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배탈난 후 죽었다 – 저자 인터뷰 (Q&A)

저자 인터뷰

저자 이민갱

 

 

 

Q. <나는 배탈난 후 죽었다>의 원고를 집필하고자 했던 계기가 무엇이었나요?

A. 평소 글을 쓸 때,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에 판타지적인 요소를 가미해서 쓰고 있습니다. 실제로 야식을 먹다가 배탈이 나서, 쓰러졌던 경험을 글의 소재로 쓴 것입니다. 쓰러지고 난 후 한동안 누워있으면서 이 경험은 꼭 글로 남기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집필하게 되었습니다.

 

 

 

Q. <나는 배탈난 후 죽었다>은 어떠한 독자들에게 추천드리고 싶으신가요?

A. 30대에 꿈도 없고, 모아놓은 돈도 없지만 마음속에 ‘하고 싶은 일’ 하나쯤은 품고 살아가시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Q. <나는 배탈난 후 죽었다>만의 가진 매력이나 특징 혹은 포인트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A. 평범한 가정에서 자랐다 자부했지만 학창시절에 겪은 메이커 옷이나 신발에 대해 놀림 받은 기억이 몸이 바뀌고 난 이후에도 늘 마음속에 자리해, 결국에는 자신의 브랜드를 탄생시키는 장면이 인상 깊은 점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결핍에서 피어난 도전을 결국에는 성공을 시키니까요.

 

 

 

Q. <이민경>작가님이 독자분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영화나 노래 또는 책이 있다면 소개를 부탁 드릴게요.

A. 2017년에 개봉한 영화, ‘내가 죽기 전에 가장 듣고 싶은 말’입니다. 사람이 죽고난 후 세상에 어떻게 기억될지에 대한 생각을 해보게끔 만드는 영화였습니다. 완벽한 사망기사를 위해 동료들에게 칭찬받아 마땅하고, 가족의 사랑을 받으며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사람으로 기억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품고 80세에 그 일을 실현시키고자 나섭니다. 겉으로는 까칠해 보이지만 실제 성품은 그렇지 않아 표현이 많이 부족했던 사람이었던 것으로 드러납니다. 사람들이 기억하는 나와 실제의 나 사이의 괴리가 있었던 것을 보여주는 점이 인상깊었습니다.

 

 

 

Q. <이민경>작가님의 앞으로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A. 꾸준히 글을 쓰면서 플랫폼에 무료로 연재를 하고 있습니다. 글이 완결이 나면 원고 투고를 또 하겠죠. 좋은 인연이 닿으면 또 출간을 할 예정입니다. 생계에 대한 걱정이 있어, 학원에서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해야 하는 일과 하고 싶은 일을 병행하면서, 그렇게 살아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Q. 마지막으로 독자분들에게 전하고자 하시는 메세지가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A. 태어나서부터 지금까지 꿈 없이 살아온 저입니다. 하지만 꿈이 없다고 막연히 현실에 안주하면서 살지는 않았습니다. 내가 좋아하면서 잘하고, 돈을 벌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를 늘 생각하면서 살았습니다. 비록 지금은 전업작가의 삶을 온전히 살아내고 있지는 못하지만, 좋아하면서 잘할 수 있을 것 같은 일, 바로 글을 쓰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꿈이 없다고, 당장 잘하는 일이 없다고 좌절하지 마세요. 내가 뭘 잘할 수 있을지 다양한 일과 경험을 시도해보는 것부터 실천하신다면 분명 마음에 닿는 일이 있을 겁니다. 아, 저처럼 생계 측면에서 부담이 되실 수도 있을겁니다. 그건 또 다른 일로 채워가시면서, 훗날 ‘하고 싶은 일’만하는 삶을 사는 나를 꿈꾸며. 그 꿈이 실현되는 삶을 사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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