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독립 서점의 생존 전략과 마케팅 방식,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찾는 은둔의 명소, 대학리플렛, 도서인쇄, 리플렛제작

목차

영국 독립 서점의 생존 전략과 마케팅 방식,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찾는 은둔의 명소, 대학리플렛, 도서인쇄, 리플렛제작

 

 

7월 영국 출판시장 보고서
코디네이터 | 김지연

 

 

 

 

영국 독립 서점의 생존 전략과 마케팅 방식
전통과 권위를 상징하는 서점 : Hatchards(피카딜리)

Hatchers 외부, Hatchers 내부

1797년 설립된 Hatchards는 영국 왕실의 공식 납품 서점으로, 그 역사와 품격만으로도 독립 서점의 유산적 가치를 상징한다. 피카딜리 중심에 위치하며, 클래식한 외관과 고전적인 실내 인테리어는 방문자에게 ‘시간의 켜를 지나는’ 감각을 제공한다. 하지만 Hatchards는 전통에 머무르지 않는다. 어린이 북클럽, 작가 이벤트, 독자 리뷰 공모전 등 참여형 콘텐츠를 강화하며 ‘살아있는 전통’으로 자리 잡았다. Hatchards의 227년 생존 비결: 전통과 혁신의 교차로에서 핵심 마케팅 전략 분석을 확인해보자.

① 브랜드 정체성의 불변화 vs. 전달 방식의 진화

② 타겟층별 맞춤형 접근

③ 디지털 시대의 물리적 경험 강화

④ 경쟁사와의 차별화 포인트

2025년 여름 Chris Vick의 《Shadow Creatures》를 선정한 어린이 북클럽은 독자들이 60 단어 리뷰를 제출하고, 이를 뉴스레터에 소개되는 방식으로 독자의 참여를 유도했다. 또한 선정된 리뷰어는 다음 도서를 미리 받아볼 수 있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고전적 브랜드 이미지와 현대적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융합시킨 결과다.

Hatchers 이벤트, Hatchers 구독, Hatchers 내부

 

 

장르 큐레이션의 선두주자: Daunt Books(메릴본)

Daunt Books는 런던 메릴본에 위치한 독립 서점으로, 여행서 전문으로 출발하여 장르 큐레이션의 정수를 보여주는 사례다. 초록빛 스테인드글라스와 오크 책장으로 꾸며진 서점 내부는 방문자에게 깊은 몰입감을 제공하며, 모든 도서는 지역/국가별로 배치되어 있다. 단순히 여행서뿐 아니라 그 나라에서 태어난 작가의 소설, 에세이, 역사서를 함께 소개하는 방식은 문학 속 여행이라는 경험을 설계한다. 온라인에서는 독립성과 전문성을 잃지 않으면서도, 자체 웹사이트에서 도서 추천, 선물용 북 리스트, 서점 직원의 리뷰 등을 제공하며 고급화된 브랜딩을 유지하고 있다.

Daunt Books 내부

 

 

Daunt Books의 성공 비결: 공간 큐레이션이 만드는 문학적 여행(런던 메릴본의 상징적 독립서점 사례 연구)
① 여행 콘셉트의 3D적 구현

② 문학적 여행 경험 설계(5단계 고객 여정)

③ 온라인에서의 디지털 큐레이션

④ 경쟁사와의 차별성

비교 요소: Daunt Books, 일반 서점
구분 기준 : 국가·문화권, 장르·알파벳
공간 디자인 : 여행객의 시선 각도 설계, 효율적 진열 우선
추천 시스템 : 지리적 콘텍스트 중시, 베스트셀러 순위
물리적 접촉 강조 : 모든 책 덮개 없이 진열(표지 디자인과 종이 질감 체험 유도), 손때 묻은 책 코너(직원이 가장 많이 펼쳐본 도서 전시)

 

 

세대 감성과 라이프스타일 브랜딩: BookBar (노스 런던)

BookBar는 ‘책+와인+대화’를 결합한 복합 문화 서점으로, 밀레니얼 세대의 감성과 라이프 스타일에 정확히 포착된 전략으로 유명하다. 노스 런던에 위치한 이 서점은 와인바와 서점이 결합된 형태이며, 책을 사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책을 마시고, 듣고, 나누는’ 활동이 중심이다.

저녁에는 낭독회, 리딩클럽, 작가 토크 등 다양한 소셜 이벤트가 열리며, 대부분 예약제로 운영되어 참여자들의 몰입도를 높인다. 또한 온라인상에서는 인스타그램과 뉴스레터를 통해 북리스트, 추천 와인, 서점 직원의 일상까지 공유하며, 일종의 ‘문학 라이프스타일 커뮤니티’를 형성한다.

북바 BookBar

 

BookBar의 성공 신화: 책과 와인으로 완성하는 밀레니얼 라이프스타일
(노스 런던의 문화적 허브, 세대 감성 브랜딩 사례 분석)
① 3D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의 진화

② 밀레니얼 관통하는 4대 마케팅 전략

③ 온라인 커뮤니티 구축 비결

④ 데이터로 본 성공 요인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찾는 은둔의 명소: John Sandoe Books(첼시)

John Sandoe Books

첼시 지역의 John Sandoe Books는 1957년 설립되어 비교적 ‘현대적 전통’을 가진 독립 서점이다. 외관은 18세기풍 건물의 고전적인 모습이며, 실내는 층마다 장르별로 큐레이션된 도서와 오래된 목재 책장이 조화를 이룬다. 이 서점은 런던의 문화예술계 인사들 사이에서 ‘조용히 숨겨진 보석’ 같은 장소로 알려져 있다.

John Sandoe Books의 가장 큰 특징은 ‘큐레이터’로서의 직원들이다. 이들은 고객의 독서 이력과 취향을 기억하고, 그에 따라 정제된 추천을 제공한다. 광고나 과도한 온라인 활동 없이도 강력한 입소문과 고정 고객층을 유지하고 있는 점이 인상적이다.

 

 

John Sandoe Books: 첼시의 비밀스러운 문학 성소
(1957년 설립, 문화 엘리트를 사로잡은 은둔형 서점의 생존 전략)
① 반항적인 아날로그 철학

의도적인 디지털 배제 전략
온라인 미니멀리즘: 웹사이트는 오직 영업시간/위치 안내만 제공(도서 검색 기능 없음), SNS 공식 계정 미운영 → 발견의 즐거움 강조
마케팅 도구: 손글씨 포스터(첼시 지역 한정 배포), 구매 고객에게 제공하는유럽제 한지 포장지(재방문 유도)
공간의 신비주의 : 3층 구조의 의도적 미로화, 3층: 희귀/절판서(비밀 클럽 같은 접근성)

② 인간 알고리즘 시스템

직원 교육의 3원칙(기억력 훈련: 단골 고객의 지난 3회 구매 이력 외우기, 추천 저격술: “이 책을 좋아했다면____도 분명…” 형식의 대화법, 침묵의 미학: 고객이 책장을 만지며 허공을 보는 시간 존중)
사례: 작가의 비밀 주문(한 극작가는 10년간 매월 무제한 예산으로 추천 도서 1권을 의뢰, 결과: 그를 위해 132권의 맞춤 패키지가 만들어짐 → 후일 자서전에 수록)

③ 문화 엘리트를 사로잡은 4가지 장치

 

④ 데이터 없는 성공 신화

 

 

종합 비교 및 시사점

이 네 곳은 전통성과 현대성, 공간성과 네트워크, 감성과 정보성 등 다양한 축에서 균형 있게 서점의 역할을 재정의하고 있다. 영국 출판 산업이 디지털 플랫폼과 대형 서점 중심으로 재편되는 가운데, 이들 독립 서점은 고유의 색깔과 브랜딩 전략으로 ‘작지만 단단한’ 생존 방식을 증명하고 있다. 한국의 독립 서점 및 중소 출판사에게도 충분한 영감과 전략적 참조 점을 제공하는 사례라 할 수 있다.

영국 독립 서점의 생존 전략과 마케팅 방식,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찾는 은둔의 명소, 대학리플렛, 도서인쇄, 리플렛제작

 

 

 

 

<출처>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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