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콘텐츠 진흥원(TAICCA), 2025 대만 펠로우쉽 일정 발표, 책출판, 책출간, 도서출판
대만 콘텐츠 진흥원(TAICCA), 2025 대만 펠로우쉽 일정 발표
대만 콘텐츠 진흥원이 2025 타이베이 국제 도서전에서 진행될 2025 대만 펠로우쉽 일정을 발표했다. 대만 콘텐츠 진흥원은 매년 타이베이 국제 도서전을 통해 전 세계 출판전문가들을 초청해 왔다. 이번에는 대만 펠로우쉽을 통해 저작권 거래 플랫폼을 활성화하고, 국제적인 바이어와 셀러가 만나 아이디어를 교환하며 상호 관계를 강화하고 협력을 증진할 수 있기를 고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펠로우쉽이 대만 시장을 탐색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대만 펠로우쉽의 기간은 2025년 2월 3일에서 7일까지 5일간이며, 지원 대상은 출판사 재직자, 편집자, 에이전트, 스카우트, 번역가, 인플루언서 등이 포함된다. 지원자는 왕복 이코노미 클래스 항공권과 4박의 숙박을 제공받으며, 선정 결과는 2024년 10월에 발표될 예정이다.
타이베이 국제 도서전은 대만의 수도인 타이베이에서 매년 개최되는 도서 박람회로서, 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활발하게 진행되는 도서 전시회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으며, 동북아시아 출판업계의 중요한 만남의 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 타이베이 국제 도서전은 매년 약 50만 명의 방문객을 유치하고 있으며, 2025년 타이베이 국제 도서전의 경우 타이베이 월드 트레이드 센터에서 2025년 2월 4일에서 9일까지 6일간 진행되며, 이번 도서전
의 주빈국은 이탈리아가 선정되었다.
타이베이 국제 도서전(TIBE) 전시 참여자 모집 시작
제33회 타이베이 국제 도서전이 전시 참여자의 모집을 시작했다. 얼리버드 등록은 2024년 9월 30일까지이며, 일반 등록은 10월 31일까지 가능하다. 일반 등록 시 부스 가격은 일반 부스((3mx3m/9sqm) 기준 1,800달러(약 241만 원)미여, 부스 가격 이외에도 등록비로 주문당 50달러가 추가된다.
또한 저작권 관련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저작권 센터(Rights Center) 등록도 시작되었다. 저작권 센터는 타이베이 국제 도서전이 진행되는 건물과 같은 건물인 타이베이 월드 트레이드 센터 2층에 마련될 예정이며, 2월 4일에서 7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 저작권 센터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의 등록 마감은 11월 30일까지이며, 등록자에게는 와이파이가 지원되는 미팅 장소와 프로페셔널 패스가 제공되고, 타이베이 국제 도서전
온라인 카탈로그에 회사 정보가 기재된다. 타이베이 국제 도서전은 지난해 기준 34개국에서 온 509개 이상의 출판사와 1,910명의 출판 전문가가 저작권 관련 미팅을 진행했으며, 국내외 출판 전문가의 의미 있는 교류를 지원하기 위해 제33회 타이베이 국제 도서전을 통해 네트워킹 이벤트를 진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대만 만화 산업에 정부 지원 꾸준히 이어져
대만 만화 산업에 대만 정부의 지원이 이어지며, 대만 언론들은 이러한 정부의 지원과 투자의 결과가 성공적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대만의 언론사 타이완 뉴스는 지난 8월 20일 보도를 통해, 최근 대만 만화가 새로운 황금기를 맞았다고 말했다. 대만 만화는 90년대이후 한때 침체기를 겪었다. 대만에 일본 만화가 대량으로 유입되어 라이선스 되는 과정에서 대만의 만화 독자들이 자국의 만화보다 일본 만화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타이완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대중들의 만화에 대한 인식 변화와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으로 최근 대만 만화는 다시금 번영을 맞이하게 되었다. 기존 대만 대중의 만화에 대해 저급하거나 어린아이가 보는 것이라는 인식이 있었으나 대만인들은 다양한 계기를 통해 만화가 예술이 될 수 있음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이러한 대만 만화의 번영 과정에서는 만화 잡지 타이완 코믹 시티(CCC)가 큰 역할을 했다. 타이완 코믹 시티는 2009년 대만의 만화책을 홍보하기 위해 대만의 저명 연구기관인 대만 중앙 연구원에 의해 만들어진 잡지이다. 대만 중앙 연구원은 대만 만화 작가들의 작품 활동이 활발하지 않은 환경 속에서, 발로 뛰어 타이완 코믹시티에 작품을 연재할 창작자들을 찾아다녔다. 자신의 만화를 내놓는 만화 작가들이 많지 않은 상황 속에서, 대만 중앙 연구원의 연구원들은 만화 애호가들의 활동에 참여해 2차 창작 활동을 하던 작가를 발굴했고, 이들과 함께 타이완 코믹 시티를 만들었다. 또한 만화 애호가들이 즐겨 찾는 행사에서 무료로 잡지를 배포하기도 했다. 이러한 대만 중앙 연구원의 노력 결과, 타이완 코믹 시티는 큰 반응을 얻었다. 타이완 코믹 시티는 일회성으로 시작된 프로젝트였으나, 이 프로젝트가 큰 인기를 얻게 되자 대만 중앙 연구원은 분기별로 잡지를 출판하기로 했다. 종이 만화 못지않게 웹툰이 인기를 끌고 있는 오늘날에도 타이완 코믹 시티는 건재하다. 타이완 코믹 시티는 현재 웹사이트를 통해 웹툰을 서비스하고 있다. 대만의 공용어인 번체 중국어로 웹툰을 서비스할 뿐만 아니라, 대만 만화에 대한 전 세계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영어, 프랑스어, 일본어를 비롯한 다양한 언어로 50여 개 대만 웹툰 작품을 서비스하고 있다. 타이완 코믹 시티는 한국어 작품 또한 서비스하고 있으며《, 결혼하지않는 세 여자》《, 내 비서가 날 죽이려 한다》《, 그와 그의 마음을 잡아라》와 같은 작품이 한국어로 번역되어 한국 독자들을 만나고 있다. 타이완 코믹 시티는 한국에서 오프라인 홍보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한편 대만 만화가 정부의 지원으로 다시금 인기를 끌고 있는 상황 속에서, 향후 대만 만화 시장에서의 한국 만화와 대만 자국 만화의 첨예한 갈등이 예고된다. 그간 한국 만화는 대만 시장에서 웹툰과 출판 만화 모두 좋은 반응을 얻어왔다. 대만 만화 시장에서의 일본 만화의 입지가 워낙 압도적이기에, 일본 만화에 비할 수 있는 성적은 아니었으나, 매년 부상하는 히트작이 존재했고, (일본을 제외한 타 국가의 만화 콘텐츠와 비교 시) 한국 만화는 대만 내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독자의 관심을 받고 있었다. 특히 최근 몇 년간, 레진을 비롯한 국내 유명 웹툰 플랫폼이 대만에 진출하며 다양한 장르의 한국 만화가 대만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하지만 요즘 대만 독자의 자국 만화에 대한 선호가 강해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 만화가 대만에서의 파이를 지켜 나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출처
https://www.taipeitimes.com/News/taiwan/archives/2023/12/24/2003811081
https://www.taiwannews.com.tw/news/5922104
https://www.creative-comic.tw
팬데믹 이후 한일 출판 업계의 트렌드와 변화(疫後日韓台出版產業的變化)포럼 진행 예정
대만에서 <팬데믹 이후 한일 출판 업계의 트렌드와 변화>를 주제로 한 포럼이 열린다. 이번 포럼은 대만 국내외 연사들이 참여하는 국제 포럼으로, 대만 디지털 출판 연맹(台灣數位出版聯盟), 타이베이 도서전 재단, 국립도서관의 공동으로 주최한다. 한국과 일본 출판업계의 현황은 각국 전문가들이 직접 참여해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 출판업계에서는 채웅준 대한출판문화협회 연구위원이 연사로 나서, 2003년부터 현재까지의 한국 서적 가격 정책을 소개하며 해당 정책이 한국 출판 산업에 미친 영향과 앞으로의 도전 과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출판문화협회 한국출판독서정책연구소의 김승규 연구원이 한국 전자책 시장의 개요와 독자들의 독서 습관을 분석하고, 전자책 정책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일본 출판업계에서는 고단샤 출판 영업본부 디지털 영업부장인 이무라 타츠로(井村達朗)가 일본 디지털 출판 시장의 변화와 가격 정책을 주제로 강연한다. 강연에는 고단샤의 디지털 출판 전략과 방향성, 일본의 전자책 시장 현황, 고단샤의 전자책과 종이책 판매량 추세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보이저 재팬의 대표이사이자 CEO인 카마다 준코(鎌田純子)는 일본 전자책 시장의 개요, 1인 출판, 50대의 자가 출판 등 일본 출판계의 마이
크로 트렌드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한국과 일본의 출판 문화를 이해하기 위한 다양한 강연이 준비되어 있으며, 대만의 유명 출판사인 로커스 출판사(大塊文化)의 대표 하오밍이(郝明義)도 이번 행사에서 연사로 나선다. 그는 올해 타이베이 국제 도서전의 전문 출판 포럼에서 한국 관련 세
션의 사회를 맡기도 했다. 이번 <팬데믹 이후 한일 출판 업계의 트렌드와 변화> 포럼은 한국과 일본 출판업계에 대한 대만 출판업계 종사자들의 높은 관심을 보여준다. 대만 정부가 자국 문화를 알리기 위한 다양한 수출 정책을 추진하는 가운데, 기업과 학계도 이를 뒷받침하는 실행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이번 포럼을 통해 현지 출판시장에 대한 활발한 분석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한일 출판업계의 현재와 대만 출판인이 한일 출판업계를 바라보는 시선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강연은 10월 2일 타이베이 중정구에 있는 국가도서관 화문중심(國家圖書館 藝文中心)에서 무료로 개최되며, 대만 디지털 출판 연맹 웹사이트를 통해 참가 신청할 수 있다.
* 출처
http://www.dpublishing.org.tw/
프란츠 카프카 타계 100주년 기념 전시회(卡夫卡逝世100週年紀念特展)개최
9월 14일부터 10월 13일까지 타이페이 치둥가 지역에 있는 대만 문학 기지에서 프란츠카프카 타계 100주년 기념 특별 전시가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카프카의 문학적 유산을 다양한 방식으로 조명하며, 현대 문학에 미친 그의 영향을 재해석할 예정이다. 이 기념 전시는 대만 문학 기지, 체코 문화 경제 사무소, 타이베이 괴테 인스티튜드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최근 체코와 대만 간의 문화 교류가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체코를 대표하는 작가 프란츠 카프카의 타계 100주년을 기념하는 또 하나의 체코 문학 관련 행사가 타이베이에서 열린다.
전시의 주요 내용으로 카프카의 전기 만화책이 공개되며, 카프카의 문학 세계를 체험할 수 있는 게임 <카프카의 대모험(卡夫卡大冒險)>이 소개된다. 또한 VR 체험도 준비되어 있어, 카프카의 소설《 변신》의 주인공 그레고리 잠자가 된 듯한 경험을 가상 현실로 체험하며 이를 통해 관람객들은 카프카의 문학 작품을 보다 입체적으로 체험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이번 프란츠 카프카 타계 100주년 기념 전시회가 열리는 대만 문학 기지는 대만 문학뿐만 아니라 전 세계 문학 작품을 경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활동을 지속해서 열어오고 있다. 전시 기간 중에는 카프카 전시뿐만 아니라 대만 작가 웨이 위 리아오(Wei-Yu Liao)와 함께 진행하는 다양한 활동이 준비되어 있다. 아직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특색 있는 대만 작가를 만나고 싶다면, 대만 문학 기지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관심을 가
져볼 것을 추천한다.
책출판, 책출간, 도서출판
현지 한국도서 출간 현황 (대상 기간 2024.09.01.~2024.09.20.)
《내가 엄마들 모임에 안 나가는 이유》가 9월 1일 대만에서 출판되었다. 이 도서는 전자책과 종이책 두 가지 형태로 출간되었으며, 종이책은 410 대만 달러(한화 1만 7,133원), 전자책은 287 대만 달러(한화 1만 1,999원)에 판매 중이다《. 엄마의 말하기 연습》 등을 번역한 펑옌주(馮燕珠) 번역가가 이 책의 번역을 맡았다. 책의 부제는 “내 아이와 나를 지키는 인간관계 시크릿 노트”이다. 자녀를 양육하는 과정에서 자녀를 비교하며 다른 엄
마들과의 질투와 상처를 경험하는 부모들을 대상으로 했으며, 한국적인 인간관계에서의 고통이 묻어난다. 같은 동북아시아 국가로서, 유사한 정서를 공유하는 대만 또한 육아 과정에서 비슷한 질투와 상처를 경험하고 있기에 대만 독자들의《 내가 엄마들 모임에 안나가는 이유》에 대한 반응이 기대된다. 《오메가 콤플렉스》와《 레드 캔디》와 같은 성인 대상 도서가 좋은 반응을 얻었다. 두 도서 모두 대만에서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을 받았다. 해당 도서들은 도서가 출간되기 이전부터, 대만 최대 온라인 서점인 보커라이(博客來) 서점의 출간 예정(即將出版) 도서중 예약 구매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9월 10일 기준《 오메가 콤플렉스》는 7위에 이름을 올렸고,《 레드 캔디》의 경우 특별 애장판이 13위, 일반판이 16위를 기록했다.《 레드
캔디》의 특별 애장판은 현재 보커라이 기준 790 대만 달러(한화 3만 3,037원)에 판매 중이다. 단행본치고 가격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출간 예정 도서 중 상위권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해당 도서의 대만 내 인기를 가늠할 수 있다.
책출판, 책출간, 도서출판
* 출처
https://www.books.com.tw/products/0010998433?srsltid=AfmBOopLNjySnY89ZN9EwmrxT-1d3R2BpLtk667y6xYBtKidccx8ROGjp
https://www.bookwalker.com.tw/product/220662
https://www.blueladytw.com/products/bl-a508
*도서 분야 및 국문명의 경우 하기 출처의 국내 웹사이트를 따라 분류함
https://www.aladin.co.kr/m/mproduct.aspx?ItemId=326512325
https://www.aladin.co.kr/m/mproduct.aspx?ItemId=345379491
https://www.aladin.co.kr/m/mproduct.aspx?ItemId=346282295
<출처>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