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남도의 숲길을 찾아서

아름다운, 남도의 숲길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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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정보

저자 : 손승남
ISBN : 978-89-6131-193-9
페이지 : 256page
발매일 : 2025-11-04
크기 : 190*260mm
정가 : 25,000원

 

 

 

책소개

한 해 동안 남도의 숲을 부지런히 걸었다. 이른 봄에서 늦가을까지 남도의 깊은 산과 숲길을 찾아다니며, 철따라 변하는 자연의 모습을 사진에 담고 그때마다 느낀 사색과 감흥을 글로 남겼다.

이 책은 단순한 여행기가 아니다. 숲길을 따라 걸으며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되묻고, 그 속에서 스스로의 내면을 치유하며 사유한 여정의 기록이다. 저자는 독일 철학자 마르틴 하이데거가 검은 숲 속에서 ‘존재’를 성찰했던 이야기에서 영감을 받아, 숲길을 인간 존재의 근원을 묻는 상징적 공간으로 바라본다.

이 책에서 다루는 남도는 전라남도로 국한된다. 강진 백련사, 해남 대흥사, 구례 천은사, 순천 선암사와 송광사, 화순 만연사, 곡성 태안사 등 고즈넉한 사찰과 그를 둘러싼 숲의 조화 속에서 저자는 ‘좋은 삶’이란 무엇인지, ‘아름다움’이란 어떤 상태인지를 사색한다.

억불산 무장애길에서 시작하여 월출산 기찬묏길에서 끝나는 한 해의 여정은 몸과 마음을 단련하고, 자연과 더불어 사는 법을 배워가는 과정이다. 숲길을 걸으며 저자는 인간의 의식이 확장되고, 존재의 본질로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경험을 한다.

숲은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인간의 내면을 비추는 거울이다. 숲의 고요함 속에서 저자는 스스로를 돌아보고, 삶의 의미를 다시 묻는다. 『아름다운, 남도의 숲길을 찾아서』는 자연 속에서 인간을 발견하고, 숲의 품 안에서 존재의 깊이를 탐색하는 철학적 여행기이다.

 

 

 

 

저자소개

손승남 Son Seung Nam
• 독일 Westfälisch-Wilhelms Universität zu Münster Ph.D.(교육철학)
• 전) 한독교육학회장
• 현) 국립순천대학교 잘삶교육연구소 소장
• 현) 국립순천대학교 교직과 교수

<저술>
• 프랑크푸르트학파 100년(공저, 사월의 책, 2025)
• AI 시대 MZ세대를 위한 교육학개론(공저, 창지사, 2024)
• 교양교육의 개혁과 전망(학지사, 2022)
• 뉴노멀 시대의 마음공부(공저, 박영story, 2021) 외 다수

<논문>
• 대학 인성교육의 방향과 과제(현장수업연구, 2024)
• 클라프키(Klafki)의 비판-구성적 교육학과 시대적 핵심 문제의 재음미(교육사상연구, 2023)
• 고교학점제 도입에 따른 고등학교 교양교육 강화 방안(교양 교육연구, 2022) 외 다수

 

 

 

목차

프롤로그
1. 장흥 우드랜드와 억불산 무장애 데크길
2. 강진 백련사에서 다산초당 가는 숲길
3. 해남 두륜산 케이블카와 고계봉 가는 길
4. 해남 대흥사 앞 장춘 숲길
5. 광양 백운산 포스코 수련원 둘레길
6. 지리산 천은사 천년상생의 길
7. 백운산 어치계곡 청량 숲길
8. 순천 선암사 편백 나무길
9. 보성 활성산성 편백 나무숲 보부상 길
10. 강진 백운동 원림 숲길
11. 보성 제암산 더늠길
12. 화순 만연산 오감연결길
13. 순천 송광사 무소유길
14. 고흥 팔영산 편백 나무 치유의 숲길
15. 완도수목원 오감로드
16. 여수 낭도 둘레길
17. 담양 관방제숲길
18. 곡성 태안사 숲길
19. 화순 모후산 유마사 명품 숲길
20. 영암 월출산 기찬묏길

 

 

 

출판사 서평

출판사 서평
숲은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인간 존재의 또 다른 얼굴입니다.
이 책은 남도의 숲길을 따라 걷는 한 사람의 사색과 치유의 기록입니다.

저자는 남도의 숲을 걷는 동안 ‘자연이 인간에게 주는 위로’와 ‘숲이 열어주는 존재의 문’을 경험합니다. 하이데거가 숲 속에서 ‘존재의 의미’를 묻듯, 저자 역시 남도의 숲길에서 인간과 자연의 본질적 관계를 탐구합니다.

“숲은 고요하지만 결코 침묵하지 않는다.”
전라남도의 사찰을 품은 숲길 속에서 그는 인간의 욕망과 번뇌, 그리고 자연의 포용력 사이를 오가며 ‘좋은 삶’의 단서를 발견합니다.

태안사 조태일 문학관에서 느꼈던 ‘계시 같은 순간’—노벨문학상 수상 소식과 겹쳐진 그 경험은, 문학이 인간의 내면과 자연의 진리를 잇는 다리임을 다시금 깨닫게 합니다.

『아름다운, 남도의 숲길을 찾아서』는 단순한 여행 에세이가 아닙니다.
그것은 숲을 매개로 인간 존재의 근원을 묻는 철학적 탐사이자, 자연 속에서 다시 인간을 발견하는 사유의 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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