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출판산업그린시프트지속가능전략, SDG출판사협약과미국출판시장변화, 친환경출판디지털유통전환과ESG, 한국출판산업미국시장진출지속가능성, 미국독자소비트렌드지속가능성마케팅

미국출판산업그린시프트지속가능전략, SDG출판사협약과미국출판시장변화, 친환경출판디지털유통전환과ESG, 한국출판산업미국시장진출지속가능성, 미국독자소비트렌드지속가능성마케팅

 

 

2025년 미국 출판산업의 그린 시프트(Green Shift): 지속가능 출판의 부상,

 

 

11월 미국 출판시장 보고서
코디네이터 | 이우정

 

 

이달의 미국 출판계 이슈(주요 동향)
2025년 미국 출판산업의 그린 시프트(Green Shift): 지속가능 출판의 부상

 

1. 미국 출판산업의 ‘그린 시프트’ 도입 배경
2025년 현재 미국 출판산업은 탄소배출 감축, 공급망 윤리 규범, 투명한 정보공개 등 지속가능성을 기업 경영의 핵심축으로 통합하는 움직임이 강화되고 있다. 이는 단순 친환경 메시지나 캠페인에 머물던 과거의 흐름에서 벗어나, 경영 구조 전체를 재설계하는 수준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 변화는 2020년 이후 본격 확산된 국제출판협회와 유엔이 공동 추진하는 지속가능발전목표 출판사 협약 (SDG Publishers Compact)의 확산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 협약은 출판사가 지식생태계의 지속가능성 구축에 책임 있는 주체임을 명시하며, 환경 및 사회적 책임 요소를 출판 전략에 포함하는 것을 권고한다. 미국 내 주요 출판사들은 이 협약 가입을 통해 환경 목표 설정 및 ESG (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 항목 공개 등 제도적 장치를 강화하는 추세다.

이와 함께 ESG 공시가 투자지표·브랜드 평가에 반영되는 글로벌 환경 변화가 결합되면서, 지속가능성은 미국 출판사에서 “가치 표방”이 아니라 “산업 경쟁력 확보”의 영역으로 이동하고 있다.

출처
United Nations / International Publishers Association. “SDG Publishers Compact.”
https://www.un.org/sustainabledevelopment/sdg-publishers-compact/

International Publishers Association (IPA) official SDG Compact info page (IPA 내 안내 페이지로 UN 링크 동일 목적)
https://www.internationalpublishers.org/our-work/sdg-publishers-compact

 

2. 친환경 제작과 유통 혁신: 종이에서 데이터로
미국 출판산업의 지속가능성 전환은 경영철학 수준을 넘어, 제작·유통 과정 전반의 기술적 구조 변화로 확장되고 있다. 특히 인쇄물 중심 수익구조에서, 디지털 유통 확대와 주문형 인쇄 기반의 생산 모델로 이동하는 흐름이 뚜렷하다.

『더 스칼러리 키친(The Scholarly Kitchen)』은 2025년 3월자 기사에서, 출판업계의 지속가능성 논의가 “재생용지 사용” 수준이 아니라 “출판 방식 자체의 개편” 수준으로 이동했다고 분석한다. 이는 디지털 포맷의 비중 확대, 인쇄물 최소화, 공급망 탄소 절감 전략이 결합된 구조적 전환으로 설명된다.

또한 미국 독립서점 연합 플랫폼인 북샵은 2025년에 전자책 플랫폼을 도입하며, 독립 서점도 디지털 유통을 자체 수익화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했다. 북샵은 아마존 중심으로 쏠려온 미국 독서 시장의 온라인 구매 구조를 분산시키고, 독립 서점에게 온라인 판매 기반의 디지털 수익 모델을 제공하는 기능을 담당한다. 따라서 미국 출판시장에서 디지털 채널 강화는 “환경적 선택”이자 “비용 효율성 강화”라는 두 가지 목적을 동시에 달성하는 전략인 것이다.

미국 출판산업의 지속가능성 혁신은 친환경 소재 중심의 그린 프린팅(green printing) 단계를 넘어 생산 방식과 유통 모델 자체를 디지털 기반으로 재편하는 ‘그린 퍼블리싱 전환(Green Publishing Transition)’으로 진입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향후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출판산업에도 탄소중립형 생산체계 도입, 지역 단위 인쇄 거점 확대, 전자책·오디오북 시장의 제도적 지원 등 정책적·산업적 대응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출판의 ‘디지털 전환’이 곧 ‘지속가능 경영’의 주요 지표로 작동하면서, 환경책임과 시장 경쟁력이 병행되는 새로운 산업 표준이 형성되고 있다.

출처
Irfanullah, H. (2025, March 26). Five Trends in the Publishers-Sustainability Nexus. The Scholarly Kitchen

Five Trends In The Publishers-Sustainability Nexus

Milliot, J. (2025, January 16). Bookshop.org Debuts Its E-book Platform. Publishers Weekly
https://www.publishersweekly.com/pw/by-topic/industry-news/bookselling/article/96906-bookshop-org-debuts-its-e-book-platform.html

 

3. 지속가능성 마케팅과 독자 인식 변화
미국 출판시장에서 ‘지속가능성’은 더 이상 내부 경영지표에만 머물지 않고, 독자와의 소통 및 소비 행동을 이끄는 핵심 마케팅 키워드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환경 의식이 높은 젊은 독자층이 독서 소비의 주류로 자리 잡으면서, 출판사들은 지속가능한 제작과정을 브랜드 정체성의 일부로 내세워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예를 들어, 펭귄랜덤하우스는 책 상세페이지 내에서 재생용지 사용 여부와 탄소 감축 항목을 표시하고 있으며, 하퍼콜린스는 연차보고서에서 인쇄 대비 e북 전환으로 절감된 탄소배출량을 수치로 제시한다. 이런 방식은 “지속가능성의 수치 제시”라는 형식의 커뮤니케이션이며, 출판사가 “환경적 성과를 공개”하는 것이 곧 브랜드 신뢰의 조건이 되고 있다.

또한 미국 독자의 실제 데이터 역시 이러한 출판사의 전략 전환과 맞물린다. 딜로이트 미국 소비자 조사 (2024)에 따르면, 미국 독자의 54~55% 수준은 “환경적 가치를 명확히 확인 가능한 브랜드”를 우선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앞서 언급된 SDG Publishers Compact 확산 배경과도 같은 선상에서 이해될 수 있다.

출처
Penguin Random House official site – Environment & Sustainability
https://social-impact.penguinrandomhouse.com/mission-cards/environment-sustainability/

HarperCollins official site – Values & Commitments (Sustainability)
https://www.harpercollins.com/pages/values-commitments

Simon & Schuster official site – Social Impact (Sustainability included)
https://www.simonandschuster.biz/p/social-impact

United Nations – SDG Publishers Compact official
https://www.un.org/sustainabledevelopment/sdg-publishers-compact/

Deloitte – 2024 Sustainable Consumers (US Trend)
https://www2.deloitte.com/us/en/insights/industry/retail-distribution/sustainable-consumers.html

 

4. 한국 출판산업에 주는 시사점
미국 출판산업에서 지속가능성은 시장 진입 자격 요건으로 기능하고 있다. 미국 독자들은 “무엇을 읽을 것인가”뿐만 아니라 “어떤 방식으로 생산된 책인가”를 함께 평가하고 있으며, 출판사는 이 기준을 선제적으로 제시한다.

첫째, 지속가능성의 공개가 필수 요건으로 부상하였다. 미국 주요 출판사는 환경성과 지표, 감축 목표, 공급망 기준을 자사 웹사이트 내 공개 페이지를 통해 투명하게 제시하고 있으며, 이는 독자의 신뢰 형성과 의사결정에 영향을 주고 있다. 한국 출판사는 해외시장용 자료 준비 단계부터 탄소·종이 사용량·잉크 등 환경성과 공개체계를 정비할 필요가 있다.

둘째, 디지털 기반 유통 비중 확대는 한국 출판계에도 비용절감·탄소절감 두 효과를 동시에 제공할 수 있는 영역이다. 미국 시장은 전자책·오디오북을 병행 배치함으로써 종이 기반 제작 의존도를 낮추고 있으며, 한국 출판사 역시 해외 진출 시 초기부터 디지털 포맷 전략을 병행하는 것이 유리하다.

셋째, 글로벌 기준과의 정렬이 필요하다. 국제출판협회와 유엔이 추진하는 SDG Publishers Compact는 미국 출판사 다수가 이미 지지하고 있는 프레임이며, 향후 미국 출판계는 “글로벌 협약 이행 여부”를 거래 기준으로 삼을 가능성도 존재한다. 한국 출판사가 지속가능성 관련 인증·협약 참여 현황을 확보할수록, 향후 미국 출판사와의 협업·판권거래에서 유리한 조건을 확보할 수 있다.

종합하면 미국 시장은 “콘텐츠=책 내용” 중심의 경쟁구도가 아닌, “콘텐츠+생산방식+공급망 책임”이 결합된 다층 구조로 전환되고 있다. 한국 출판산업이 미국 시장 내에서 장기적 번역출간 및 판권협력 확대를 목표로 한다면, 문학성뿐 아니라 지속가능성 관리 역량을 수출 경쟁력의 구성요소로 포함하는 전략적 인식 전환이 요구된다.

출처
“지속가능출판과 출판사의 ESG 전략” 세미나 개최보도(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2024년 11월 보도자료)
https://www.kpipa.or.kr/site/kpipa/ex/board/View.do?cbldx=293&bcldx=12448

“Korean literature sales boom overseas in wake of Han Kang’s Nobel win” (Korea JoongAng Daily, 2025.08.06)
https://koreajoongangdaily.joins.com/news/2025-08-06/culture/books/Korean-literature-sales-boom-overseas-in-wake-of-Han-Kangs-Nobel-win/2369779

SDG Publishers Compact Official Page (IPA / United Nations 공동 운영)
https://www.un.org/sustainabledevelopment/sdg-publishers-compact/

 

 

 

 

<출처>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미국출판시장 #지속가능출판 #그린시프트 #SDGPublishersCompact #ESG출판 #친환경출판 #디지털유통 #그린퍼블리싱 #출판트렌드 #미국독자트렌드 #북샵전자책 #탄소중립 #미국출판동향 #한국출판시사점 #해외출판보고서

 

 

 

 

미국출판산업그린시프트지속가능전략, SDG출판사협약과미국출판시장변화, 친환경출판디지털유통전환과ESG, 한국출판산업미국시장진출지속가능성, 미국독자소비트렌드지속가능성마케팅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