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출판시장 보고서, 거대 출판사들의 합병과 독립 출판의 위축, 실적용, 실적용도서, 실적용책

캐나다 출판시장 보고서, 거대 출판사들의 합병과 독립 출판의 위축, 실적용, 실적용도서, 실적용책

 

거대 출판사들의 합병과 독립 출판의 위축

과거 캐나다 출판시장 유통망의 중심지는 토론토였다. 하지만 지난 20년간 미국과 캐나다의 도서 유통 네트워크가 빠르게 통합되면서 이는 더 이상 사실이 아니게 되었다. 현재는 인그램(Ingram)과 같은 미국 거대 유통 회사가 캐나다 도서 유통망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캐나다 출판인 협회의 한 임원은 앞으로도 캐나다 출판시장의 ‘블록버스터화’가 계속될 거라고 예측하며, 글로벌 대기업이 출판시장을 점령하면서 캐나다 독립 출판사들이 수익성을 잃고 살아남기 힘들어질 거라는 전망이다.

거대 출판사의 합병은 캐나다에 있는 독립 출판사의 몰락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캐나다 독립 출판사가 국내 작가의 작품 판매량의 75%를 차지한다는 점에서, 이는 캐나다 국내작가들에게도 좋지 않은 소식이다. 베스트셀러에 밀려 그들의 도서가 독자들에게 소개될 기회가 계속해서 줄어들기 때문이다. 독립 출판사들의 위축은 캐나다 독자에게도 나쁜 소식이다. 독자들은 도서 선택에 있어서 다양성을 잃을 수밖에 없다. 한 독립 출판사대표는 이제 모든 사람이 대형 서점에서 같은 베스트셀러 도서를 사서 읽는 시대가 되었다고 한탄했다. 그는 캐나다 출판시장에서 어중간하게 팔리는 책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으며, 팔리지 않는 책과 베스트셀러 중 하나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이후로 예상치 못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2000년대 중반부터 계속해서 하락해왔던 캐나다 독립 서점의 시장 점유율이 팬데믹 이후 4년 연속 조금씩 증가하는 추세다. 전문 장르를 중심으로 한 서점, 커피와 책을 함께 책을 파는 서점, 비백인 작가의 책을 파는 서점, 여성주의적 책을 파는 서점 등 다양한 독립 서점이 계속해서 등장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거대 서점이 아닌 지역 상점을 보호하려는 문화 의식과 캐나다 독립 서점 협회와 같은 기관들의 지원 덕분에 가능했다.

현재 캐나다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출판사는 영국·미국의 다국적 대기업 출판사 펭귄랜덤하우스다. 해외 거대 출판 기업들의 영향력 아래에서 벗어날 수 없는 와중에 캐나다 독립 출판사들이 어떠한 전략으로 살아남을 수 있을지는 오래도록 캐나다 출판시장의 중요한 화두가 될 것이다.

캐나다 출판시장 보고서, 거대 출판사들의 합병과 독립 출판의 위축, 실적용, 실적용도서, 실적용책

 

 

출판시장의 디지털 혁명

2016~2017년을 기점으로 캐나다 출판시장에서 전자책의 시장 점유율이 절반에 가까운 수치를 기록했다. 이후 온라인 서점의 시장 점유율은 계속해서 유지 중이다. 그러나 전자책이나 오디오북의 디지털 혁명이 출판시장에 미친 변화는 이로 끝나지 않는다《. 도서 전쟁: 출판물의 디지털 혁명(The Digital Revolution in Publishing)》의 작가 존 톰슨(John Thompson)은 디지털 혁명이 출판 산업 구조 자체를 변화시켰다고 주장한다 .
첫째, 디지털 혁명은 전자책의 시장 점유율을 증가시켰을 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도서를 구매하는 방식을 변화시켰다. 예를 들면 온라인 서점에서 도서 구매자들은 한 웹사이트에서 책을 검색하고 책의 구매는 다른 웹사이트에서 진행할 수 있다. 이는 기존 오프라인 서점에서 모든 것을 해결하는 도서 구매 방식과 다르다. 이런 새로운 소비자 구매 패턴의 등장에 맞서 캐나다 출판계는 도서를 판매하는 방식에 있어 좀 더 혁신적인 방법들을 연구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둘째, 디지털 혁명은 출판사들이 책을 만들고, 홍보하고, 배포하는 출판시장 작동 원리에 있어 전체적인 변화를 불러왔다. 출판사들은 전자책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기존 종이책에서는 담을 수 없었던 정보(긴 발췌문, 다양한 리뷰, 수상 정보 등)를 제공해야 하고, 이를 통해 독자와의 소통을 강화해야 합니다. 또한, 도서 홍보에 있어 출판사들의 가장 성공적인 마케팅 전략은 소셜 미디어를 이용하는 것이다. 2021년까지만 해도 도서 홍보에 가장 잘 이용되었던 소셜 미디어가 페이스북이었으나, 이는 계속해서 변화하고 있다. 또한 소셜 미디어의 변화에 따라서 출판사들이 도서를 홍보하는 방식도 계속해서 변화하고 있다. 디지털 혁명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고, 출판사들이 이러한 변화에 어떻게 적응해 갈지가 출판 산업의 흥망성쇠를 결정할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이다.

 

 

저작권 현대화법(COPYRIGHT MODERNIZATION ACT)이 불러온 파장

2012년에 발의된 저작권 현대화법은 저작물이 연구, 교육, 패러디, 풍자 등을 목적으로 공정하게 사용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법안의 핵심 조항은 교육상의 목적으로 저작물이 사용되는 경우다. 법안의 핵심 조항은 교육자가 저작권이 있는 작품의 짧은 발췌문을 교육 목적으로 학생들에게 전달하고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인데, 여기서 짧은 발췌문은 책의 최대 10% 또는 한 장을 의미한다. 그러나 무엇이 공정한 교육적 사용인지에 대한 기준이 모호하다는 것이 이 법안을 둘러싼 큰 갈등을 일으키고 있다.
법안 시행 이후, 캐나다 교육부와 대학은 캐나다 작가와 출판사를 대신해 저작권을 위해 활동하는 단체인 액세스 카피라이트(Access Copyright)에 지불하던 수수료를 더 이상 지급할 필요가 없어졌다. 이에 따라 캐나다 출판사의 연간 손실액은 연간 3천만 달러로 추산되고 있으며, 캐나다 출판 협회는 실 손실액이 훨씬 더 클 것으로 예상한다. 저작권 단체와 교육부는 공정 거래 조항에 대한 논쟁을 지금까지 법원에서 진행 중이다 .
캐나다 출판인들은 저작권 현대화법이 작가와 출판사가 땀 흘려 만든 저작물을 공짜로 사용하게 만드는 나쁜 문화적 변화를 초래했다고 말하고 있다. 저작권 분쟁이 해결되지 않고 출판사와 교육 시스템 간의 분쟁이 계속된다면 갈등은 더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 문제가 오래지속된 것에 대해서 캐나다 출판 협회는 많은 걱정을 내비치고 있고 정부가 빠르게 조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저작권 문제로 인해 많은 출판사가 국내 시장보다는 미국과 같은해외 시장에 관심을 집중하게 되면서, 캐나다 국내 출판시장이 축소된다는 염려와 이러한 경향이 앞으로도없이는 앞으로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코로나19와 재택근무

앞서 언급한 대로 코로나19 이후 예상치 못한 변화 중 하나가 독립 출판사의 선전이다. 팬데믹 침체 이후 캐나다 도서 판매는 대체로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 2022년 전체 도서 판매 이익이 10억 달러를 넘지 못했는데, 2023년 11억 달러를 넘었다고 보고된다.

캐나다에 있는 대·중·소 출판사는 모두 한목소리로 코로나19 이후의 가장 큰 고민거리로 재택근무에 대한 적응을 뽑았다. 대다수의 대형 출판사는 영구적으로 재택근무 또는 재택근무와 대면 근무를 섞은 복합 작업 방식을 고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들은 온라인으로 업무 처리, 온라인 회의, 가상 이벤트 등을 할 수 있는 직업 환경을 만드는 것을 주된 목표로 삼고 있다. 중소 출판사들은 대형 출판사만큼의 자원을 가지고 있지 않아서 변화에 적응하는 것이 더딜 수밖에 없다. 그러나 캐나다 출판시장의 전체적인 흐름은 재택근무를 새로운 고용 형식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캐나다 출판시장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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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https://www.canada.ca/en/canadian-heritage/corporate/transparency/open-government/economic-profile-book-publishing-industry.html
https://www.booknetcanada.ca/state-of-publishing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에 대한 캐나다 현지 반응

10월 전 세계 출판계에서 가장 큰 이슈는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이다. 캐나다 주요 출판사들은 대체로 비슷한 방식으로 한강 작가의 수상 소식을 다뤘다. 한강 작가가 2016년《 채식주의자》로 맨부커상을 수상했다는 것《, 소년이 온다》와 같은 작품에서 역사적 트라우마를 다뤘다는 것, 작가의 수상 소식 직후 인터뷰 내용 등이 주된 기사 내용이었다.
한강 작가의 수상에 대한 캐나다 사람들의 반응은 아래와 같이 다양했다. 댓글을 통해 알 수 있듯이 캐나다 사람들은 한강 작가의 수상에 대해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다.

 

 

수상 이전에도 한강 작가는 캐나다 독자 사이에서 잘 알려진 한국 작가였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캐나다 독자의 한강 작가의 작품에 관한 관심이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한국 문학 전반에 대한 관심도 크게 상승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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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https://www.cbc.ca/news/entertainment/nobel-prize-literature-2024-1.7348300
https://buly.kr/4FrHD8N
https://www.ctvnews.ca/entertainment/nobel-prize-in-literature-is-awarded-to-south-korean-author-han-kang-for-her-intense-poetic-prose-1.7069236
https://www.theglobeandmail.com/world/article-han-kang-south-korean-author-wins-nobel-prize-in-literature-for-poetic/

 

 

2024 오타와 한국 영화 축제(OTTAWA KOREAN FILM FESTIVAL)

10월 16일부터 24일까지 오타와에 있는 한국문화진흥원에서 <한국 영화 축제>가 열린다. 2018년에 첫 번째 축제를 시작으로 제7회를 맞이한 이 영화 축제는 매년 다양한 주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장르의 한국 영화를 소개했다. 이번 축제의 주제는 방황(They Wander)이고, 주제에 걸맞은 12편의 한국 영화가 상영될 예정이다. 정범식 감독의 <뉴 노멀>이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첫 영화로 상영되고, 연이어 김다민 감독의 <막걸리가
알려줄거야>, 김성식 감독의 <천박사 테마연구소>, 장재현 감독의 <파묘>, 최동훈 감독의 <외계+인> 등이 상영될 예정이다. 축제의 끝은 남동협 감독의 <핸섬가이즈>가 장식 할 예정이다.
이번 축제는 온라인 및 직접 상영을 모두 즐길 수 있는 하이브리드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영화 상영에 그치지 않고 감독과의 대화, 영화 관련 워크숍 등이 함께 진행된다. 18일에는 김다민 감독의 <막걸리가 알려줄거야>에 맞춰 막걸리를 시식하고, 제공되는 키트를 이용해 직접 막걸리를 만드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워크숍이 열릴 예정이다. 축제의 입장료는 따로 없고 예약은 선착순으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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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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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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