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인터뷰
저자 신상운
Q. <전국 곳곳에서 나 찾기>의 원고를 집필하고자 했던 계기가 무엇이었나요?
A. 평범한 고민을 안고 떠난 이번 전국여행은 많은 생각들을 정리해주고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었던, 저에게 있어 정말 귀중한 시간이었습니다.
흔한 사회초년생 중 한명으로서 이 귀중한 시간 동안 느낀 따뜻함과 생각을 공유하고 질문을 던져보고 싶었습니다.
Q. <전국 곳곳에서 나 찾기>은 어떠한 독자들에게 추천드리고 싶으신가요?
A. 물론 ‘여행에 관심이 많고’ ‘내가 무얼 좋아하는지 모르겠는’ 제가 여행을 다니며 쓴 일기이기 때문에, 이런 분들이라면 흥미롭게 읽으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제가 이 책을 직접 권한다면, 지금 마음이 지친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네요.
이 따뜻함과 여유, 여러 감정을 공유하고 싶어 쓴 글이니까요.
저라는 작은 사람이 여행동안 마음이 잡혀나가는 과정을 보며, 잠시나마의 힐링과 용기를 얻으실 수 있을 것 같아요.
Q. <전국 곳곳에서 나 찾기>만의 가진 매력나 특징 혹은 포인트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A. 적어도 여러분께 위로는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책에서 저는 여행지의 장단점과 보안점에 대해 분석하고 있지 않습니다.
어느 한 주제를 깊게 파고들며 고찰하고 있지도 않아요.
하지만 여행지를 통해 얻은 따뜻함과, 사람들을 통해 얻은 생각들은 고스란히 담았습니다.
때문에 각 장소에서 제가 느낀 여유로움을 체감하실 수 있을 것이며, 다소 난잡했던 저의 머릿속이 조금은 깨끗해지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저의 부족한 극복 과정을 보며 힐링과 위로를 받으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어리석은 제가 하고 있던 고민은, 우리 모두가 비슷하게 안고 살아가고 있는 것일테니까요.
Q. <신상운>작가님의 앞으로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A. 여행에 젖어있던 감정을 뒤로 하고 지극히 평범한 청년이 되겠지요.
누구나처럼 일자리를 구하고 누구나처럼 최선을 다해 살아가겠으며, 이 경험이 저를 받쳐주기에 힘 낼 수 있겠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어느 시기에든 다시 저의 경험과 생각을 집필하여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네요.
Q. 마지막으로 독자분들에게 전하고자 하시는 메세지가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A. 나를 알아야 한다는 생각에 잠겨 떠난 여행이지만, 꼭 그럴 필요가 있을까 싶어요.
[내가 나를 잘 안다고 생각하지 말고, 완벽히 알려고 할 필요도 없다.
내가 나를 모르기에 많은 것을 해볼 수 있는 거고 그 과정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이 많은 거다.]
제가 좋아하는 아티스트가 한 말입니다.
물론 예술계 종사자의 조언이, 우리의 투박한 현실에 그대로 적용되지는 않을 수 있겠지요.
하지만 적어도, 우리의 무언가를 찾아야 한다는 압박감을 느낄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우리는 우리를 완벽하게 알지 못하기에, 행복을 얻을 수 있는 경험을 할 여지가 많은가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