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식수업 효과성 분석 연구, 건국대학교 대학교육혁신원 교수학습센터, 보고서, 연구보고서, 분석연구
연구 배경
○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기술과 사회의 발전에 따라 교육 패러다임의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음. 전통적교육에서 중요한 가치를 차지했던 지식(Knowledge)에서 더 나아가 기술(skill), 태도(attitude), 가치(value)를 포함하는 역량 중심 교육이 강조되고 있음. 대부분 대학들은 자체적인 인재상과 그에 부합하는 핵심역량을 도출하고, 이를 위한 교육과정 구성 및 교수방법 혁신을 위해 노력하고 있음
○ 교수방법의 혁신에 있어서는 학생들의 능동적 학습 참여를 촉진하는 교수-학습방법인 액티브러닝(Active Learning), 즉 학습자 중심 교수방법이 강조되고 있는데, 이에 해당하는 교수방법으로는 토의·토론수업, 문제기반학습, 프로젝트기반학습, 플립드러닝 등이 있음
○ 본교 역시 학습자 중심 교수방법의 도입 및 확산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강구해왔는데, 2017학년도 시범 도입을 시작으로 2018학년도부터 대표적인 학습자 중심 교수방법인 플립드러닝 및 토론식수업 운영해왔음. 또한 학습자 중심 교수방법의 지속적인 질 관리를 위해 2020학년도부터 인증제를 운영하는 한편, 교과목 운영 실태를 파악하고 교육 효과성을 검증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해왔음
교과목 운영 현황
○ 본교는 역량기반 교육과 학습자 중심 참여형 수업의 교내 확산을 위해 2017년 시범사업을 거쳐 2018년부터 플립드러닝과 토론식수업을 도입하고 있음
○ 플립드러닝 및 토론식수업은 질문, 과제, 발표, 토론 등 다양한 교수학습 요소를 수업에 도입하여 교수자와 학습자 간 상호작용의 측면을 활성화하고 강화하는 학습자 중심 참여형 수업(ActiveLearning)의 대표적인 유형임
운영 현황
○ 플립드러닝 및 토론식수업은 매년 양적으로 증가해왔음. 2018학년도에는 158개 교과목이 플립드러닝 및 토론식수업으로 운영되었으나 2024년도에는 273개 교과목이 운영되어 1.7배 증가함
○ 전체 교과목 중 플립드러닝 및 토론식수업이 차지하는 비율의 변화를 살펴보면, 2018학년도 전체 교과목의 2.7%였으나 2024학년도에는 학기 평균 5.4%로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음
효과성 분석 현황
○ 플립드러닝 및 토론식수업의 학습효과를 사후역량평가 평균점수를 기준으로 살펴보면, [그림 Ⅱ-4]와 같음
○ 2020학년도부터 2022학년도까지 플립드러닝 및 토론식수업의 역량평가 평균점수는 다소 변동은 있으나 전반적으로는 꾸준히 향상되어 온 것을 확인할 수 있음. 수업 유형에 따라 해당 역량 및 문항이 다르므로 단순 비교에는 한계가 있으나 플립드러닝보다 토론식수업의 역량평가 평균점수가 상대적으로 더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음
○ 2024학년도 플립드러닝 수강생의 역량평가 평균점수는 4.13점으로 2023학년도 평균 4.03점에 비해 상승한 것을 확인할 수 있음. 토론식수업 수강생의 역량평가 평균점수는 4.30점으로 2023학년도 평균 4.33점에 비해 소폭 하락하였음
1. 교육 효과성 분석
○ 플립드러닝과 토론식수업의 교육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대응표본 t 검정에 의하여 사전점수와 사후 점수를 비교한 결과는 <표 Ⅲ-1>과 같음
○ 효과성 분석 결과 플립드러닝과 토론식수업 모두 통계적으로 사전 점수에 비해 사후 점수가 향상되었으며,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여 두 교수방법 모두 교육 효과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음
○ 플립드러닝의 사전 전체평균 4.08, 사후 전체평균 4.12점이고, 향상도는 .05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음. 하위요인 모두 사전점수에 비해 사후점수가 향상되었으나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인 요인은 ‘체계적 이행능력’(△.13)이었음
○ 토론식수업의 사전 전체평균 4.17, 사후 전체평균 4.30점이고, 향상도는 .14로 통계적 유의성을 확인 할 수 있었음. 하위 요인별로 살펴보면, 네 개 하위 요인 모두 사전 점수에 비해 사후 점수가 향상되었으며, 통계적으로 유의미있는 차이를 보였음. 향상도가 가장 높은 요인은 ‘중재력’(△.17), ‘효과적의사전달력’(△.16)이었음
학년별 차이 분석
○ 학년별 플립드러닝의 교육 효과성을 분석하기 위해 교육효과성 진단문항 전체 평균의 사전 사후 점수를 비교하여 살펴보았음(<표 Ⅲ-16> 참조)
○ 응답자 현황을 살펴보면 4학년 응답자가 1,128명으로 가장 많았고, 기타 학년 응답자는 16명으로 가장 적었음
○ 사전 전체 평균점수와 사후 전체 평균점수를 비교한 결과 고학년인 3학년과 4학년만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준으로 사후 점수가 향상되었으며(3학년 △.06, 4학년 △.09), 1학년과 2학년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확인할 수 없었음
수강신청 시 플립드러닝 사전 인지 여부에 따른 차이 분석
○ 수강신청 시 플립드러닝 사전 인지 여부에 따라 교육효과성에 차이가 있는지를 진단문항 전체 평균의 사전 사후 점수를 비교하여 살펴보았음
○ 응답자 현황을 살펴보면 플립드러닝 수강생 중 수강신청 시 플립드러닝을 사전 인지한 학생은 3,159명, 사전에 인지하지 못한 학생은 433명임
○ 사전진단 전체 평균점수와 사후진단 전체 평균점수를 비교한 결과 플립드러닝 사전 인지 여부에 관계 없이 모두 사후 점수가 향상되었으며(사전 인지 △.04, 사전 미인지 △.09), 이러한 차이는 통계적으로도 의미있었음
○ 플립드러닝 및 토론식 수업에 대한 수강생 만족도를 분석한 결과 플립드러닝 만족도 4.29점, 토론식수업 만족도 4.36점으로 토론식 수업에 대한 만족도가 더 높았음. 만족도 문항별로 살펴보면, 플립드러닝과 토론식수업 모두 전반적인 만족도가 각각 4.33점, 4.41점으로 가장 높았음. 그 다음으로 만족도가 높은 문항은 플립드러닝은 운영의 적절성(4.30)이었고, 만족도가 가장 낮은 문항은 교수법에 대한 사전 안내 충분성(4.22)였음. 토론식 수업은 그 다음으로 만족도가 높은 문항이 토론식수업 운영 적절성(4.36)이었고, 만족도가 가장 낮은 문항은 마찬가지로 토론에 대한 사전 안내 충분성(4.33)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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