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수중학교 타블로이드신문, 중학교신문, 영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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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인생을 위하여 성실함을 잃지 말자
사랑하는 양수중학교 학생 여러분, 사람은 여러 유형이 있습니다. 태어날 때부터 영특한 사람이 있겠지만 보통의 평범한 사람은 각자 서로 다른 장 ․ 단점을 갖고 있습니다. 장 ․ 단점을 섞어놓고 본다면 결국 사람은 비슷한 역량을 갖고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역량이 비슷함에도 불구하고 성공하고 실패하는 원인은 무엇일까요? 조선 말기 덕망 있고 현명한 양반이 있었습니다. 이 양반은 노비를 많이 두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그는 노비를 불러놓고 대단한 결심을 선포합니다.
“섣달그믐날에 너희들을 노비의 신분에서 벗어나 모두 자유의 몸이 되도록 할 테니 그리 알도록 해라.” 노비들은 갑작스런 주인의 말에 감동되어 섣달그믐날만을 손꼽아 기다리며 일했습니다. 드디어 꿈에 그리던 양반집에서 마지막 밤이 되었습니다. ‘오늘 밤만 지나면 우리도 인간답게 살겠구나’ 생각하며 노비들은 기뻐했습니다. 주인 영감은 저녁밥을 마친 후, 노비들을 모아놓고 갑자기 짚 한 단씩을 나누어 주며 가늘고 단단하게 새끼를 꼬라 했습니다. “그러면 그렇지. 역시 지독한 자린고비 영감이야. 마지막까지…” 노비들 대부분은 불평하면서 대충 굵고 허술하게 새끼를 꼬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그러나 한 노비만은 생각이 달랐습니다. ‘마지막인데 기왕 하는 거 끝까지 잘하고 떠나자.’ 이 성실한 노비는 정성들여 가늘고 단단히 새끼를 꼬았습니다. 다음 날 아침, 주인은 엽전(돈) 상자를 갖다 놓고, “여기 있는 엽전을 각자 꼬아 놓은 새끼줄에 끼워서 가져갈 수 있을 만큼 가져가도록 하라”고 말했습니다. 새끼를 굵고 아무렇게나 꼰 노비들은 겨우 몇 개의 엽전밖에 끼우지 못하고 후회했지만, 가늘고 정성껏꼰 노비는 새끼줄에 많은 엽전을 엮어 감격스럽게 집을 나섰습니다. 학생 여러분, 신경 쓰기 힘들어 장래 설계를 위한 노력조차 못 하고 있는지요? 또, 순간의 고통이 힘들어 편안함에 안주하고 있지는 않는지요? 성실함만이 인생을 바꿀 수 있습니다.

즐거웠던 2학년 강화도 수련회
<수목원>
석모도 수목원은 다른 수목원들과는 달리 길쭉한 모습이었다. 길쭉한 이유가 계곡을 따라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가이드 선생님이 말씀해 주셨다. 산을 올라야 해서 벌레가 많고 더워서 힘들다는 얘기가 많았지만 산을 올라보니 평화롭고, 푸릇푸릇한 분위기, 맑은 공기와 물, 그리고 예쁜 풍경들로 마음이 정화됐다. 수목원을 둘러보고 나서 손수건 물들이기를 했다. 식물들을흰 손수건에대고 비비면 나오는 물로 물들이는 작업이었는데, 각자 개성있는 손수건을 완성했다. 손수건을 물들이고나서 물들인 손수건으로 반 대항전을 하게 됐다. 반마다 여자둘, 남자둘씩 뽑아서 마주보고 점점 멀어지면서 손수건을 던져서 받고, 어느 반이 더 멀리 가는지 보는 시합이었다. 피자를 걸어서 그런지 다들 정말 열심히 했다. 반들이 다같이 단합되는 분위기여서 정말 좋았다

<플로깅>
둘째날의 첫번째 활동은 플로깅이었다. 거기서는 ‘줍스터’라는 단체에서 나온 쌤이 계셨다. 이름은 기억 안나지만 뭔가 재미있을 것 같은 아우라를 풍기시는 분이었다. 쌤은 플로깅의 뜻을 알려주셨다. 플로깅은 ‘이삭을 줍다’라는 뜻의 스웨덴어 ‘plocka up’ 과 ‘조깅하다’라는 뜻의 ‘jogging’이 합쳐진 단어이다. 한국에서는 줍깅이라고도 한다. 그 뒤로 바로 플로깅 활동을 시작했다. 민머루 해수욕장으로 갔다. ‘줍’이 써져있는 쓰레기를 주우면 선물을 준다는 말에 열심히 쓰레기를 찾다가 결국 하나를 찾았다. 그리고 쉬려고 여기저기를 돌아보니 다른 친구들이 열심히 쓰레기를 줍고 있었다. 솔직히 나는 많이 줍지 않았지만, 해수욕장에쓰레기가 꽤나 많았다. 쓰레기를 주운 뒤에는 ox 퀴즈를 했다. 신기한 사실이 많았다. 도자기는 재활용이 아니라거나 이메일을 지우면 환경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전체적으로 플로깅은 재밌었다. 쓰레기를 줍는 것이라고 해서재미없을 줄 알았는데, 봉사시간을 받지 않고 봉사하는 것 치곤 지루하지 않았다. 그리고 쌤들이 재밌으시고 친절했다.

<VR 체험>
둘째날은 강화실감형 미래체험관에 가서 VR 체험을 했다. 제트기조종, 화면에 나오는 괴물을 처리하는 게임, 패러글라이딩 가상 체험 등 많은 vr체험들을 했는데 실감나는 체험들 덕에 스릴있고 즐거웠다. 친구들과 함께 대결도 해보았다. 또 퀴즈를 푼 후 답이 써있는 칸 안으로 직접 드론을 넣어보는 체험과 코딩로봇에게 명령어를 입력해서 폭발물을 제거하는 활동도 했다. 아직 낯설고 어려운 감도 있었지만 쉽고 재미있게 코딩을 배울수 있었다. 시원한 곳에서 재밌는 시간을 보내니 기분도 좋아졌다. 코딩교육, 가상현실, 증강현실을 다 배우고 체험해볼 수 있는 재밌고도 뜻깊은 시간이었다.

<레크레이션>
둘째날 밤은 레크레이션 시간이었다. 댄스부는 에스파의 노래에 맞춰 멋지고 카리스마있는 춤공연을 선보였다. 또 많은 친구들의 감미로운(?)노래까지 완벽한듯 싶었지만 한친구의 음이탈이 우리에게 더 큰 웃음을 주었다. 각자의 매력과 실력을 뽐낼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었다. 또 선생님들의 특별공연도 있었다. 수업 시간에 보던 선생님들의 모습과는 사뭇 달라보였다. 특히 역사선생님과 체육선생님의 춤과 노래가 기억에 남았다. 우리는 같이 떼창을 하고 박수를 치며 무대를 즐겼다. 레크레이션을 하며 함께 응원하고, 노래 부르고, 웃음이 끊기지 않았다. 우리 마음속에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

반가워요, 양수중 학부모회
학부모회 활동 1년의 소감을 전합니다! 수선화와 형형색색 튤립이 만발했던 따뜻한 봄날에 설레는 마음으로 학부모회 활동을 처음 시작했었는데요, 벌써 낙엽이 떨어지고 군고구마와 붕어빵이 생각나는 추운 계절이 왔네요. 긴 터널 같았던 코로나를 벗어난 첫 해였기에 다양한 활동을 많이 해보고 싶었는데 아쉬움이 많이 남아요. 2023 학부모회는 예쁘고 쾌적하게 바뀐 도서관을 많은 친구들이 이용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독서캠페인을 꾸준히 해왔어요. 5월, 6월 추천도서로 진행했던 독서골든벨은 많은 친구들이 참여도 하고 응원도와주어서 재밌는 시간이 되었어요. 11월은 추천도서를 읽고 반대항전 활동을 했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책도 읽고 선물도 받아가는 좋은 경험이 되었기를 바라요. 이것 외에도 다양한 외부 행사에 양수중학교 학부모회의 이름으로 참여했었는데요. 대표적인 두 행사는 목왕리 마을 축제와 청소년축제 오락가락이었어요. 목왕리 마을 행사에서는 음료와 에이드를 판매했구요. 그 기금으로 양수체육한마당에서 친구들 모두에게 아이스크림과 음료를 나누어 줄 수 있어서 매
우 뿌듯했답니다. 오락가락 축제에서는 미니핫도그와 너겟을 나누어주었는데 가장 빠른 시간에 동이 나버렸어요.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여러 학교 친구들과 지역주민들이 흥겹게 즐기는 큰 잔치에 손을 보탰다는 것만으로도 보람있는 일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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