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여행과 독립 출판, 책내는법, 책내기, 책내는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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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트로 책을 배송하는 서점이 있다. 운하의 도시 함부르크에 위치한 ‘펠릭스 유드 서점(Buchhandlung Felix Jud)’은 운하를 이용하여 주문된 도서를 20분 안에 배송한다. 서점 운영자 로버트 에버하트(Robert Eberhardt)는 독일의 대도시 중 물과 가장 밀접한 도시인 함부르크에서 자동차나 자전거를 이용하기 어렵고, 먼 거리를 걷기 힘든 도서 구매자들을 위한 또 하나의 배송 시스템을 생각해 낸 것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도서주문자는 특정 계류장으로 가서 도서를 픽업하면 되는데, 우천 시에는 이용이 불가능하다. 이 아이디어는 그가 사는 장소와 연관이 있다. 그의 거주지에는 역사적인 계류장이 있는데, 예전에는 그곳에 배를 계류하고 바로 함부르크 시내로 갈 수 있었다. 에버하트는 이 경험을 다시 되살리고 싶었고, 운하에서 노를 젓는 동안 시내의 번잡함에서 벗어나 자유를 느낀다고 한다. 이 특별한 배송 서비스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인기를 끌었다. 책내는법, 책내기, 책내는방법
펠릭스 유드-보트
한편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문학 및 실용 분야의 베스트셀러 100권 중 상당수가 뉴어덜트 도서였다.1) 뉴어덜트 장르의 높은 인기를 바탕으로 활발한 뉴어덜트 분야의 소설 출간과 커뮤니티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로 성공을 거두고 있는 바스타이 뤼베(Bastei Lübbe) 출판사는 작년보다 두 배 높은 배당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2023년과 2024년 회계연도에 주당 0.30유로의 배당금, 총 3,960,030유로(약 58억)의 배당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신간 수와 뉴어덜트 출판사의 매출 성장에서 일부 확인할 수 있듯이 독일 출판시장에 봇물 터지듯 쏟아지는 뉴어덜트 분야의 타이틀 중 한국 독자에게도 흥미로운 소설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케이팝처럼 다양한 장르와 소재를 로맨스와 훌륭하게 혼합한 뉴어덜트 소설은, 지속적인 출산율 감소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아동 출판사들이 호기심을 갖고 주목할 만한 분야가 아닐까 생각된다.
*이미지 출처
© Robert Eberhardt, https://www.boersenblatt.net/news/buchhandel-news/buchlieferung-boot-kein-problem-343341
1) https://www.boersenblatt.net/news/bestseller/25-neueinsteiger-den-belletristik-charts-342953
*출처
https://www.boersenblatt.net/news/buchhandel-news/buchlieferung-boot-kein-problem-343341
https://www.boersenblatt.net/news/bestseller
https://bastei-luebbe.de/de
책 애호가도 환영하는 <게임스컴>
세계 최대 규모의 비디오 게임 박람회인 <게임스컴(Gamescom)>이 지난 8월 말 쾰른에서 열렸다. 64개국에서 총 1,462개의 업체가 참가하여 자사의 게임을 선보였으며, 이중 외국 업체의 비중은 71%였다. 박람회는 120여 개국에서 335,000명이 방문했다. 주목할 만한 새로운 트렌드는 독립 게임 분야에서 나타났는데, 이른바 편안한 게임(cosy game)의 인기이다. 단순한 게임 플레이, 폭력적이거나 자극적이지 않은 이야기와 주제, 사랑스러운 캐릭터 등이 특징인 이 게임은 플레이어에게 편안함과 아늑함, 휴식을 제공한다. 구체적으로 상상이 되지 않는다면 심즈(The Sims)와 같은 게임을 떠올리면 된다. 책과 관련된 편안한 게임으로는 시뮬레이션 게임인 <작은 책방(Tiny Bookshop)>을 들 수 있다. 이 게임의 목표는 목가적인 배경에서 플레이어가 자신만의 서점을 운영하는 것이다. 작은 책방의 제작자들은 현장에서 게임 속 아이콘과 똑같은 외형을 지닌 책을 주변 스탠드에 숨기고, 방문객들이 이 책 아이템을 찾는 일종의 아날로그 보물찾기를 진행 했다. 세 권을 찾고 사진을 찍은 방문객에게는 소정의 상품이 주어졌다.
작은 책방 게임의 홈페이지
책을 주제로 한 게임뿐만 아니라 게임에서 파생된 요리책도 게임스컴에서 찾아볼 수 있었다. THQ 노르딕(THQ Nordic)과 파니니(Panini)는 롤플레잉 게임 고딕(Gothic)의 게이머와 팬을 위한 요리책을 선보였다. 원한의 슈톨렌 케이크(Stollengrollen), 고기 벌레 라구(Fleischwanzenragout) 등의 레시피를 베스트셀러 작가인 톰 그림(Tom Grimm)이《 고딕–공식 요리책(Gothic–das offizielle Kochbuch)》에 담았다. 일상에서 요리할 수 있는 레시피가 담긴 이 책의 가격은 33유로에 판매되었으며, 전시장에서만 222부 한정으로 판매된 서명 특별판(66유로)도 함께 선보였다.
《고딕 – 공식 요리책》의 표지
잠시 요리책 관련 트렌드를 덧붙이자면, 요리책 구매자와 저자의 연령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 (소비자 패널 서비스 GfK 미디어스코프 부흐(MediaScope Buch), 2023년 기준) 10~39세의 요리책 구매자가 전년보다 4% 증가하여 28%를 차지하였는데, 이는 앞서 소개한 요리책과 같이 게이머 커뮤니티를 위한 레시피 컬렉션과 젊은 인플루언서의 요리책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2)
*출처
https://tinybookshopgame.com
https://en.wikipedia.org/wiki/Cozy_game
https://www.thalia.de/shop/home/artikeldetails/A1070264787
https://www.boersenblatt.net/news/literaturszene/stoff-fuer-buecherfans-auf-der-gamescom-341995
https://www.gamescom.global/en
2) https://www.boersenblatt.net/news/verlage-news/gamer-genussmenschen-klimatarier-342475
독일 출판계의 희망처럼 산림 벌채 규정의 시행이 미뤄질까?
올 12월 30일부터 시행될 ‘유럽 연합 삼림 벌채 규정(EU-Entwaldungsverordnung, 영문: European Union Deforestation-Free Products Regulation, EUDR)’으로 인해 독일 출판계가 고심하고 있다. 이 규정은 산림 파괴의 주요 원인인 목재, 소고기, 커피, 팜유, 대두, 고무, 코코아와 파생 제품이 파괴된 산림에서 재배되지 않았음을 증명해야 유럽 연합에서 판매 및 유통을 가능하도록 한다. 구체적으로 생산자는 제품 설명, 생산국 및 생산지 위치, 공급자 정보, 생산 과정에 참여한 사람들의 인권과 권리 보호 여부를 포함한 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생산자뿐만 아니라 유통업체도 이에 대한 정보를 수집 및 보유해야 한다. 이에 따라 미국 정부를 비롯한 유럽 연합 내외의 국가들이 본 규정의 시행을 연기할 것을 요청했지만, 시행 일정은 (아직) 변경되지 않았다. 독일 연방 식품농업부 장관인 젬 외즈데미르(Cem Özdemir)도 이달 13일에 본 규정의 적용 시기를 올해 말에서 2025년 7월 1일로 연기할 것을 집행위원회에 요구한 바이다.
출판사에 적용되는 규정의 핵심은 도서 및 인쇄물에 사용된 종이가 2020년 12월 31일 이후에 일부라도 벌목된 산림에서 유래하지 않아야 하며, 종이는 생산국의 관련 법을 준수해야 한다는 점이다. 100% 재생지는 이 규정에서 제외되는 등 몇 가지 품목에는 규정이 적용되지 않기도 하는데, 출
판업체 혹은 유통업체인지, 중소기업 혹은 대기업인지에 따라 각기 다른 규정이 적용된다. 본 규정을 위반한 경우, 유럽 연합의 모든 국가에서 해당 상품의 판매가 금지되거나 유럽 연합 내 매출의 4% 이상에 해당하는 과징금이 부과될 수 있다. 참고로 더 자세한 내용은 지난 6월에 한국에서 출
간된 도서《 EUDR: 산림 파괴 없는 미래를 위한 정책》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독일 출판 서적상 협회(Börsenverein des Deutschen Buchhandels)를 비롯하여, MVFP 미디어 협회(MVFP Medienverband), 독일 인쇄 미디어 협회(Bundesverband Druck und Medien) 등 출판 관련 협회들은 독일 정부와 유럽 연합 집행위원회에 규정 발효를 1년 연기하거나 집행을 정지할 것을 요청했다. 이들은 2023년 4월에 규정이 통과되었지만, 여전히 본 규정의 일부가 명확하지 않고, 위험 지역에 대한 분류도 이루어지지 않았고, 집행위원회가 제공하기로 한 핸드북도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고 있다. 무엇보다도 이 규정을 실행하는 데 필요한 기술 인프라(EU TRACES System)가 아직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했다. 환경 보호와 지속가능성에 대한 기업의 노력이 상품과 서비스의 중요한 요소가 된 유럽에서 탄소배출 및 온난화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삼림 벌채 방지를 방지하기 위한 굳은 의지를 보이는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다. 그러나 이를 현실적으로 실행할 기반이 마련되고, 필요한 정보가 신속히 공유 되어야 규정 시행을 따른 혼란과 그에 따른 사회적 비용을 감소시킬 수 있을 것이다.
*출처
https://www.boersenblatt.net/news/boersenverein/welche-verpflichtungen-zur-eu-entwaldungsverordnung-auf-die-buchbranche-zukommen-342339
https://www.boersenverein.de/beratung-service/nachhaltigkeit/herstellung/faq-eu-entwaldungsverordnung/
https://www.boersenblatt.net/news/verbaende-fordern-die-eu-entwaldungsverordnung-zu-verschieben-342665
https://www.agrarheute.com/politik/eu-entwaldungsverordnung-oezdemir-draengt-verschiebung-626044
시와 여행과 독립 출판
시, 여행, 독립 출판. 일반적으로 큰 주목을 받지 않는 이 세 분야의 가치를 인정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독일 출판계의 네 가지 행보를 소개한다. 책내는법, 책내기, 책내는방법
– 시
브라질의 시 구독 플랫폼인 ‘시르쿨로 데 포에마스(Círculo de Poemas)’는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기간에 두 번째로 수여되는 아피치오나도상(국제 애호가상, Aficionado Award)을 수상할 예정이다. 본 플랫폼은 ‘시는 모두를 위해 존재할 수 있다’라는 모토에 따라, 월구독과 행사를 통해 시와 문학 애호가들로 이루어진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있다. 시르쿨로데 포에마스는 독립 출판사들과 협력하여 매달 두 권의 책을 출판하며, 출판사들이 돌아가며 이를 책임진다. 플랫폼의 파트너로는 서점, 해외 소재의 독일 문화원인 괴테 인스티투트(Goethe-Institut), 식당이 있다.
심사위원단은 시르쿨로 데 포에마스 대해 다음과 같은 평가를 내렸다. “이 플랫폼이 인디 출판사들과 협력하는 방식은 정말 환상적입니다. 번갈아 가며 책을 출판한다는 생각은 단순하지만 뛰어납니다. 구독자 수는 많지 않겠지만 이 플랫폼은 작지만 안정적인 커뮤니티로 성장할 것입니다. 시를 주제로 한 지역적 커뮤니티는 매우 매력적입니다”. 아피치오나도상은 국제 출판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는 인물이나 단체에 주어진다. 이
상은 이들 사이에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지지하며, 장려하는 역할을 한다. 시상식은 아피치오나도 커뮤니티,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토리노 국제도서전의 협력과 재정적 지원으로 진행된다. 이 상은 다섯 명의 출판계 인물, 즉 독일의 클렛 코타 출판사(Klett-Cotta)의 톰 크라우스하르(Tom Kraushaar), 에거스&갭 에이전시(Agentur Eggers&Gaeb)의 미햐엘 갭(Michael Gaeb), 런던 문학 스카우팅의 레베카 서베이디오(Rebecca Servadio), 핀란드의 실탈라 출판사(Siltala Publishing)의 알렉시 실탈라(Aleksi Siltala), 그리고 이탈리아 펠트리넬리 출판사(Feltrinelli)의 카밀라 코타파비(Camilla Cottafavi)가 제정하였다.
그래픽 디자인이 멋진 시르쿨로 데 포에마스의 홈페이지
이어서 독일 중남부의 도시 에얼랑엔(Erlangen)도 ‘시’에 주목하였다. 올해 44회를 맞은 <시인 축제(Erlanger Poet:innenfest)>는 뜨거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13,000여 명의 방문객이 참석했다. 100명이 넘는 작가와 평론가, 예술가들이 90여 회의 낭독회와 토론회를 진행 했으며, 올해에 주목할 만한 점은 복합적인 정치적 주제와 한 주제에 대한 다양한 의견에 방문객들이 큰 관심을 보였다는 점이다. 여러 주제 중 유대인과 팔레스타인을 주제로 한 대화가 가장 논쟁적이었다고 한다.
– 여행
2025년 처음으로 국제 여행 도서상(International Travel BookAward)이 수여된다. 이 상은 대규모 여행 박람회인 ITB 베를린의 ‘ITB 도서상(ITB BookwAards)’에서 주관하며, 독일어 또는 독일어로 번역된 도서 중 분야에 상관없이 여행을 주제로 하는 도서 중에서 부문별 우수작을 선정한다. 평생 공로상, 여행 사진이 담긴 달력, 삽화가 그려진 여행서, 어린이와 함께하는 여행 도서, 문학적 여행서, 여행용 요리책, 디지털 여행 마케팅 등 16개 부문별로 최고의 도서를 선정한다. 이 상의 목적은 국경을 초월한 다양한 신간을 홍보하는 것이며, 상금을 지급하지 않지만 수상 작가는 상장과 트로피를 받고, 수상 출판사는 뛰어난 편집 및 도서제작에 대한 인증서와 수상 라벨을 받게 된다.
– 독립 출판
마지막으로 독일 독립 출판사의 도서 중 뛰어난 책 10권을 선정하는 올해의 ‘핫리스트(HOTLIST)’가 발표되었다.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기간에 시상식이 진행될 이 상은 2009년부터 수여되었으며, 올해는 204권의 지원작 중 10권을 최종 선정하였다. 독자가 세 권을, 심사위원 단이 일곱 권을 선택했으며, 심사위원단은 문학자, 팟캐스터, 서점 운영자, 작가, 비평가로 구성되었다. 독일어로 번역된 도서도 심사를 위해 제출할 수 있는데, 올해 최종 선정된 열권 중 여섯 권이 번역서이다. 소설, 탐정 소설, 논픽션, 시 분야의 흥미로운 여덟 권을 간략히 소개한다. 책내는법, 책내기, 책내는방법
핫리스트의 최종 선정작 열 권의 표지
*출처
https://aficionadoaward.com
https://www.boersenblatt.net/news/literaturszene/stark-besuchtes-erlanger-poetinnenfest-342951
https://www.buero-philipp.de/Resources/Page5.jpg
https://www.itb.com/en/trade-show-brands/segments/itb-book-awards/
https://www.itb.com/de/presse/pressemitteilungen/news_14016.html
https://www.boersenblatt.net/news/preise-und-auszeichnungen/hier-sind-die-zehn-titel-der-hotlist-2024-343481
https://www.hotlist-online.com/
소설《 저주토끼》의 독일어판을 출간한 컬처북스 출판사
20여 개 언어로 번역된 정보라 작가의 소설《 저주토끼》의 독일어판을 컬처북스 출판사(CulturBooks Verlag)에서 출간되었다. 컬처북스의 공동 운영자인 얀 카스텐씨와의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저주토끼》의 독일어판 출간 이유와 독일에서의 반응 등에 관해 이야기 나눠보았다.
Q1. 한국 소설《 저주토끼》의 독일어판 출간을 결정하시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A1. 저희는 안타깝게도 한국어를 이해하지 못하는데요. 그래서《 저주토끼》가 영어로 출간된 후에야 알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이 소설의 뛰어난 독창성과 높은 문학적 및 지적 수준, 그리고 무엇보다 소설의 상상력에 즉시 매료되었습니다. 그래서 이 소설을 저희 출간 프로그램에 꼭 포함하고 싶었고요. 저희는 전 세계의 우수하고 흥미로운 작가를 항상 찾고 있으며, 정보라 작가는 저희가 찾는 작가 프로필에 정말 잘 맞았습니다.
Q2. 《저주토끼》에 대한 독일 독자들의 반응은 어떠했나요
A2. 이 책은 독일에서 호평받았습니다. 텔레비전과 신문, 라디오 등 언론에서 정말 좋은 평가를 받았어요. 많은 독자도 이 소설에 열광했고,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이 소설은 2024년 봄에 독일어 번역서에 수여되는 가장 권위 있는 상 중의 하나인 라이프치히 도서전 번역상(Preis der Leipziger Buchmesse/Übersetzung)을 수상했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점 덕분에 도서 판매가 잘 되었습니다
Q3. 개인적으로 이 소설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3. 저는 즉시 이 소설에 열광했어요. 정보라 작가는 넓은 문학적 폭을 지니고 있죠. 자신의 글 안에 마술적인 사실주의, 공포, 동화와 전설, 판타지와 추측 소설의 요소를 결합합니다. 그리고 그녀의 작품이 지닌 높은 개방성과 창의성이 읽는 재미를 한껏 선사합니다. 그녀는 우리의 세계를 묶고 있는 일종의 나사를 몇 번 더 돌리고 조여서 일상과 비일상적인 것을 혼합함으로써 현대 사회의 부조리와 심연을 잘 보여줍니다. 그녀는 한국과 일본의 이야기와 전설은 물론 유럽의 동화와 신화 또한 접목했고, 저희는 이 특이한 조합에 즉시 매료되었어요. 저희가 생각하기에 바로 이점이 이 소설의 전 세계적인 성공 원인 중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Q4. 한국 문학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혹시 그렇지 않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A4. 저희는 한국 문학에 매우 관심이 많습니다. 한국은 많은 훌륭한 작가를 배출해 냈죠. 저희는 정보라 작가 외에도 한강, 조남주, 박상영, 김영하 작가의 팬이기도 합니다. 저는 서울 도서전을 방문할 기회가 있었는데요. 한국이라는 국가와 한국 문화에 지속해서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한국은 흥미로운 문학적 이야기 형식을 만들 뿐만 아니라 영화와 TV 시리즈를 통해서도 전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렸습니다.
Q5. 말씀에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한국 소설을 번역 출간할 계획이 있으신가요?
A5. 네, 정보라 작가의 작품을 더 출간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저희 프로그램에 맞는 다른 한국 작가들도 계속 찾고 있습니다.
책내는법, 책내기, 책내는방법
<출처>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