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과 베스트셀러 지각 변동, 대학출판사, 도서유통, 도서출간

미국 대선과 베스트셀러 지각 변동, 대학출판사, 도서유통, 도서출간

 

 

미국 대선과 베스트셀러 지각 변동

제47대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가 확정된 직후, 아마존 베스트셀러 순위에 눈에 띄는 변동이 일어났다. 디스토피아, 전체주의, 페미니즘 등의 주제를 다룬 소설과 역사책들이 상위권 목록으로 올라왔다. 가부장적 권력 아래 여성들이 출산을 강압 받는 사회를 그린 마거릿 애트우드의《 시녀 이야기(The Handmaid’s Tale)》, 조지 오웰의《 1984》를 비롯한 고전 작품과 함께 예일대 교수이자 역사학자 티머시 스나이더(Timothy Snyder)가 지난 2016년 대통령 선거 후 민주주의의 위기를 호소한《 폭정(On Trinity)》이 재조명을 받았다. 이 밖에 올해 7월 출간된《 퇴행하는 민주주의(Democracy in Retrograde)》는 실시간 급상승 도서로 주목을 받았다. 페미니스트 작가 리베카 솔닛의 에세이 모음집《남자들은 나를 자꾸 가르치려 든다(Men Explain Things to Me)》는 하루 만에 4만 계단 순위를 올랐다. 한강의《 채식주의자(The Vegetarian)》 또한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하버드대 교수이자 정치학자 스티븐 레비츠키(Steven Levitsky)와 대니얼 지블랫(Daniel Ziblatt)이 공저한《어떻게 민주주의는 무너지는가(How Democracies Die)》 또한 선거 이후 시사 담론 프로그램 등에서 포괄적으로 다루어졌다. 한편 지난 11월 7일 뉴욕타임스 북 섹션에는 사회 전반의 불안과 혼동의 시기에 독자들이 한국과 일본의 힐링 소설을 찾는다는 기사가 실렸다. 짧고 단편적인 구성으로 이루어진 소설들은 휴대폰 화면으로도 가독성이 좋다. 세탁소, 편의점, 서점, 카페 등 일상적인 공간에서 발생하는 따뜻하고 마법적인 이야기라는 공통점을 갖는다. 도시카즈 가와구치(Toshikazu Kawaguchi)의 연작소설 《커피가 식기 전에(Before the Coffee Gets Cold)》는 현재까지 46개 언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2020년 11월 첫 번째 책이 나온 이래, 최근 다섯 번째 시리즈 발간을 기념하며 처음으로 미국 독자들을 직접 만나는 낭독회를 여러 도시에서 진행하였다. ‘고양이를 소재로 한 힐링 소설’은 상업적 흥행을 보증하는 하나의 서브 장르로 인식되어 왔다. 발행인들은 이러한 흐름을 지난 십수 년 전 스칸디나비아계 범죄소설의 유행과 견주어 보기도 한다. 일례로 2008년 9월 출간된 스웨덴 작가 스티그 라르손(Stieg Larsson)의《 밀레니엄 시리즈(Millennium Series)》 3부작은 이후 여러 북유럽 장르소설을 미국 출판계로 견인하는 역할을 했었다.

영어권에서 특히 번역 도서가 독자들의 열띤 반응을 광범위하고 지속해서 이끌어내는 것은 드문 현상이라고 기자는 논한다. 북톡(BookTok) 커뮤니티의 영향력은 여전히 현재 진행 중이다. 애브람스 앤 크로니클 북스(Abrams & Chronicle Books LTD)의 대표 이네스 문시(Inez Munsch)는 “영어권 도서라도 기존에는 미국과 영국의 판본이 다르게 디자인되고 출간일도 차이를 보였다”며 북톡 피드를 고려하여 “현재는 같은 표지 디자인의 책으로 동시에 발간되는 추세”라고 전했다. 또한 지난 수년간 북톡 트렌드의 중심을 이루던 자기 위안, 힐링, 내면 긍정 등의 흐름에서 최근 들어 신화와 전설, 냉소주의(cynicism) 등 어두운 이면을 들추는 새로운 장르가 생겨나고 있다는 점도 덧붙였다.

 

하퍼비아(HaperVia)에서 발행하고 있는 한국 소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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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문학 임프린트의 다양화

미국 대형 출판사들은 번역 도서 임프린트를 세부 장르별로 운용하며, 새로운 감각의 작가들을 소개하고 있다. 하퍼콜린스의 해외 문학 임프린트 하퍼비아(HaperVia)는 2019년 설립 이후 현재까지 300여 권의 도서를 발간하고 있다. 한국 소설로는 지난 2020년 손원평 작가의《아몬드(Almond)》를 시작으로, 올해 상반기에는 신인 작가 돌기민과 박서련 작가의 첫 영문 번역 소설을 발행했다. 《보행 연습(Walking Practice)》과 《마법소녀 은퇴합니다(A Magic Girl Retires)》는 독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내년 3월에는 손원평 작가의 두 번째 소설《서른의 반격(Counterattacks at Thirty)》이 출간을 앞두고 있다.

올해 초, 사이먼 앤 슈스터(Simon&Schuster)는 새로운 해외 문학 임프린트 서밋 북스(Summit Books)를 출범시켰다. 다양한 언어권의 참신한 시각의 작가들을 미국 출판계에 소개시킨다는 취지다. 지난 5월에는 네덜란드 출판사 빈 보쉬 앤 쾨닝(Veen Bosch& Keuning)을 인수한 바 있다. 연간 1,500여 종의 도서를 출간하는 직원 280명 규모의 출판사로, 이후에도 각자의 자율적인 운영 방식을 유지할 방침이다. 이는 사이먼 앤슈스터에서 비영어권 출판사를 인수한 첫 사례로, 점차 국제화되고 있는 출판계 환경에서 유럽 시장의 발판을 마련하려는 취지이다.

 

 

AI와의 공생 그리고 불협화음

하퍼콜린스는 출간된 비소설 도서의 일부를 AI 언어 모델의 품질과 성능을 개선하는 데 사용하도록 하는 협약을 맺었다. 계약 조항상, 해당 테크 회사의 이름은 비밀로 유지해야 한다. 작가들은 자신의 저작물을 AI 훈련 모델 학습에 허용하는 경우, 사례비로 2,500달러(약 350만원)를 지급받게 된다고 한다. 출판사는 저작권에 대한 근본 가치와 작가의 권리를 존중하는 한편, 새로운 기술이 가져올 변화에 대응하는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8월 출간된 베스트셀러 작가 조디 피코(Jodi Picoult)의 신작《 다른 이름으로도(By Any Other Name)》 홍보 자료에 AI 생성 이미지가 사용된 것이 뒤늦게 밝혀졌다. 글을 쓰는 여성의 모습을 그려낸 이 이미지는 영국판 도서 마케팅 작업을 담당한 외주 홍보 에이전시에 의해 제작된 것으로 드러났다. 펭귄 랜덤하우스 출판사 측은 이는 사전 동의와 허가 없이 진행되었음을 밝히며 작가에게 즉각 사과를 전했다. 참고로 조디 피코는 무단으로 자신의 저작물을 사용한 책임을 물으며 오픈AI(OpenAI)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지난 10월 말, 폴란드의 공영 라디오 방송국 산하 지역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AI 기술을 활용하여 노벨상 수상 작가 비스바와 심보르스카(Wisława Szymborska, 1923~2012)와 사후 인터뷰를 진행했다. 세 명의 20대 초반의 기획자들은 참신한 콘텐츠를 만들어 거의 제로에 가까운 청취율을 끌어올리겠다는 의도였다. 노벨상 수상자들의 문학 유산을 관리하는 재단에서도 생전 시인의 유머 감각을 떠올리며, 작가가 이를 재미있는 시도라 여겼을 거라는 판단아래 목소리 음원을 허가하였다. 가상의 인터뷰는 8,000명이 접속할 만큼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기대와는 달리 청취자들은 인간미가 희생당한 참담한 결과물이라고 비판이 쏟아냈다. 프로그램 기획자들은 전원 해고되었고, 시인과 인터뷰를 진행하던 대중문화 전문가 역시 방송에서 소개된 것과 달리 AI로 생성된 가상 인물로 드러났다.

최근 빈 보쉬 앤 쾨닝(Veen Bosch & Keuning) 출판사는 일부 상업 소설에 한해 AI 기술을 활용하여 영어권 번역 도서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출판사는 작가의 사전 동의를 구하고 면밀한 검수 작업을 뒷받침할 것이라 밝혔지만, 이는 작가와 번역가들의 공분을 일으키며 논란이 되었다. 번역은 두 언어권의 문화적인 차이를 민감하게 고려해야 하는 작업이며, 리듬, 말놀이, 은유 등의 복합적인 요소를 포함하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AI 기술은 이러한 맥락에서 부적절한 표현을 만들어낼 가능성이 있으며, 추후 세부적인 검토와 편집 작업은 전체 진행 과정에서 혼동을 양산하는 이중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입장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지난 11월 8일 주간 <퍼블리셔스위클리>는 출판계 직원 63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유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업무에서 AI를 활용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53%로, 지난해 대비 30% 증가한 수치이다. 마케팅 및 홍보 분야(36%)에서 활용도가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 시장 수요 조사(27%), 교정 및 교열(18%), 디자인 관련 분야(12%) 순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13%만이 AI 기술이 출판계를 긍정적으로 이끌어갈 것이라고 답했으며, 56%는 부정적인 미래를 전망했다. 장기적인 시각에서 AI가 생성해내는 결과물들로 인해 창작물 자체를 평가절하하게 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가장 컸다.

 

 

미국 출판계 일자리 절반 가까이 감소

미국 노동 통계국(U.S. Bureau of Labor Statistics)에 따르면, 지난해 출판계 근로자수는 54,822명으로 역대 최고치였던 1997년의 91,000명에서 4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편집, 디자인, 홍보 및 마케팅, 유통 그리고 전자책과 오디오북 관련 등 출판 산업 전반을 포괄한 일자리 수치를 기반으로 한 것이다. 2008년 금융 위기로 근로자 수가 84,600명으로 줄었고, 이후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다가 2021년 51,161명으로 최저점을 기록했다. 디지털 출판 환경으로 변화하며 일정 부분 일자리가 줄었지만, 대형출판사들의 매출은 증가했다. 총 매출 2억 달러 이상을 보유한 출판사는 1992년에 스무개였지만 현재는 절반인 열 개만 남아 있다.

출판사 그로브 애틀랜틱(Grove Atlantic)의 대표 모건 엔트리킨(Morgan Entrekin)은 자신의 46년 출판 경력에 비추어볼 때, 현재 대형 출판사들은 효율이 최대치에 달하는 높은 수익성을 보인다고 전한다. 대략 5% 내외의 수익률이 건강한 산업 구조를 반영한다는 통상적인 인식이 있지만, 이를 넘어서는 사례가 빈번하다고 한다. 강도 높은 구조조정으로 인해 정규직 편집자와 디자이너 고용이 감소하고, 외주 업체로 분업화되는 방식으로 업무 패턴이 변화하고 있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정부 고용 통계에 포함되지 않는다. 이러한 고용 구조의 변화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예측한다.

 

* 그래프출처
미국 노동 통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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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출판사들 상반기 매출 증가

미국출판협회에 따르면, 2024년 상반기 재무 결과를 보고한 1,277개 출판사의 판매 실적(trade sales, 온·오프라인 서점 및 소매점에서 발생한 판매 수익)은 총 3억 5천 달러(약 5조 5천억 원) 규모로, 지난해 대비 3.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 도서 판매 비율은 6.7% 증가했지만, 아동 및 청소년 도서 판매는 2.7%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중 오디오북 분야가 20.4%로 가장 크게 성장했다. 이는 작년 대비 3.9% 증가한 전자책수익을 넘어선 수치이다. 오디오북과 전자책이 성인 도서 판매 비율의 30.6%를 차지하며, 지난해 29.3%에서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다음으로 성인 소설 판매는 11.3% 증가했고, 비소설 분야 판매는 1.6%로 소폭 증가했다. 미국 대선과 베스트셀러 지각 변동, 대학출판사, 도서유통, 도서출간

도서 총판매량(total sales, 판매 실적(trade sales)에 교육 기관 및 전문 단체 등에 공급한 도서 판매 수익 총합)은 6억 3천 달러(약 8조 7천억 원)로, 지난해에 비해 5.6% 증가 했다. 이처럼 총 판매 액수를 기준으로 하는 미국출판협회와는 달리, 미디어 그룹 서카나 북스캔(Circana BookScan)에서는 해마다 도서 단위 판매 권수를 집계한다. 전체 도서판매량 증가는 서커나 북스캔이 발표한 2024년 통계를 크게 초과했다. 서카나 북스캔의 분석 자료에 따르면, 전체 인쇄 도서 판매는 2024년 상반기 0.4% 감소했으며, 하반기에는 점차 회복세를 보이며 9월 기준 0.4% 증가했다. 이중 성인 소설 분야가 6% 증가하며 판매량 증가를 이끌고 있었다. 인쇄 도서 판매 권수는 2022년에 8.4%, 2023년에 2.6% 감소한 이후 올해 점차 상향세로 돌아섰다.

출판사는 도서 가격을 인상하고 대규모 구조 조정을 단행하며 도서 단위 판매량 손실을 상쇄하고 있다. 펭귄 랜덤하우스, 하퍼콜린스, 아세트 등 대형 출판사들은 2024년 상반기 매출이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제작비 증가와 도서 판매 부진을 겪었던 이들은 포스트 팬데믹 시장에 대응하여 지난해부터 과감히 조직 구조를 변경하고 있다. 그 결과 펭귄랜덤하우스의 상반기 매출은 지난해 대비 8.5% 증가한 2억 5천 달러(약 3조 5천억 원)였다. 하퍼콜린스는 6% 증가한 1억 달러(약 1조 4천억 원)를 기록했다. 두 출판사의 도합 매출액은 전체 도서 판매량의 절반을 넘는 수치이다.

 

 

독립 서점에서 얻은 아이디어

생활권역 안에 접근 가능한 서점이 많아지는 것은 도서 판매 수를 높이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다. 미국 최대 서점 체인 반즈 앤 노블(Barnes&Nobel)은 올해 미국 전역에 걸쳐60곳의 서점을 새로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두 배 규모의 확장한 반즈 앤 노블은 올해까지 669개의 지점을 보유하게 된다. 이 중에는 팬데믹 기간에 폐점했던 매장을 새롭게 단장한 곳, 새로운 도시에 들어선 신규 서점, 그리고 유서 깊은 독립 서점이 파산한 후 이를 인수한 경우도 포함한다.

온라인 서점의 위력으로 경영난을 겪던 반즈 앤 노블은 2019년 헤지펀드 회사에 매각 되었으며, 이후 영국 유명 독립 서점 던트 북스(Daunt Books)의 창립자 제임스 던트(James Daunt)가 CEO로 취임했다. 그는 영국의 대형 서점 체인인 워터스톤즈(Waterstones)를 성공적으로 회생시킨 경험이 있다. 제인스 던트는 독립 서점에서 경험할 수 있는 공감각적인 요소를 대형 서점에 접목시키는 아이디어를 구상했다. 기존에 거대한 서가들이 병렬로 배치되어 있던 평면적인 매장 배치 방식을 바꿨고, 벽면을 밝은 톤으로 칠하고 개방감 있는 인테리어로 변화시켰다. 이러한 변화는 독자들이 자유롭게 책을 탐색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또한 각 지점의 특성을 살려 매장 관리자들에게 도서구매, 배치 방식, 가격 책정에 대한 큰 재량권을 부여했다. 이로 인해 기존 25%였던 반품율이 9%로 줄었으며, 판매 수익도 증가했다고 전했다. 그는 앞으로도 더 많은 지점을열 계획이다. 미국 대선과 베스트셀러 지각 변동, 대학출판사, 도서유통, 도서출간

역사학자 에반 프리스(Evan Friss)는 지난 8월 미국 서점과 도서 시장에 대한 애정과 심도 깊은 사유를 담은 책《 북샵(The Bookshop)》을 출간했다. 서문에서는 1993년 미국내 13,499개의 서점 수가 2021년 5,591개로 급감한 수치를 제시하며, 서점이 멸종 위기에 처한 공간이라는 위기감을 조성했다. 그러나 그는 어느 길모퉁이에 작고 독특한 서점이 생겨나고 사라지면서 그 서점은 여전히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고 언급한다.
만약 동네에 자주 가는 서점이 있다면, 그것은 한 사람의 일상과 취향을 어떻게 형성하는지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다. 예를 들어, 동네 서점에서 보내오는 뉴스레터를 읽고, 한강 작가의 작품들을 함께 읽는 독서 모임을 10주 여정으로 진행한다는 알림을 받는 순간, 이는 러브레터처럼 반갑게 다가올 것이다.

 

* 출처
《It Gets More and More Confused: Can AI Replace Translators?》 Keza MacDonald, The Guardian, 2024.11.11
《In Tumultuous Times, Readers Turn to ‘Healing Fiction’》 Alexandra Alter, The New York Times, 2024.11.7
《Dead Poet Talking: Polish Radio Experiment Bares Pitfalls of A.I.》 Andrew Higgins, The New York Times, 2024.11.3
《Over 30 Years, 40% of U.S. Publishing Jobs Disappeared. What Happened?》 Thad Mcllroy, Jim Milliot, Publishers Weekly, 2024.10.18
《Science of Success: How Barnes & Noble Is Redesigning the Bookstore Chain》 The Wall Street Journal Podcast, 2024.4.26

미국 대선과 베스트셀러 지각 변동, 대학출판사, 도서유통, 도서출간

 

 

 

 

<출처>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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