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차경제 오징어게임의 경제학 – 저자 인터뷰 (Q&A)

저자 인터뷰

 

 

Q. “석차경제 오징어게임의 경제학”의 원고를 집필하고자 했던 계기가 무엇이었나요?

A. 세상은 제로섬게임이 벌어지는 곳입니다. 남이 승리하면 내가 패배합니다. 모두가 다 피부로 아는 상식입니다. 그러니 다들 이기기 위해 노~~~력을 할 수밖에 없지만 그래봐야 소용없습니다. 아무리 노력한들 지는 사람은 반드시 있으니까요.
여러 사람들이 경쟁하면 석차가 생기지요. 10명이 경쟁하면 1위에서 10위까지 말입니다. 각자가 아무리 노력한들 어떤 사람의 석차가 오르면 다른 사람의 석차가 떨어져요.
그런데도 이에 대한 처방은 열심히 노력하라는 다그침밖에 없어요. 이게 해결책이 아니죠. 이를 아는지 어떤 사람들은 노~~~력을 강요하는 세상을 경멸하기도 합니다. 자기계발 서적을 경원도 하지요. 하지만 그러고 말아요. 대책이 없어요.
저는 제로섬과 석차의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답을 찾고 싶었었습니다. 개인의 대책은 뭔가. 기업의 대책은 뭔가. 지자체의 대책은 뭔가. 정부의 대책은 뭔가.
그리고… 오징어게임을 보고 나서 ‘이거다’ 싶었습니다.

 

 

 

Q. “석차경제 오징어게임의 경제학”은 어떠한 독자들에게 추천드리고 싶으신가요?

A. 제로섬의 세상에서 좌절한 분들께 권하고 싶습니다. 이 책을 읽으시면 암울한 현실을 타개해 갈 희망을 찾을 수 있으리라고 믿습니다. 오히려 스케일을 키워 세상에 도움을 줄 포부도 가지게 되지요.
기업을 경영하시는 분들께도 권하고 싶습니다. 제로섬 법칙을 돌파해가는 과정에서 새로운 창출을 통해 승리할 영감도 얻으시고, 사회의 필요를 충족시키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리라 생각합니다.
지자체나 정부에서 일하시는 분들께도 권하고 싶습니다. 제로섬 세상에서 지자체나 정부가 해야 할 일들을 찾는 힌트를 곳곳에서 배치하였습니다.

 

 

 

Q. “석차경제 오징어게임의 경제학”만의 가진 매력이나 특징 혹은 포인트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A. 제로섬 문제를 해결하는 일은 우주탄생의 비밀을 밝히는 일만큼이나 어렵습니다. 사실 거의 불가능한 일이지요. 우주탄생 비밀만큼이나 풀기 어려운 문제를 나의 문제와 결부시켜 해법을 찾아가는 과정, 흥미롭지 않나요?
이 책의 마지막에는 제로섬 해법을 우주탄생의 관점에서 찾았습니다. 무에서 유로의 탄생이 있었듯이 제로섬의 각축 과정에서 무엇인가 탄생하지 않을까 하는 호기심에서 시작한 작업이었습니다. 역시 흥미롭지 않나요?

 

 

 

Q. 이민원 선생님이 독자분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영화나 노래 또는 책이 있다면 소개를 부탁 드릴께요.

A. 저는 우주탄생에 대한 관심이 많습니다. 책에서도 말했지만, 우주에 대해 생각하고 또 생각하다 마침내 우주탄생 원리에서 제로섬의 긍정적 역할을 발견하는 일도 생겼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히 우주에 대한 영화는 거의 보면서 살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인터스텔라’를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상대성이론이 구현되는 세상이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물론 우주탄생 이야기는 없었지만요. 시간이 빠르게도 흐르고 느리게도 흐른다는 황당한 이야기가 실제로 펼쳐지니 아니 재미있겠습니까?
저는 트로트를 좋아합니다. 듣기보다는 부르기를 더 좋아합니다. 노래의 장인들이 부른 동백아가씨, 창밖의 여자, 추억의 소야곡, 그리고 노랫말이 가장 아름답다는 ‘봄날은 간다’를 부르면 그저 즐겁습니다.
상당히 오래전에 후배들이 찾아와 인터뷰하면서 읽어야 할 책을 소개해 달라길래 재러드 다이아몬드의 ‘총, 균, 쇠’를 말했던 기억이 납니다. 제가 궁금해서 읽는 책을 제외하고는 지금까지 우리 인류는 인간의 세상이 여기까지 오게 된 원리에 관해서 이 책을 능가하는 업적을 내놓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우주탄생, 제로섬, 오징어게임의 해법을 고민하는 사람으로서 저에게 해법의 빛을 보여 준 스티븐호킹의 ‘위대한 설계’를 꼭 읽어 보시라고 말하고 싶군요.

 

 

 

Q. 이민원 선생님.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A. 이 책의 후속편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설명이 더 필요한 부분, 해결이 필요한 과제를 주제 삼아서 연구를 계속해야지요.
그리고 이 책에 흥미를 느끼는 분들에게 강연 등을 통해 제로섬, 석차경제, 오징어게임에서 헤어날 방안을 찾는 데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Q. 마지막으로 독자분들에게 전하고자 하시는 메시지가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A. 만일 경제학을 공부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 곳곳에 가득 차 있는 매우 도발적이고 새로운 연구꺼리에 주목하십시오. 이 책의 대책편은 하나하나가 증명과 도전을 기다리고 있는 새로운 연구꺼리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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