가 되었다. 독서 시장의 축소라는 흐름 속에서 도 책은 여전히 독자를 만날 수 있다. 그리고 그 접점은 아이러니하게도 가장 물리적인 공간인 ‘현장’ 에서 만들어지고 있었다.

 

 

 

‘호모 두두리’가 남기는 질문
이번 도서전은 분명한 변화를 드러냈다. 독서율은 줄고 있지만 책을 둘러싼 경험은 오히려 확장되고 있다. 사람들은 더 이상 책만 읽지 않는다. 책을 사고 전시하고 공유하며 자신의 취향을 구성하는 재료 로 사용한다. 이 변화가 곧 독서의 약화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독서는 새로운 방식으로 재배치 되고 있다. 한정판 굿즈, 체험 공간과 이벤트를 통해 독자는 책에 더욱 다양하고 새롭게 접근하고 그 과정에서 다시 책과 문장으로 돌아온다. 경험은 입구가 되고 문장은 여전히 중심에 남는다.

도서전의 주제 전시장

‘호모 두두리’라는 이름 아래 던져진 질문처럼 중요한 것은 여전히 무엇을 읽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읽 고, 어떻게 받아들이며, 어떤 질문을 만들어내느냐일 것이다. 이번 도서전은 그 질문이 여전히 유효하 며 동시에 더 넓은 방식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독서는 사라지지 않는다. 다만, 이전과는 다 른 방식으로 우리 곁에 남아 있을 뿐이다.

 

 

 

 

<출처>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출판계 이모저모] 독서율 감소라는데 오픈런이라니? “독서 경험을 파는” 2026 서울국제도서전 현장 🎟️📚✨

안녕하세요, 이웃 여러분! 지난 6월 코엑스를 뜨겁게 달궜던 국내 최대의 책 축제, 2026 서울국제도서전(SIBF)에 다녀오셨거나 소식을 들어보셨나요?

오늘 소개해 드리는 글은 《출판N》 Vol.66(2026년 7~8월호)에 실린 조아영 주임님의 <“독서 경험을 팝니다” 2026 서울국제도서전> 리포트입니다.

성인 독서율 감소라는 현실 속에서도 무려 16만 명의 참관객이 모여 길게 줄을 서고 ‘오픈런’을 이어갔던 뜨거운 현장 감동과 그 뒤에 숨은 문화적 의미를 짚어냅니다.

🔨 주제 ‘호모 두두리(Homo duduri)’: AI 시대, 질문하는 인간이 만들어내는 능동적 독서

🛍️ 취향을 소유하는 굿즈: 문장을 시각·촉각으로 옮긴 미니어처 북 키링, 마그넷, 향수

📖 “책이 없어서 못 팔아요”: 한정판 도서, 리커버 에디션, 한지 에디션이 이끈 매진 행렬

🏘️ 책마을 부스의 발견: 1인 출판사와 독립출판사가 독자와 직접 만난 가능성의 현장

책을 단순히 ‘읽는 대상’을 넘어 나만의 취향을 표현하고 공유하는 ‘텍스트힙(Text-Hip)’ 문화로 소비하는 요즘 독자들! 경험으로 유입되어 다시 문장의 사유로 회귀하는 새로워진 독서의 풍경을 함께 확인해 보세요.

 

💬 이웃님들과 나누고 싶은 이야기

“이번 2026 서울국제도서전에 다녀오신 이웃님이 계시다면 가장 기억에 남는 부스나 굿즈는 무엇이었나요?”

혹은 “독서를 즐기는 나만의 취향 템이나 꼭 소장하고 싶은 한정판 책”이 있다면 댓글로 편하게 자랑해 주세요!

도서전의 열기를 함께 추억하고 싶거나 책을 사랑하는 지인들에게 이 포스팅을 [공유/스크랩]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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