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은 현장에서 배운다?’ 출판학과 소멸 시대 고위험 문화산업인 출판에 맞는 진짜 인재 양성 체계란

<출판N> Vol.66 2026 9~10월호, ‘출판은 현장에서 배운다?’ 출판학과 소멸 시대, 고위험 문화산업인 출판에 맞는 진짜 인재 양성 체계란

 

 

커버스토리
[출판교육의 현재와 미래]
출판산업 구조에 맞는 출판교육 체계
김동혁(서일대학교 미디어출판학과 조교수)
2026. 9+10.

 

 

왜 출판은 현장에서 배우는 산업이 되었나
“출판은 현장에서 배우는 일이다.” 출판계에서 오랫동안 당연한 말처럼 받아들여져 온 표현이다. 실제로 많은 출판인은 대학 강의실보다 출판사 사무실에서, 교재보다 선배 편집자의 교정지를 보며 성장했다. 원고 를 검토하고 저자와 소통하며 제작과 유통 과정을 현장에서 익히면서 비로소 출판인으로 자리 잡았다. 출판 은 기획, 편집, 디자인, 제작, 마케팅, 유통, 저작권 관리 등 다양한 전문 영역이 결합한 산업임에도 불구하 고 다른 전문 분야처럼 명확한 교육 체계나 자격 제도를 갖추지 못한 채 성장해 왔다. 특히 전자책, 오디오 북, 웹소설 등 출판 신산업 분야에서는 관련 학과를 전공하기보다 특정 장르 및 콘텐츠에 대한 관심과 경험 을 바탕으로 독학하거나 이용자와 창작자의 경계를 넘나들며 취·창업을 준비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출판업 취업자 수 전망 (단위: 천 명)

출처: 한국고용정보원(2024), <2022년~2023년 중장기 인력수급 전망> 재구성

이 때문에 출판교육의 부재는 오랫동안 출판계의 숙제로 지적되어 왔다. 출판학과의 감소와 신입 채용 축 소, 현장 교육 기능의 약화가 맞물리면서 최근에는 인력 양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이러한 위기 담론과 달리 출판 관련 산업의 고용 전망은 비교적 긍정적이라는 사실이다. 한국고용정보원의 <2022~2032년 중장기 인력수급 전망>에 따르면, 출판업 취업자는 2022년 44만 명에서 2027년 51만 5천 명, 2032년에는 55만 1천 명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2022년부터 2032년까지 취업자가 약 11만 1천 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전체 산업 중 취업자 증가 규모 상위 10개 산업에 포함되는 수준이다. 특히 2022~2027년에는 연평균 3.2%, 2027~2032년에도 연평균 1.3%의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 된다.

출처: 한국고용정보원(2024), <2022~2023년 중장기 인력수급 전망> 재구성

이는 디지털 전환과 콘텐츠 산업의 성장에 따라 출판의 역할이 종이책 생산에 머무르지 않고 콘텐츠 기획, 지식재산(Intellectual Property, IP) 개발, 디지털 콘텐츠 제작 및 유통 등으로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전통적 의미의 출판 일자리는 감소하고 있을 수 있지만, 출판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 산업의 인력 수요는 오히려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바로 이 지점에서 출판교육을 둘러싼 오래된 인식을 다시 살펴볼 필요가 있다. 출판계에서는 “출판은 현장에서 배워야 한다.”라는 인식과 동시에 “출판을 체계적으로 배울 곳이 부족하다.”라는 지적이 있었다. 출판교육을 둘러싼 논의가 이처럼 엇갈려 온 것은 출판이 다른 산업과 달리 지식과 기술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전문성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출판교육의 문제를 단순히 교육기관이나 프로그램의 부족으로만 볼 수 있을까. 출판은 정말 체계 적으로 가르치기 어려운 분야일까. 이 문제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출판산업의 특성은 무엇인지, 그동안 출판계가 어떤 방식으로 인재를 길러왔는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결국 출판교육의 핵심은 교육의 양을 늘리는 데만 있는 것이 아니라 출판이라는 산업의 특성에 맞는 인재 양성 방식이 무엇인지 찾는 데 있다.

 

 

정답이 없는 출판산업, 교육이 어려운 이유
출판은 분명 전문성이 필요한 산업이다. 편집자는 원고의 가치를 판단하고 기획 방향을 설정해야 하며 마케 터는 독자를 분석하고 시장을 읽어야 한다. 제작 담당자는 인쇄와 제작 공정을 이해해야 하고 저작권 담당 자는 계약과 권리 관리에 대한 지식을 갖춰야 한다. 겉으로 보면 상당한 수준의 전문 지식이 필요한 산업이 다. 그럼에도 출판은 오랫동안 학교보다 현장에서 배우는 산업으로 인식된 이유는 출판산업이 갖는 특수성 때문이다. 자동차 제조나 회계 업무는 일정 부분 표준화할 수 있다. 교육을 통해 일정 수준 이상의 역량을 확보할 수 있으며 업무 수행 과정 역시 비교적 명확하게 설명할 수 있다.

그러나 출판은 같은 조건에서도 다른 선택이 가능하고 어느 선택이 옳은지 사전에 확정할 수 있는 ‘정답’이 존재하지 않는다. ‘어떤 원고를 선택할 것인가? 주력 독자는 누구인가? 어떤 제목과 표지로 할 것인가? 언제 출간해야 하는가? 어떤 방식으로 독자에게 알릴 것인가?’ 이런 질문들에 하나의 정답이 존재하지 않는 다. 같은 원고라도 출판사의 성격과 시대적 분위기, 독자의 변화에 따라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다. 책은 독자의 선택과 소비 트렌드, 미디어 환경, 입소문 등 다양한 요인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출간 전 성공 여부를 판단하기도 어렵다. 성공을 예상했던 책이 시장에서 외면받기도 하고 큰 기대를 받지 못했던 책이 뜻밖의 사회적 관심을 얻기도 한다. 출판은 상품과 동시에 문화적 가치를 생산하는 산업이기 때문이다. 영 국 출판학자 존 톰프슨(John B. Thompson)은 이러한 출판산업을 ‘고위험 문화산업(High-risk cultural industry)’으로 설명했다.

또한 출판은 경제적 가치와 문화적 가치가 동시에 작동하는 산업이다. 판매량이 많다고 반드시 문화적 가치 가 높은 것은 아니며, 반대로 판매 규모는 크지 않더라도 사회적·학문적 영향력이 큰 책도 존재한다. 출판 사는 이러한 두 가지 가치를 동시에 고려해야 하며 단순히 시장 수요만으로 출간 여부를 결정하기 어렵다. 여기에 디지털 플랫폼의 확산, 독서 인구 변화, 콘텐츠 소비 방식의 다변화까지 더해지면서 출판 환경의 불확실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출판인에게 필요한 역량은 단순한 기술이나 지식에 머물지 않는다. 사회 변화와 독자의 관심을 읽는 감각, 저자의 가능성을 발견하는 안목, 새로운 콘텐츠를 기획하는 통찰력이 함께 요구된다. 즉 출판은 표준화된 업무만으로 성과를 보장할 수 없는 산업이며 경험을 통해 축적되는 판단력과 문화적 감수성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분야다.

이러한 역량은 한 번 습득했다고 완성되는 것도 아니다. 산업 환경이 변화할수록 새로운 지식과 경험이 요구된다. 실제 출판 현장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이러한 특성이 확인된다. 출판 관련 직무 종사 자들은 종이책 출판뿐 아니라 전자책, 웹소설, 오디오북, 출판 유통, 수출 및 IP 비즈니스 분야에 이르기까 지 업무 역량 향상의 필요성을 높게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과 콘텐츠 산업 구조 속에서 기존 업무 경험만으로는 시장에 대응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된 것이다. 이에 따라 재직 중 교육과 지속적인 역량 개발의 중요성 역시 커지고 있다.

업무 분야별 재직 중 업무 역량 향상 필요성과 교육 여부

출처: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2022), <출판산업 구조 변화에 따른 인력 양성체계 마련 연구> 재구성

그렇다면 왜 출판은 아직 학교보다 현장에서 배우는 산업으로 남아 있을까. 출판인의 전문성 가운데 상당 부분이 경험을 통해 축적되는 암묵지(Tacit knowledge)에 기반하고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편집 기술, 저작권 제도, 인쇄 제작 공정은 비교적 명확하게 설명하고 가르칠 수 있다. 하지만 “이 원고는 지금 출간해 야 한다.”라거나 “이 저자는 앞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 혹은 “이 제목보다 다른 제목이 독자의 관심을 끌 수 있다.”라고 판단하는 능력은 조금 다르다.

그 판단에는 지식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경험’이 들어간다. 과거 출판사의 도제식 교육은 바로 이러한 경험을 배우는 것을 가능하게 했다. 신입사원은 선배 편집자를 보조하면서 선배 편집자가 원고의 어느 부분 에서 가능성을 발견하는지, 왜 특정 제목을 선택하는지, 저자에게 어떤 방식으로 의견을 전달하는지, 예상 과 다른 독자 반응이 나왔을 때 어떻게 대응하는지를 직접 보고 경험하면서 업무 기술뿐 아니라 원고를 바라보는 기준, 저자와 소통하는 방식, 독자를 이해하는 관점, 출판사의 기획 철학과 같은 문서화하기 어려 운 경험과 노하우까지 함께 배웠다. 그래서 출판에서 ‘현장 경험’은 단순한 실무 경험 이상의 의미를 가진 다. 출판은 ‘무엇을 알고 있는가’의 문제가 아니라,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이러한 도제식 교육마저 점차 약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중견 출판사를 운영하 는 한 출판인은 “과거에는 출판사에 입사한 뒤 2~3년 동안 선배들에게 배우며 성장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입사 초기부터 편집뿐 아니라 마케팅, 홍보, 콘텐츠 기획 등 다양한 업무를 동시에 수행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라고 말했다. 이는 출판이 여전히 현장에서 배워야 할 요소가 많은 산업임에도 불구하고 출판사 규모 의 축소와 인력 부족, 경영 환경의 변화로 인해 현장이 과거와 같은 교육 기능을 수행하기 어려워졌음을 보여준다. 과거에는 현장이 부족한 교육을 보완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대학과 공공기관, 산업계가 함께 새 로운 인력 양성체계를 고민해야 하는 시점에 이르렀다.

 

 

출판교육은 없었던 것이 아니라 늘 정책 과제였다
출판교육의 부재를 이야기할 때 흔히 정부의 무관심이나 제도 부족을 떠올린다. 그러나 사실은 조금 다르 다. 출판교육은 지난 20여 년 동안 정부 출판정책의 핵심 과제 가운데 하나였다. 제1차 출판·인쇄문화산업

진흥발전계획(2003~2007)에서는 ‘양서출판 기반 조성 및 전문 인력 양성 지원’을 주요 전략으로 제시하 고, 출판 산학 연계 체계 구축과 특성화 교육 지원, 출판아카데미 운영 등을 추진 과제로 설정했다. 제2차 출판·인쇄문화산업 진흥발전계획(2007~2011)에서는 출판지식 연구개발(R&D) 인프라 확충, 출판지식대 학원 설립 검토, 직무별 전문 인력 양성, 교재 개발 및 산학 협력 활성화 등을 추진했다.

제3차 출판문화산업 진흥 5개년 계획(2012~2016)에서는 국내 출판의 해외 진출 확대로 전문 에이전트 등 분야별 전문 인력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보았다. 이에 따라 출판 종사자들이 급변하는 환경에 대응하고 전문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직무별·이슈별 교육 프로그램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제4차 출판 문화산업 진흥 5개년 계획(2017~2021)에서는 출판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인재 양성 을 제시하고 전문 인력 활용과 창업 지원 정책을 추진했다. 현재 시행 중인 제5차 출판문화산업 진흥계획 (2022~2026) 역시 ‘출판 전문 인력 양성체계 구축’을 주요 과제로 설정하고 디지털 전환과 콘텐츠 산업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미래형 인재 육성을 강조하고 있다.

제1~5차 출판(·인쇄)문화산업 진흥계획 중 출판 인력 양성 및 정책 추진 과제

출처: 문화체육관광부 자료 재구성

이처럼 출판 인력 양성은 출판산업 진흥정책 전반을 관통하는 핵심 의제로 다뤄져 왔다. 한국출판문화산업 진흥원 역시 출판아카데미를 비롯해 출판 실무교육, 출판 수출 전문 인력 양성, 디지털 출판 및 콘텐츠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AI와 디지털 전환, 콘텐츠 IP 비즈니스 확대에 대응 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강화되고 있다. 그럼에도 출판계에서는 여전히 “출판을 배울 곳이 부족하다.”라 는 목소리가 반복된다. 그 이유는 출판교육의 문제가 단순히 교육 프로그램의 수나 정책의 유무에 있는 것이 아니라 교육 주체 간 연결 구조에 있기 때문이다.

출판교육의 문제는 교육과 현장, 입문 교육과 재교육, 대학과 산업계가 하나의 인력 양성체계로 연결되지 못한 데 있다. 대학에서는 출판산업의 구조와 이론, 콘텐츠 기획의 기초를 배울 수 있지만 실제 현장을 경험 할 기회는 제한적이다. 반대로 출판사는 실무 경험을 제공할 수 있으나 체계적인 교육을 운영하기에는 시간 과 인력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교육 프로그램 역시 특정 직무나 역량 향상에 초점을 두는 경우가 많아 장기적인 경력 개발 체계로 이어지기에는 한계가 있다. 지난 20여 년 동안 정부가 꾸준히 출판 전문 인력 양성을 강조해 왔음에도 현장에서 교육 부족을 체감하는 이유 역시 여기에 있다.

 

 

출판교육의 본질적 과제는 지식·기술·경험의 ‘연결’
출판인이 되는 경로는 매우 다양하다. 교사나 간호사, 회계사와 같은 직업은 대학 교육과 자격 제도, 현장 실습이 비교적 명확한 체계 안에서 연결되어 있다. 반면 출판은 특정 전공이나 자격을 거쳐야만 진입할 수 있는 표준화된 경로가 없다. 출판 관련 학과를 졸업한 사람도 있지만 국문학 ‧사회과학 ‧경영학 등 다양한 전공자가 출판계에 들어오고, 전혀 다른 분야에서 경력을 쌓은 뒤 출판으로 진로를 바꾸기도 한다. 이러한 개방성은 출판산업의 중요한 장점이다. 다양한 배경과 경험을 가진 사람이 유입되면서 새로운 관점과 아이 디어가 산업에 공급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력 양성의 측면에서는 과제가 되기도 한다. 전문성을 형성하는 과정이 체계적인 교육 경로보다 개인의 경험과 선택에 의존하기 쉽기 때문이다.

출판은 ‘교육할 수 없는 산업’이 아니라 ‘교육만으로 완성하기 어려운 산업’에 가깝다. 저작권 제도, 출판 유통 구조, 출판산업의 특성 등 지식으로 배울 수 있는 영역과 편집, 교정 ‧교열, 제작, 마케팅 등 반복적인 훈련을 통해 익혀야 하는 기술, 원고의 가능성을 발견하거나 독자를 상정하며 시장 변화 속에서 콘텐츠를 선별하는 판단력 등 실제 경험으로 길러지는 감각의 영역이 동시에 존재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학에서는 배울 수 있는 지식을 체계적으로 익히고, 공공·민관 교육기관에서는 훈련할 수 있는 기술을 반복해서 연습 하며, 출판사에서는 실제 사례와 프로젝트를 통해 판단력을 길러내는 방식이 필요하다. 이와 함께 현업 종 사자들은 각각 축적해 온 경험을 지속적인 학습으로 연결하고 변화하는 환경에 맞춰 역량을 확장할 수 있는 생애 주기형 학습 체계도 필요하다.

이러한 방향은 정책에서도 계속 확인된다. 제5차 출판문화산업진흥 기본계획(2022~2026)에서는 세부 과 제로 ‘출판 교육과정 체계화 및 플랫폼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예비 ‧창업자, 재직자, 간부, 특수분야(디지 털) 등 대상별로 운영되고 있는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을 차별화하고 체계화하기 위한 로드맵을 마련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이는 각각의 교육과정을 개별적으로 운영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교육 대상과 단계에 따른 역할을 정립해 하나의 성장 경로로 연결하려는 시도라고 볼 수 있다.

출판은 배울 수 없는 일이 아니다. 오히려 끊임없이 배워야 하는 일이다. 기술은 변하고 플랫폼은 바뀌지만 무엇을 출판할 것인가를 판단하고 새로운 콘텐츠의 가치를 발견하는 능력은 여전히 출판인의 핵심 역량으 로 남는다. 그동안 출판교육을 둘러싼 논의가 주로 “어디에서 가르칠 것인가”에 머물렀다면, 이제는 “어떻 게 출판인을 길러낼 것인가”로 시선을 옮겨야 한다. 출판교육의 미래는 특정한 교육 주체의 역할을 확대하 는 데만 있지 않다. 지식과 경험, 교육과 현장, 입문과 성장을 하나의 과정으로 연결하는 것, 그것이 출판교 육이 풀어야 할 본질적인 과제다. 출판교육의 부재를 말하기에 앞서 출판인이 배우고 경험하고 성장하는 과정을 어떻게 다시 연결할 것인지부터 고민해야 한다.

참고문헌
• 『출판에 대하여』(김동혁·김정명·박찬수·배진석·최성구, 마인드빌딩, 2026)
• 문화체육관광부(2003~2022), 제1~5차 출판(·인쇄)문화산업 진흥계획
• 한국문화관광연구원(2021), 콘텐츠 지식재산(IP)과 가치사슬 변화 연구
•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2022), 출판산업 구조 변화에 따른 인력 양성체계 마련 연구
• 한국고용정보원(2024), 2022년~2032년 중장기 인력수급 전망
• 한주리·김동혁(2015), 국가직무능력표준(NCS)과 해외대학 교육과정 비교분석을 통한 대학의 출판교육과정 방향성 연구, 한국출판학연구, 41(2), pp.99-124
• John B. Thompson,『Merchants of Culture: The Publishing Business in the Twenty-FirstCentury』 (Polity Press, 2010)
• Polanyi, M.,『The TacitDimension』(Routledge & Kegan Paul, 1966)

 

 

 

 

<출처>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소개글
“‘출판은 결국 현장에서 부딪히며 배우는 일이다’라는 말, 출판계에 몸담고 계신 분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고개 끄덕이셨을 겁니다. 기획부터 편집, 디자인, 마케팅과 유통까지 방대한 과정이 얽혀 있지만, 자동차 제조나 회계처럼 딱 떨어지는 정답이 없는 ‘고위험 문화산업’의 특성상 표준화된 교육 체계를 갖추기란 쉽지 않았죠.

게다가 전통적인 출판학과들은 점차 자취를 감추고, 1인 미디어·전자책·웹소설·IP 비즈니스 등 디지털 환경에 발맞춰 출판의 영역은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확장되고 있습니다. 한국고용정보원 전망에 따르면 출판업 취업자 수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막상 현장에서는 도제식 교육마저 약화되며 인재 양성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과연 8만여 개의 출판사가 등록된 지금, 지식·기술·경험을 하나로 잇는 지속 가능한 출판교육의 로드맵은 어떻게 그려져야 할까요? 현장에서 치열하게 고민하고 계신 편집자·마케팅 담당자님들의 생생한 의견과 노하우를 댓글로 아낌없이 들려주세요. 출판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소중한 동료분들과도 이 글을 널리 공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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