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출판시장 보고서, 글배우 작가의《 지쳤거나 좋아하는 게 없거나》 태국어 번역판 출간, 에세이출판사, 영어교재제작, 원고투고

태국 출판시장 보고서, 글배우 작가의《 지쳤거나 좋아하는 게 없거나》 태국어 번역판 출간, 에세이출판사, 영어교재제작, 원고투고

 

북 엑스포 타일랜드(BOOK EXPO THAILAND) 2024 개최

1년 중 가장 큰 규모로 개최되는 북페어인 ‘북 엑스포 타일랜드(Book Expo Thailand) 2024’가 10월 10일부터 20일까지 방콕의 퀸 시리킷 컨벤션 센터(Queen Sirikit National Convention Center)에서 진행되었다. 올해의 주제는 ‘사후까지 읽기’로 모든 사람을 무한한 독서의 세계로 빠져들게 하는 컨셉이다. 독특하고 매혹적인 스토리를 통해 많은 태국 독자가 함께한 행사였다.

 

북 엑스포 타일랜드(Book Expo Thailand) 2024

 

 

《태국 문방구(THAILAND STATIONERY ้รานเคืร่ องเีขยนไทยใกล้ฉั น)》 태국에서 출간

이현경 작가의《 태국 문방구》는 한국 출판사 소장각에서 2022년 7월에 출간되었으며, 약 2년 후 태국의 살몬 북스(Salmon books)에 판권이 수출되어 태국어로 번역된 후 2024년 10월에《 THAILAND STATIONERY ร้ านเคืร่องเีขยนไทยใกล้ ฉั น》라는 태국어 제목으로 정식 출간되었다. 이 제목은 ‘나와 가까이에 있는 태국 문방구’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한국에서 출간된 이후에도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태국 문방구》는 2년 전부터 태국 독자들 사이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다.
그동안 태국에 관한 콘텐츠는 여행, 카페, 레스토랑 등 관광지 중심의 콘텐츠가 많았지만, 태국 문방구라는 독특한 소재의 에세이는 없었다. 덕분에 많은 태국 독자의 관심을 끌 수 있었고, 태국어 번역본으로의 출간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

 

《태국 문방구》, 이현경 작가

 

한국어에서 태국어로의 번역과 책 편집 디자인 등의 과정을 약 1년가량 준비한 끝에 태국어 번역본으로 출간이 되었다. 이 과정에서 한-태 번역가인 와닛차 진시리와닛(วณ ิชชาิจนิศิรวานิ ชย์ )과의 인터뷰를 통해 번역 과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다.

 

한-태 번역가 와닛차 진시리와닛 (วณิ ชชา ิจนศิ ิรวานิ ชย์ )

 

Q1. 본인 소개 부탁합니다

A1. 안녕하세요. 현재 태국에서 한국어 번역 및 대학 강의를 하는 와닛차 진시리와닛(วณิ ชชาิจนิศิ รวาินชย์ )입니다. 학교 시절부터 한국어에 대한 관심이 많아 한국 정부 초청 장학금으로 건국대학교 국어국문학 학사를 마친 후, 이화여자대학교 국어교육 석사 과정을 수료했습니다. 한국으로 유학 가서 한국어를 전공한 것이 제 인생에서 가장 의미 있는 선택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Q2. 그동안 번역한 작품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A2. 저는 웹툰부터 서류, 자막, 도서까지 다양한 콘텐츠 번역해 왔습니다. 도서 번역 중에서는 김새별 작가의《떠난 후에 남겨진 것들》을 태국어 번역판으로《 Things Left Behind บทเร ี ยนสุ ดท้ ายที ่ผู้ ตายไม่ ได้ บอก》, 구병모 작가의《바늘과 가죽의 시》를 태국어 번역판으로《้รานทำ รองเท้ าแห่งีนี้มคุ ณูภตพั นีปเ็ปนเ้จาของ》, 김금희 작가의《크리스마스 타일》을 태국어 번역판으로《คิ รสต์ มาส ความหัลงไม่เคยเืลอน:Christmas Tiles》등으로 번역했습니다.

 

떠난 후에 남겨진 것들, 바늘과 가죽의 시, 크리스마스 타일

 

Q3. 이 직업을 선택하신 특별한 계기가 있나요

A3. 한국에서 생활하면서 한국어를 익힌 후 제 세상을 활짝 열린 것을 경험했습니다. 한국어를 통해 얻은 지식과 경험이 너무나 소중하며 의미 있기에, 제가 얻은 것을 다른 태국인과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한국어와 태국어 사이의 가교가 되고자 하는 마음으로 번역을 시작했습니다.

* 이미지 출처 SE-ED 출판사 온라인 사이트
https://www.se-ed.com/product-search/วณิ ชชา-ิจนิศิรวาินชย์ .aspx?keyword=วณิ ชชา%20ิจนิศิรวาินชย์ &-search=translator

 

Q4. 한국어-태국어 책 번역 작업에 있어 어려운 점은 무엇인가요

A4. 가장 큰 어려움은 태국어와 한국어의 언어적인 차이입니다. 두 언어의 문장 구조나 문체 형식이 크게 달라서 한국어를 태국어로 자연스럽게 번역하는 게 어렵습니다. 또한 한국어의 어떤 특수한 표현이나 관용어를 어떻게 표현할지 늘 고민하게 됩니다. 직역이 재미있을 수 있지만, 책 번역에서는 언어의 현지화가 중요하기 때문에 그 표현을 살리지 못할 때 아쉬움을 느꼈습니다.

Q5. 번역가라는 직업을 통해 보람을 느낄 때는 언제인가요?

A5. 번역한 책들이 출판될 때도 보람을 느끼지만, 독자들이 후기를 남길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낍니다. 한국 문학과 문화를 알리고자 하는 번역 작업의 시작하게 된 계기에 맞기 때문입니다.

Q6. 《태국 문방구》 도서를 태국어로 번역하면서 어려운 점이나 즐거웠던 점은 어떤 것이 있었나요?

A6. 이 책이 한국에서 출간되었을 때부터 읽고 싶었는데 직접 번역하는 기회를 얻게 되어 정말 영광이고 즐거웠습니다. 번역하면서 타지에서 살던 외국인으로서 많은 공감을 하게 되었고, 한국인의 시각으로 태국과 태국 문화를 새롭게 돌아보게 되는 것이 흥미로웠습니다. 하지만 작가님의 장난스러운 말투 같은 재미있는 요소들을 제대로 전달할 수 있을지 큰 고민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평소 문구에 크게 관심이 없었으므로 지식 부족으로 문구나 문구점에 관한 전문적인 요소를 태국어로 번역하는 것이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Q7. 앞으로 어떤 작품의 번역을 진행해 보고 싶나요

A7. 최근에는 에세이나 수필에 흥미를 느껴 그 분야의 작품들을 더 진행해 보고 싶습니다. 작가들의 현실적인 생각과 감정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으며, 독자들에게 많은 관심도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8. 한국의 많은 작가, 출판사들이 태국으로 판권을 수출하고 태국어로 출간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조언해 주실 수 있는 부분이 있을까요?

A8. 최근 몇 년 전부터 태국 출판시장에서 한국 도서가 대한 관심을 급속히 증가했지만, 번역 요구에 비해 한국어 번역가의 수가 여전히 부족합니다. 한국과 태국 정부, 출판사가 함께 협력해서 번역가 양성 과정과 교육 프로그램을 활발히 개발하면 번역가 수를 늘리고 한국 책이 태국어로 출간될 가능성도 높아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태국 출판시장 보고서, 글배우 작가의《 지쳤거나 좋아하는 게 없거나》 태국어 번역판 출간, 에세이출판사, 영어교재제작, 원고투고

* 출처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10410669
https://salmonbooks.net/product/stationery

 

 

글배우 작가의《 지쳤거나 좋아하는 게 없거나》 태국어 번역판 출간

글배우 작가의《 지쳤거나 좋아하는 게 없거나》가 태국어 번역판(ฤดู กาลของความเศร้ าจะไม่ อยู ่ กั บเราตลอดไป)으로 출간되었다. 이 책은 스프링북스(Springbooks)를 통해 출간되었으며, 무기력해진 삶에 혼자만의 시간을 잘 보내며 재충전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작가가 직접 겪은 이야기를 통해 잃어버린 행복을 찾고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용기를 주는 책으로, 섬세한 문체로 쓰여 태국 독자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될 것이다.

 

지쳤거나 좋아하는 게 없거나
(ฤดู กาลของความเศร้ าจะไม่อยู ่กั บเราตลอดไป)

 

* 출처
https://www.naiin.com/product/detail/617764

 

 

 

 

<출처>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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