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년의 교사 아해사랑 이야기 – 저자 인터뷰 (Q&A)

저자 인터뷰

 

 

 

Q. “왕년의 교사”의 원고를 집필하고자 했던 계기가 무엇이었나요?

A. 교직 생활 40여 년, 우리 아이들이 점점 더 귀중하게 느껴지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부모님이,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온 우주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도 만났습니다. 갑작스러운 부모님의 힘든 상황이 전혀 다른 환경으로 몰고 가게 되는 때도 보았습니다. 부모님이 행복하기를 기도했습니다.
요즘 들어 힘들어하는 선생님들이 부쩍 는 것으로 보입니다. 학교를 떠나는 선생님도 늘었습니다. 곧 저의 손녀들이 머무르게 될 학교가 아이들도 선생님도 행복한 곳이기를 바랍니다. 아이들은 온 우주인 부모님이 선생님을 대하는 태도에 따라 선생님께 대하기도 합니다. 부모님이 긍정적으로 선생님을 바라보기를 기도했습니다.
단순한 나의 행동을 따라 하는 손녀의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란 적이 있습니다. 아이들은 따라쟁이입니다. 아이와 함께하는 많은 분이 좋은 거울이 되기를 기도했습니다.
부모님, 선생님이 한마음으로 행복하면, 아이들도 학교생활이 즐겁고 행복해지지 않을까요? 선한 영향을 줄 수 있는 가정, 학교 분위기 속에서 우리 아이들이 자라기를 바랍니다.
유치원 다니고 있는 손녀와 놀다 보면 어린아이라는 생각보다 자기 나름의 생각과 의견이 있는 한 사람으로 보일 때가 많았습니다. 아이들 한 명 한 명의 생각들을 살피지 못했던 때가 떠올랐습니다. 제 경험을 나누고 싶었습니다. 왕년의 교사 고백록입니다.

입학식 하는 날, 학부모님은 저의 이야기에 가장 귀를 잘 기울여 주었습니다. 아이들을 잘 키우기 위해 강조하는 세 가지를 늘 이야기 했습니다.

첫째는 부부 행복하게 지내십시오.
둘째는 긍정적인 이야기를 해 주십시오.
셋째는 아이들은 부모님 따라쟁이이니 늘 생각하시고 좋은 모습 보여주십시오.

퇴직 후에도 그 이야기를 계속하고 싶었습니다. 책으로 펴 내어보게 되었습니다.

 

 

 

Q. “왕년의 교사”는 어떠한 독자들에게 추천해 드리고 싶으신가요?

아이들과 늘 가까이에서 생활하는 선생님, 학부모님, 할머니 할아버지 그 외 아이들을 사랑하는 사람, 누구나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Q. 이경란 작가님이 독자분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영화나 노래 또는 책이 있다면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영화 : 유승호, 김을분 할머니의 <집으로>, <미스 리틀 선샤인>
노래 :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책 : 『살면서 꼭 읽어야 할 톨스토이 단편선』, 레프 톨스토이『미드나잇 라이브러리』, 매트 헤이그『시크릿』, 론다 번

 

 

 

Q. 이경란 작가님의 앞으로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글을 쓰다 보면 우리 부부가 살아온 모습을 돌아보게도 됩니다. 저의 어린 마음들이 보일 때도 있습니다. 두 사람 모두 은퇴한 지금에 와서야 서로가 소중함을 알아가고 있는 듯하고, 마음의 성장도 조금씩 있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뒤늦게 서로에게 맞추어 가려고 하는 바보 같은 저희 부부 이야기 보여 드리려고 합니다. 이 또한 아해 사랑 이야기 함께 하게 됩니다.

 

 

 

Q. 마지막으로 독자분들에게 전하고자 하시는 메시지가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아이들은 부모님의 말씀으로 하는 가르침보다 부모님의 모습을 보고 자랍니다. 잊지 마세요. 우리 집에 신통한 따라쟁이가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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