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공부법은 처음이야
내 인생 최고의 공부는 오늘부터 시작된다
저자 신종호
도서서평
공부는 한국 사회에서 학창 시절부터 성인의 직장 생활까지 인생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많은 한국인은 초등학교 입학과 동시에 ‘공부’라는 단어에 얽매이며, 긴 학업 여정을 시작합니다. 이런 공부법은 처음이야는 서울대 교육학과 교수이자 학습 심리학자인 신종호 교수가 이러한 현실에서 각자에게 맞는 공부법을 찾아 나가는 여정을 다룹니다. 이 책은 공부에 대한 단순한 방법론이 아니라, ‘공부’라는 단어에 담긴 심리적, 사회적 의미까지도 포괄하여 설명합니다.
공부는 단순히 성적 향상만을 목표로 하지 않습니다. 저자는 자신이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그리고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공부는 미지의 영역을 탐구하고, 스스로 새로운 것을 발견해 나가는 과정입니다. 목표를 설정하고, 공부의 필요성을 인지하며 성취감을 얻는 경험이 필요합니다. 이때, 단순한 보상에 의존한 공부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합니다. 즉, 남이 정해주는 보상보다는 공부 과정 자체에서 오는 기쁨을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또한, 저자는 학생들에게 자신이 선호하는 학습 환경과 방식에 대해 탐구해보기를 권합니다. 어떤 사람은 음악을 들어야 집중할 수 있고, 또 어떤 사람은 조용한 환경을 선호합니다. 이러한 학습 방법은 획일적인 것이 아니라, 각자 시도해 보며 자신의 학습 스타일을 찾아야 합니다. 과거와 달리 오늘날 학습법은 개별화된 맞춤형 방식이 강조됩니다. 공부법을 ‘개인의 특성’에 맞게 변형해 실험해보는 것이 성과를 높이는 열쇠라는 점을 강조합니다.
서울대 학생들의 공부법은 타인의 학습 결과물에 의존하는 방식이 아니라, 교과서를 기반으로 자기만의 이해와 해석을 통해 의미를 구성해 나갑니다. 저자는 서울대 합격생들의 공부법을 통해 단순한 암기보다는 주어진 문제를 창의적이고 비판적으로 접근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교과서 위주로 공부한다는 말은 단순히 교과서에 나와 있는 지식만을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그 내용을 자기 것으로 만들어 다양한 각도로 생각해보는 과정을 포함합니다. 예를 들어, 수학 문제 풀이에서 해설을 그대로 외우기보다는 스스로 다양한 풀이 방법을 대입하며 문제를 풀어보는 식입니다.
저자는 또한 자기주도 학습의 필요성을 강조합니다. 이는 학습자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일정한 간격으로 자신의 학습 진행 상황을 점검하며 수정해 나가는 방식입니다. 자신의 학습 상태를 면밀히 점검하고 조정하는 과정이 공부법의 큰 축으로 작용합니다. 이는 말이나 생각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계획하고 실천하는 과정을 통해 자신의 학습 습관을 구축하는 방식입니다.
이 책은 공부의 접근 방법에 대한 이론적인 개념을 넘어서, 학생들이 실생활에서 적용해 볼 수 있는 방법론까지 자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서울대 학생들이 사용하는 학습법과 다양한 사례를 소개하며, 많은 이들이 공부에서 경험하는 어려움과 좌절을 해결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합니다. 이런 공부법은 처음이야는 특히 천재적인 재능 없이도 성실한 학습을 통해 일정 수준 이상의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이는 타고난 재능보다는 꾸준한 노력을 통해 자신이 목표하는 위치에 도달할 수 있는 가능성을 독려합니다.
공부에 대한 부담을 느끼는 학생들이나 새로운 공부 방법을 찾고자 하는 사람에게 이 책은 가이드를 제공합니다. 학습 심리와 방법론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이 책을 통해 많은 학생이 공부에 대한 긍정적인 변화를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